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에게 배우는 인문학(큰글자책)

식물에게 배우는 인문학(큰글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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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식물은 언제나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로 인간을 맞이한다. 풀꽃은 작지만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고, 늠름한 나무에서는 의연하게 살아갈 용기를 배울 수 있다. 어떤 관계보다 나 자신을 천천히 돌아보게 만드는 힘을 준다. 지구 전체가 위기에 처한 요즘, 식물이 해온 일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은 절박한 일이다.

지구의 주인인 식물, 제대로 알아야만 제대로 사랑도 가능하다. 작가가 식물원에서 일하며 경험하고 탐구한 식물에 대한 진실을 전한다. 단지 자연과학의 대상에만 머물지 않고 인간의 역사와 문화, 민속과 정서에 지배적인 존재임을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밝히며 식물을 인문철학적 사유의 대상으로 승격시킨다.
저자

이동고

경남합천,한적한산골에서태어나자연과하나되는즐거움을알게되었다.도시속에서도언제나자연을그리워했고풀꽃과나무를사랑하는이를좋아했다.울산태화강민물고기조사활동과전시를통해환경의중요성을알리는일을하기도했다.이후기청산식물원에근무하며식물을깊고새롭게보게되었다.식물원에오는수많은사람들을만나면서인간이자연환경을파괴해지구에위기까지온것은식물생명체의존귀함을제대로인식하지못했기때문이라는것을깨닫는다.짧은기자생활은글을쓰는계기가되었다.현재는지구생태계를먹여살리는어미같은식물에대해사람들에게알리는일을한다._작가의말

목차

1부식물을안다는것

식물을아는것이교양/식물이름붙이기/식물을가꾸는마음/씨앗이싹터큰나무가된다는것/어려운환경을이겨내는식물들/성장을기록하는나이테/꿀,벌이식물로부터만든음식/식물진화의두가지방향,난초와국화/억새든,갈대든/시베리아,극한의원시림/나무의최저생계비

2부자연과닮은조경문화를꿈꾸다

수요일엔빨간장미를/식물신비로움없애기프로젝트/자연을닮은조경문화/토종식물은추억과감성을지닌정서식물/식물터부에대한이야기/무궁화를아름답게피우려면/일제강점기의흔적을지닌나무들/아까시나무를위한변명/나무껍질이지닌매력/더운날시원스러운수국/관주도에묻혀버린원예생활/태화강국가정원십리대숲의가치를높이는방법

3부텃밭과먹거리

메밀꽃필무렵/원래는고구마가감자/자양강장의상징인마/잡초의과학/식물로부터얻은단맛/음식맛을돋우는양념과향신료/야생식물종자와돌연변이/우리나라주식이옥수수라고요

4부식물의신비로움

지진을감지하는식물/음악과노래,그리고청각을가진식물/불사의생명체/병주고약주는식물의약성/식물이가진약성,양보다는질/태양광발전은식물광합성의아류

5부식물로부터배우는인문학

수많은상징체인‘꽃’/이팝나무노거수는기상청슈퍼컴퓨터보다낫다/‘오동’이라불리던나무들/가시가있는나무/정원,개인의밀실이자파라다이스/종교속나무/나무가가진신화성/정서적유대를잃은우리들/나무한그루와동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