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늘 맨발이다

나는 늘 맨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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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독서운동가 권화빈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무섬마을을 중심으로 한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서정적으로 노래한 시부터 자기절제와 금욕적인 정신세계를 그린 시, 시에 대한 시인의 존재론적 태도를 엿볼 수 있는 시, 역사와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시작과 성찰이 담긴 시가 수록되어 있다.
저자

권화빈

경북안동출생
독서운동가
2001《작가정신》으로작품활동시작
시집『오후세시의하늘』(2018,학이사)
『나는늘맨발이다』(2024,학이사)
경북전문대학교평생교육원‘독서학교’교장역임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은빛대학원‘수요詩로읽는세상’,한국폴리텍6대학,동양대학교평생교육원,영주시평생학습센터,문화체육관광부‘길위의인문학’등독서와詩강의
영주시100인독서클럽‘휴’대표
한국작가회의,대구경북작가회의회원

목차

1부_폐역,문수역에서

꽃나무에는꽃만피지않는다/산아래산벚나무가젖어있다/입춘서설/폐역,문수역에서/다시새벽/새해,포항호미곶에와서/무섬서시/저녁/江/꽃/별/꽃향/부처님오신날에/호박이전하는말/모든노래


2부_아버지의죽비

보고싶어서/형님의하모니카/늙어가는아내/임병호詩人/숭늉/아,신경림/아버지의죽비/가시고기/두개의달/추석,아버지의소원/오늘도나는배가부르다/나는나를믿지않는다/나의무소유/놓치고싶지않은/나의經典


3부_불평등의기원

사랑에대한짧고긴보고서/블랙홀/불평등의기원/칭찬의수사학/봄,코로나/작은기도를위한기도/추모의집,장례식장을나오다가/어깨/거리두기/슬픔을넘어/마스크를벗자/행복·1/한방울의물/새해첫날에쓰는詩/詩人의시급


4부_白碑를바라보며

명함집/가시/병病/구석/白碑를바라보며/상처/어떤전설/행복·2/사라져버린것들/한가한사람/정말?/말장난같지않은말장난/귀/똥과詩/오늘의승자는누구인가/시詩/은빛문예반시창작교실/뒤통수치는사람

해설_자연과욕망의절제,그리고올곧은시정신…김용락

출판사 서평

오늘도무섬을걸으며우리들삶을노래하는
독서운동가권화빈의두번째시집

권화빈시인은시인이지만지역에서는독서운동가,문화운동가로더유명하다.그가독서운동가가되어활약하는데는“책을통해의식을바꾸어야한다”는신념이깊이자리잡고있다.1997년IMF금융위기로나라경제뿐아니라속절없이무너져가던주변사람들의삶의모습을보면서의식이똑바로서면어떤어려움도극복할수있고,인간다운존엄을지키면서살수있다는깨달음을얻게된때문이라고한다.

시인의두번째시집『나는늘맨발이다』에서는이러한올곧은정신이잘나타나있다.‘가만히서있기만해도마음절로순해지는’(「무섬서시」)무섬마을풍경을묘사할때는서정적이다가도,‘산언덕열평남짓텃밭’이지만‘풀벌레소리도한통여물것’(「오늘도나는배가부르다」)이기에오늘도배가부르다며자기절제의금욕적인정신세계를드러내보인다.

‘손끝에서말고/심장속에서’살아있게하라는,‘모순은네운명’이니그속에서시를건져올려‘고래처럼요동치게하라’(「시詩」)는시인의외침에선시에대한시인의존재론적태도가느껴진다.김용락문학평론가는해설에서“시에대한이러한가열한의지는바로자신의삶과운명에대한가열한사랑의표현과다름없다”고평한다.일상을말하지만느슨하지않고팽팽한시어로사유를확장시키는시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