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지 않기로 해! (이수경 동시집)

비교하지 않기로 해! (이수경 동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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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 서로 비교하지 않기로 해!
직접경험을 통해 따뜻한 비교를 인식하게 하는 이수경 작가의 동시집이다. 자신이 가진 것을 타인과 비교해 내가 부족하다고 불평하며 받으려고, 가지려고 하는 비교가 아닌 내어주려고 하는 특별한 마음을 담았다.
비교는 비교를 하고 어떤 마음을 내어놓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내 감정, 내 기분을 위해 다른 것을 빼앗는 것이 아닌, 타인의 감정과 기분을 위해 내 것을 멈추는 것이 특별한 비교다.
이 특별한 비교를 통해 아이들에게 보다 더 큰, 보다 더 나은, 보다 더 좋은, 보다 더 많은 사랑을 주려는 시인의 마음이 동시집에 담겨 있다.
‘너나들이 살아요!’, ‘한올지게 살아요!’, ‘더불어 살아요!’ 3부로 나뉜 동시집은 동화처럼 흘러간다. 도시에 살다가 귀농한 가족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2021년 창작집 발간 지원 사업’에 선정, 발간된 작품집이다.
저자

이수경

이수경(은겸)

경남산청에서태어나한국외환은행에서오랫동안일했다.
2002년서울시주최‘서울이야기수필공모’에내국인부문최우수상을비롯,각종공모전에서100회가넘는수상을하였으며2009년조선일보신춘문예에동시「기분좋은날」로등단했다.
황금펜아동문학상,대교눈높이아동문학상,한국안데르센상,한국불교아동문학상을받았으며서울문화재단,대산문화재단,한국출판문화진흥원,경기문화재단,용인문화재단등우수출판콘텐츠제작지원사업에선정되었다.
이탈리아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참관작가,창원세계아동문학축전초청작가이며동시집『우리사이는』,『억울하겠다,멍순이』,『갑자기철든날』,『눈치없는방귀』,『그래서식구』,『나도어른이될까?』,『괜찮아,너는너야』,『너답게너처럼』,수필집『어른이읽는동화』등이있다.

목차

1부너나들이살아요!

오메!/두더지와국화/족제비&가재/봄날도롱뇽/동병상련/기쁜날/애벌레도둑/전과후/지나간다/대장두두/눈밖/나누는물/뜻과풀이/스파이/똘이/진실과진실사이/오해/마찬가지손주/뒤끝수탉/때깟때깟사냥법

2부한올지게살아요!

홍시/기다리는비/밭어버이/나누기사랑/생각나는맛/귓속말친구/장작고백/콩심은데콩/벌욕/빈집/담벼락식구/오르막/빙빙도는마음/장사하는이유/속마음/애먼낙지/수십개의창/외할아버지/큰꽃/외할머니시계/다아는사정

3부더불어살아요!

87,600시간/아득한시간/두어머니/구분법/혼돈/우리식구/안경점에서/여동생속마음/똑같은맛/두여자/서울말과외/남은아기/통쾌한상상/위로/산책/블루베리/지리산/폼/한가위

출판사 서평

너는너대로지금그대로
충분히참괜찮은사람

우리는끊임없이비교하며산다.생존을위한절대적비교가아닌상대적비교다.아니어쩌면상대적비교로인해우리를성장시킨다고착각할정도다.
‘쟤는나보다말을잘해.’‘쟤보다나는못났어.’‘누구누구네는우리보다좋은차야,우리집보다넓은평수야.’
늘자신이가진것을타인과비교하며내가부족하다고불평한다.마치내가불행하고,불행할수밖에없으며,앞으로도불행할것이라는불행예찬론자들같다.불행해서견딜수가없다며괴로워한다.
상대적비교는불행할수밖에없다.일억짜리집에사는사람은천만원짜리집에사는사람들틈에살면부자다.그러나십억짜리집에사는사람들틈에서는가난뱅이다.이렇듯모든기준은개인적인경험에서나온자신만의인식일뿐이다.‘쟤는말을거칠게해서나쁘다,쟤는인사를잘하니좋다.’이런식의비교또한그렇다.우리는다만다를뿐인데말이다.
그렇다고비교가모두나쁜것은아니다.비교를하고어떤마음을내어놓느냐에따라달라진다.이동시집에들어있는특별한비교가바로그것이다.

동시로아이들의마음을보듬어온이수경아동문학가의이번동시집『비교하지않기로해!』는특별한비교를통해아이들에게보다더큰,보다더나은,보다더좋은,보다더많은사랑을주려고한다.
바로받으려고,가지려고하는비교가아닌주려는비교다.내감정,내기분을위해다른것을빼앗는것이아닌타인의감정과기분을위해내것을멈춘다.내어준다.직접경험을통해따뜻한비교를인식하게되는것이다.

어제복도에서/내다리건일/마음먹고따지러/옆반갔는데//은서,/울고있네.//무슨일이지?/책상에엎드려/어깨까지들썩이며/왜울지?//쉬는시간/얼마안남았는데/따져야하는데/무슨일이지?//내가슴에/별이지나간다.

-‘지나간다’전문(28~29쪽)

복도에서내다리를건친구에게따지러갔다가울고있는모습을보며내감정을내려놓는모습도그렇다.그친구가울고있는모습과따지러간마음을비교했지만조금도주저않고별이지나가는마음을드러냈다.

우리집창고뒤편/산수유나무아래에서/바스락바스락/아기고양이//작고,앙증맞은/아기고양이가/야옹,야옹/겁먹은눈을/크게뜨고울지뭐야.//거미줄에엉켜/가랑잎에파묻혀/엄마를잃었는지/울고있지뭐야.//우리가데리고와/막둥이쓰던젖병에/분유넣어먹여키웠지./이름은두두//이제는우리집에서/목소리제일큰대장이야.//냐야아아옹!//두두엄마도/쫑긋/찾아올수있을거야.

-‘대장두두’전문(30~31쪽)

엄마잃은아기고양이를데려다길렀지만은혜도모르고목소리커진고양이도그렇다.마치자신이대장인듯목소리를키우는같잖은모습과그목소리를듣고엄마가찾으러올수있겠다는속깊은비교말이다.

아이들은이런긍정적비교가자연스럽다.그긍정적비교를어른들은경쟁으로채색한다.교육이라는미명아래자신이겪은경험으로아이들인식을바꿔놓는다.‘더멀리,더크게,더오래,더많이’를외치며대결구도에세운다.
그런어른들은부디이동시집을만나보면좋겠다.이동시집속한편,한편동시속에서어떤비교가있는지찾아보며스스로와약속했으면좋겠다.“그래,나는상대적비교를하지않겠어!”라고말이다.
그래서『비교하지않기로해!』동시집을아이들에게선물하고함께읽는것은어른들의약속이기도하다.“우리서로비교하지않기로해!너는너대로지금그대로충분히참괜찮은사람이야.”라고말해주는것이다.
어떤상황에서든부정대신긍정을선택하는동시들을꾸려놓은책,『비교하지않기로해!』를꼭만나보자.아이든어른이든서로를긍정하면서소소하지만따뜻한일상의행복을찾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