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4색 대구의 인문

4인 4색 대구의 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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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대구는 어떤 도시인가. 교육, 건축, 출판과 인새, 문학 분야의 전문가가 대구의 정체성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나섰다. 김상진 수성구립 용학도서관 관장, 천영애 시인, 윤일현 교육평론가, 최상대 건축가가 각자의 분야에서 인문학적 시선으로 대구를 파헤쳤다. 동일한 공간을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며 대구라는 다층적 도시의 인문학적 토대를 찾아볼 수 있다.
저자

김상진,윤일현,천영애,최상대

·대구광역시수성구립용학도서관관장
·영남일보기자(전)
·경북대학교문헌정보학과,동대학원박사과정수료
·대구광역시도서관정보서비스위원회위원
·2020대구수성한국지역도서전집행위원장
·지은책:『도서관은살아있다』(2022세종도서)

목차

머리말_다양성과다층성을가진도시의인문학

출판_김상진/대구출판,옛영화를꿈꾸다

문학_천영애/기억위에짓는새로운집

교육_윤일현/한국정자亭子의교육·문학적가치의역할

건축_최상대/도시근대의江을건너다

출판사 서평

다양성과다층성을가진대구의인문학도서

분지형도시인대구는근대에들면서산업화의선두도시로명성을날려정치,경제의중심이될정도로번성하던도시였다.대구는이러한경제,정치의발전과더불어문화적으로도융성했었으나지금은수도권중심문화로인해소외되고있는실정이다.이러한시대적위기를맞이하여대구를다시돌아보고인문학적성찰을통해시민들이자긍심을가지도록하고자네명의전문가가모였다.

책에서는대구가어떤도시냐는물음에각분야별로네명의전문가가답을제시한다.전후대구의문학을다룬천영애시인을비롯해교육부문윤일현교육평론가,건축부문최상대건축가,출판과인쇄를살핀김상진용학도서관장등네사람이각자의분야에서대구의정체성에대한해답을찾는다.

대구는경상감영에서영영본을간행하며영남권전역에지식과정보를전파한기록문화의본산이었다.전시에는피난민들의도시로서울에살던문화예술인들이내려오며때아닌문화부흥기를누리기도했다.좁은골목을가득채웠던피난민들의판잣집은다허물어졌지만기억속에서는결코헐리지도변조되지도않은채이동하의『장난감도시』와김원일의『마당깊은집』등에남아있다.

영남의빼어난감성등대인영벽정은곡선과우회,느림의미학을구현하고있다.휴식과사색으로현재와과거를연결한다.여유가있는곳에서문학과예술,훌륭한사상과철학이나온다는것을영벽정설립자아암윤인협선생과가상으로인터뷰하며설명해준다.선사시대부터근대까지,지금은땅아래어디쯤에서잠자고있던공간과건축도되살려본다.일제강점기대구읍성이무너지고난후의북성로를배경으로한조두진소설가의『북성로의밤』도함께살펴본다.

천영애작가는“도시는몇개의카테고리로구분지을수없을만큼다양성을가지고있고다층적이지만대구라는동일한공간에서는인문학적토대가비슷할수밖에없다.그러니비록서로다른분야의사람들이모여인문학을통해대구라는도시의정체성을찾고자하지만결국은동일한방향으로연구의방향이수렵된것”이라며“결국도시는사람이중심이다”고강조했다.

인문학적토대가굳건한곳은위기에도쉽게흔들리지않는다.수도권집중화문제가날로심화되는시대,도시를되돌아보고성찰하며도시의원형을찾아가는탐구는한도시의정체성확립을위해필수적인작업이다.이러한개개인의성찰이이어져대구의정체성을확립해나간다면지방의존재를뚜렷이드러낼수있을것이다.내가사는곳은어떤도시인가?이질문에대한각자의답이도시발전으로이어져지방과수도권을나누지않고함께성장할수있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