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시 창작 교실 : 2024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

우리들의 시 창작 교실 : 2024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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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능인고시창작반46인

저자:능인고시창작반46인

강동현,고동준,김규동,김도운,김동현,김동훈,김민규,김성호,김수환,김영석,김지민,김진환,김현규,김현우,류상영,류정현,문선우,민건도,민경률,박세준,박재준,배승원,성건,손성원,손희찬,신준호,양현성,양현우,이승찬,이승현,이시훈,이영륜,이재휘,이찬혁,장호진,전영록,정주현,조문규,조우진,조지윤,주해성,채민재,최성민,최승호,하수민,허중혁



엮음:민송기

·서울대국어교육학과졸업

·낙동강문학신인대상수상

·〈매일신문〉‘민송기의우리말이야기’연재

·칼럼집『자장면이아니고짜장면이다』(학이사),『삼천포에빠지다』(학이사)집필

·EBS『수능특강』,『수능완성』,『국어독해의원리-고전시가』편집필

·『내고장대구·경북다시보기』(대구교육청)집필

목차


1부시를어떻게쓸것인가?

시란무엇인가?/시는발견이다/시에도논리가있다/시는노래이다/시의시작과끝/시는삶의이야기다/시는올바른세상을위한꿈이다/시창작의즐거움

2부엄마의갱년기

이승찬엄마의갱년기/모과나무/치자꽃향기
이영륜23.5도/지구/척척박사
성건기찻길옆민들레/조용한손길
김민규꿈/비비추/선물
김규동밤에/‘메타’에대한단상
김영석비누/미시세계
채민재이중성/상대적박탈감
조지윤관성/반성
김성호자유/야식
박재준수행평가보고서/암흑물질
민건도간에는죄가없다/행복의적분
김동현해열제
민경률학교/아빠의손
조우진숨바꼭질/소년/굽은등[曲背]
하수민개미/미,米,me
신준호바람에몸을맡기다/나의꿈/1인3역
김동훈낙엽/어제,오늘,내일
장호진2022대한민국
이승현믿음/티타임
허중혁봄

3부내마음의줄기세포

이재휘내마음의줄기세포/할머니의기억/이른가을하늘
이시훈내리막길/나비
배승원먹자
주해성강낭콩/지폐
김수환집으로가는버스안에서
최성민침엽수/벚꽃나무
류상영어머니의돌밭/모기
김지민애사曖思
손희찬감사함
김진환바이러스/WHY
김현우겨울동화/바닷가의모래알속의바닷가의모래알속의바닷가의
양현성바람
정영록물/곰국
최승호얼룩
정주현외투/견심犬心
고동준걸리버여행기/사진속의나는웃고있다/내일의나
김현규너와나의극한
조문규서울
류정헌스쳐지나감
양현우걱정/백스테이지/가면무도회
손성원화
김도운반복
이찬혁물의기억
박세준나태
문선우막힌미로에서길찾기
강동현거칠지만부드러운상처

출판사 서평

무엇이든시가될수있다
누구든시인이될수있다

“지구는돈다/23.5도기울어져돈다/자각하지못한채/너도나도기울어져돈다/기울어진초록위에서/기울어진파아란생각을할뿐이다/기울어진지평을바라보며/수평으로기울어진축에서돌고돌뿐이다/똑바로된세상은우리눈에서/23.5도기울어진채비칠뿐이다”(이영륜,「23.5도」)

지구과학시간에지구의자전축이23.5도기울어져있다고배운후능인고시창작반학생이쓴시다.기울어진세상에서,기울어진생각이당연해져오히려똑바로된세상이기울어져보이는상황을표현하며선입견에대해생각해보게만든다.『우리들의시창작교실』을엮은민송기시창작반지도교사는교실에잘못들어온벌한마리,학교벽에붙은담쟁이하나에도시가들어있다고말한다.의식하지못한채지나가는수많은사물과현상,그모든것이시가되는것이다.

“나는항상공부해야한다고반복해서생각한다/나는항상배운것은반복해서해야한다고반복해서생각한다//아!그렇지만/나는항상공부해야한다고반복해서생각한것들을안하기를반복한다/나는항상배운것은반복해서해야한다고반복해서생각한것들을안하기를반복한다/그러고는/나는항상시험을망친다/나는항상이렇게반복해서시험을망치기만을반복한다”(김도운,「반복」)

책에서는1부에서시란무엇인지,어떻게시를쓰는지,시창작에서어떤즐거움을찾을수있는지민송기국어교사가예시와함께알려준다.시는노래임을설명하기위해또다른학생의시를소개한다.매번계획을세우지만계획대로이루어지지않는상황을‘반복’이라는시어를반복하며리듬감있게표현한시다.반복과대구를통해시의운율을살리고재미를더한것이다.2,3부는모두시창작반학생들의시로구성되었다.

창작이라는것은누구나,자유롭게,즐겁게할수있는것이라는엮은이의말처럼능인고시창작반학생들은창작의즐거움을몸소느끼며시인이되었다.엄마의갱년기,아파트현관입구화단의비비추,수행평가보고서,암흑물질,자전축,적분과극한등일상과학교생활에서발견한것을소재로삼았다.입시의중압감에시달릴때,세상에대한생각과감정을표현하고싶을때,‘시창작’이라는효과적이면서도위로가되는취미가있음을보여준다.

“인생에는통과해야할터널이많다/난이제첫번째이고/엄마는두번째고비를넘고계신다/배려와사랑으로지켜봐주며/우리함께잘견뎌내고지나가기를!”(이승찬,「엄마의갱년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