구름만큼 큰 대답 (어린이 시집)

구름만큼 큰 대답 (어린이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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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매일 반짝임이 달라지는 울진의 바닷가, 그곳에서 정미정 동시 작가와 함께 그림을 그리고 시를 써내려 간 어린이 21명의 시를 모았다.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어린이시의 맛을 더했다. 서툴고 엉뚱하지만 솔직한 날것의 시 84편이 읽을수록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많은 어린이가 읽어 나도 이쯤은 쓸 수 있다고 생각하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을 담았다.
저자

정미정

매일반짝임이달라지는울진의바닷빛을닮아서저는아이들과시짓기를좋아하며아이들의맑은마음을훔쳐보길즐깁니다.2013년울진문학상「사랑」시가당선되었고울진문인협회회원으로동인지에꾸준히시를발표하였으며,글새김독서동아리활동도11년째개근을하고있습니다.울진여고와경북전문대,방송통신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공부하였고울울창창한숲과쪽빛바다곁에서아이들과함께커가는중입니다.

참여어린이시인

강서연|김광호|김나윤|김나은|김나현|서동욱|서홍욱|여지우|유현서|이윤솔|이정연|이지수|이현준|장용재|장준범|정가은|정가을|정연|진우경|진우현|한준범

목차

강서연|나는꿈이없다/망고/추억/바다/바다에는/주말아침/TV/엄마,아빠
김광호|게임기
김나윤|시수업
김나은|출발/시수업/꿈/물고기
김나현|문답/시놀이터/행맨/요리사/귤/나무/바다/바다에갔다/엄마아빠/놀이
서동욱|꿈/독서/어뭉어스/자연에숲/똥/대답/오늘아침
서홍욱|깡충시놀이터/선생님/물고기/바다/엄마아빠에게묻다/우리가족똥
여지우|요리사/대답/어제/대답
유현서|귤/싸움/산넘어산/오늘아침에
이윤솔|복숭아/가족
이정연|병
이지수|경찰/끝말잇기/아이보드게임/제일많이한말/블루베리/바다/우리가족방귀/싸운날
이현준|망고/싸움
장용재|햄스터똥/햄스터의대답/망고/바다
장준범|홍시
정가은|바다
정가을|군소
정연|묻다
진우경|시창작/레몬/레고/수박/보물섬/구름/물고기/아빠방귀/엄마/인사
진우현|좋은말/시를썼더니/공부/내똥/바다/왜/주말아침
한준범|기분이좋을때

출판사 서평

어린이시,바닷바람맞으며꽃을피우다

경북울진에사는어린이야기꾼들의시를모은어린이시집『구름만큼큰대답』을읽다보면작은소리로,귀여운언어로뒤뚱뒤뚱걸어가는아기의뒷모습이떠오른다.많은단어와문장을알지는못하지만그것만으로도충분하다는듯이자신의이야기를해낸다.사투리가툭툭튀어나오고맞춤법이맞지않아도,그림의선이삐뚤빼뚤해도그자체가재미로다가온다.

깡충깡충시놀이터에모여든아이들은재잘대듯이시를쓴다.자신이아직꿈을정하지못한이유를세상에꿈이너무많아서라고말한다.꿈이요리사지만할수있는요리가별로없어문제라는아이도있다.아빠가오므라이스를해주는날은다른말보다“아빠맛있어”라는말을제일많이하는날이다.

시기도,달기도한귤을보고는신설탕을뿌렸나생각한다.달달한복숭아가얼마나맛있으면저녁까지먹을정도다.레몬을핥으면입이짜서노랗게변한다는톡톡튀는표현은읽는사람의입에도노란맛이핑돌게한다.아이들의생활과솔직한표현이파노라마처럼펼쳐진다.

나는바다가무섭기도하고
멋지기도하고
예쁘기도하다

그렇지만한개가나한테는웃기다
뭐가웃기는지얘기할게
갈매기가내머리에똥을싸면어쩌지

-p.71,서홍욱,‘바다’중에서

울울창창한숲,쪽빛바다와함께하는울진의아이들답게산과바다에관한시가많다.키득거리며갈매기가머리위에똥을싸면어쩌지고민하기도하고,처음만져본군소가말랑말랑했다는이야기도해준다.청설모를보고는검정다람쥐인줄알았다며신기해한다.아이들의엉뚱한사고방식이녹아들어읽을수록유쾌해진다.

누구나시를쓸수있지만모두가쓰지는않는다.아이들의생각을엮은정미정동시작가는이어린이시집을읽은아이들이나도이쯤은쓸수있겠다고생각하길희망한다.그래서더많은친구들이시로재미난이야기를하게되길바란다.아이들이틔운새싹같은시가구름만큼큰대답을타고무럭무럭자라세상으로퍼져나가기를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