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로 떠나는 서상길

스케치로 떠나는 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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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경북 경산시 서상길의 유적과 역사문화자산을 시민과 중학생이 탐방하면서 직접 그림을 그리고 글로 설명한 책이다. 서상동은 1905년 철도 경부선 경산역이 생기면서 경산의 중심지로 부상하였다. 1980년대까지 경산의 행정·문화·상업의 중심지로 경산의 근현대 역사를 이끌어 온 곳으로 현재에도 적산가옥, 경산도서관, 경산이발테마관인 ‘중앙이용원’ 등의 근현대 유적이 다수 남아 있다.
저자

김경희 외

출간작으로 『스케치로 떠나는 서상길』 등이 있다.

목차

발간사
서상길 창작그림책은 경산의 소중한 역사문화자산 · 최승호

1부 어반스케치로 떠나다
안전탕에서 경일백화점까지 · 안주희
25번 국도의 사라진 건물들 · 박경숙
경산의 종로, 근대건축물들 · 양은영
경산읍성과 성돌 · 최은숙
천석꾼 안 부잣집 · 김인순
4대가 이어온 종가집 · 김인순 최은숙
남부자전거와 서상도서관 · 지현숙
읍성의 양계장 · 박진숙
경산의 종교시설들 · 임경희
서상길 나무 · 조정은
서상길 풍경 · 김연실

2부 서상길 길냥이 스토리
밤의 주인, 길냥이 보리의 하루 · 김경희

3부 중학생, 외국인이 본 서상길
철공소방앗간 · 송예린
경일백화점 · 원동건
우진솜공장 · 서지원
돼지골목 · 김지아
종가집 · 김스테파니
은하미용실 · 장가윤

편집후기
경산의 종로, 서상길 그 영광을 위해

출판사 서평

스케치로 돌아보는
경산의 종로, 서상길

서상길은 경산읍성과 남천 사이에 남북으로 길게 뻗은 도로다. 읍성의 서문인 진옥루에서 서쪽으로 30m 정도에 위치한 서상길은 경산의 원도심 중심도로답게 대구와 청도를 잇는 국도 25호선이었다. 도시가 성장하면서 국도는 경안로로, 다시 현재의 국도인 남매로로 동진했지만 서상길은 여전히 경산 사람들에게 마음의 신작로로 남아 있다.

느긋하게 걸으면 10분이면 둘러볼 수 있는 이 거리에는 지금은 사라진 등기소와 시법원, 경산경찰서와 경산읍사무소, 경산군농촌지도소, 안전탕, 합동양조장과 연두부, 중앙이용원, 경일백화점, 우진솜공장, 종가집, 강남제재소, 경산양조장이 도로 좌우로 빼곡히 들어서 있었다. 행정중심지이자 상업중심지로 경산의 근현대 역사를 이끌어온 서상길은 도시의 팽창과 더불어 점차 쇠락했다.

여전히 산재한 근대가옥과 골목, 고목, 성돌 등의 역사문화자산에서 서상길 르네상스의 가능성을 본 최승호 경산신문사 대표는 그림책으로 마을을 살리고자 경산의 역사를 담은 서상길 창작그림책을 엮었다. 어반스케치 회원과 중학생, 그들의 부모와 35년 만에 귀국한 외국인, 캣맘이 모여 서상길을 그리고 글을 썼다.

1부 ‘어반스케치로 떠나다’는 어반스케치 회원들의 그림과 글로 이루어져 있다. 수준 높은 스케치에 담긴 서상길 풍경이 생생하다. 목욕요금이 15원, 이발요금이 당시 짜장면 두 그릇 값인 70원이던 시절을 곱씹으며 안전탕과 중앙이용원, 경일백화점, 철공소방앗간 등을 묘사하였다. 근대건축물 외에도 사라진 경산읍성 성돌의 흔적을 쫓고 골목 사이 풍경과 나무, 절을 종이 위에 옮겼다.

2부 ‘서상길 길냥이 스토리’는 길냥이의 시선으로 서상길 골목 구석구석을 보여주며, 3부 ‘중학생, 와국인이 본 서상길’에서는 중학생들과 35년 만에 귀국한 외국인이 주체가 되어 서상길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풀어나간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새 옷을 입은 서상길은 전통가옥, 돌담과 고목이 카페, 서점 등과 어우러지며 청년문화마을로 발돋움했다. 『스케치로 떠나는 서상길』은 경산에 발붙이고 사는 주민들의 자긍심이 되고, 서상길을 살리는 불쏘시개가 되기 위해 자료 수집을 바탕으로 경산의 과거와 현재를 정리한 그림책이다. 스케치와 함께 돌아본 서상길에는 풍부한 역사문화자산과 그 사이 담긴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