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밤나무의 백 년 이야기

약밤나무의 백 년 이야기

$13.00
저자

김상삼

경북상주출생으로,대구교육대학과동대학원을졸업하고초등학교교사로봉직하다정년퇴임하였다.·창주문학상,〈매일신문〉신춘문예동화,〈동아일보〉신춘문예동화에당선되었고,계몽문학상및한국동화문학상등을다수수상하였다.지은책으로는장편동화『별나라에서온형』등50여권이있다.
·통신문학지‘두사람의이야기’를최지훈과함께전국에무료배포
·지은책으로는장편동화『별나라에서온형』등50여권
·교사로재직시금오대상(교육부분),전국동시낭송대회(대상)에서지도상(한국일보),글짓기지도와교생지도공로로대통령상수상
·창주문학상심사위원과〈매일신문〉신춘문예심사위원역임
·장편동화『22일간의떠돌이』2021년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우수콘텐츠선정

목차


백년을하루같이
빼앗긴나라의슬픔
북간도호랑이
약밤나무가본한국전쟁
전쟁의상처
총알을품은느티나무
38선과휴전선
약밤나무의위기
끝없는전쟁
잘난자식과아픈손가락
부모의가슴앓이
다시나타난산까치
큰바위얼굴
태석이의귀농
약밤식품공장준공식

출판사 서평

배달민족백년의역사는한마디로아픔이었다.나라를빼앗겨가난에시달리고,전쟁과민주화운동으로많은이들이죽기도했다.『22일간의떠돌이』,『신라의피리소리』등우리나라의지난날과오늘날을동화로다뤄온김상삼아동문학가는이번장편동화『약밤나무의백년이야기』를통해그아픔의역사를약밤나무의눈으로보여준다.

범호의아버지가평양에서가져와상주에심은토종약밤5개.다람쥐가파먹었는지비탈에심은한알만살아남아나무가되었다.비탈에선약밤나무산밭위쪽에는범호네조상산소가위치해있다.약밤나무는움직일수없지만자주산소에오는범호네와오가는나무꾼들,큰바위얼굴처럼생각이깊은까마치가눈과귀가되어준덕에역사를생생하게경험할수있었다.

간도호랑이가되어독립운동을하던범호는한국전쟁때목숨을잃고만다.범호의아들갑이는범호의뜻을이어군인이되지만월남으로떠난사이어머니는세상을떠난다.어머니의간절한기도덕인지무사히월남에서돌아온갑이는분이와결혼해태암이와태석이를키우며개량종밤나무와토종약밤나무를가꾼다.하지만태암이의학비로대부분의땅을잃게되고태석이는말없이집을나간다.미국으로유학간태암이는그곳에서결혼해캐리를낳지만한국으로돌아올기미가보이지않는다.

갑이와분이는소식이드문태암이와집을나간태석이때문에속앓이를한다.약밤나무는자신을잘돌봐준갑이네에은혜를갚고싶어한다.50년살기도어려운밤나무가100년동안살수있었던것은정성어린보살핌덕분이었다.하지만죽어가는가지와푸석한잎으로는자신이없다.약밤나무는죽음의그림자아래에서백년사이빠르게변한세상을떠올리며그동안의삶을되돌아본다.

범호네4대가겪은일제강점기,한국전쟁,민주화운동과월남전같은과거역사적사실은오늘의우리나라가되기까지의희생과민족정신을일깨운다.또한약한이들의목소리는무시당하기쉬운현대사회의문제점까지꼬집으면서아이들이단순히정보를받아들이기보다비판적으로생각할거리를남긴다.

까마귀와까치사이에서태어난까마치,중국밤나무와한국밤나무사이에서태어난약밤나무,천연기념물이된철새를통해서는혼혈인찬이와캐리도모두우리민족임을보여준다.글로벌시대를살아가는어린이들이민족의뿌리를알고그것을양분으로삼아열린마음으로세계로나아가길바라는저자의마음이느껴진다.

백년이라는시간동안비탈에심은작은약밤은커다란나무가되어약밤나무단지를만들정도로자손을퍼트린다.그긴시간,대를이어약밤나무를보살핀범호네4대이야기를통해어린이들은자연스럽게우리나라의역사와민족혼을배우고자신의뿌리에대해생각해볼힘을기를수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