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이렇고 이렇다 : 대혜 서장 다시 보기 - 불교수행경전 3

선, 이렇고 이렇다 : 대혜 서장 다시 보기 - 불교수행경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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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불교수행경전 3
대혜 서장 다시 보기
대혜종고(大慧宗杲: 1089~1163)는 송나라 시대 스님으로 화두(話頭)를 참구(參究)하는 수행법인 간화선(看話禪)을 주창했다. 고관대작을 지내다 벼슬에서 물러난 선비들과 서신(書信)을 주고받으며 간화선의 가르침을 자상하게 베풀었다. 선(禪)에 입문하는 초보자에서부터 법거량(法擧揚)을 담당하는 방장(方丈)에 이르기까지 각종 불교 경전과 자신의 체험, 부처님의 말씀, 선사들의 죽비 소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면서, 말 없는 말로 간화선의 요체(要諦)를 드러내 보인 것이다.

서장은 제자들이 스님의 서신을 편집한 것으로 그동안 많은 수행자들에게 화두 참선의 길라잡이 역할을 해왔다. 수행경전연구회는 스님이 전하고자 하는 소중한 가르침을 다시 한번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님의 편지 내용을 소주제별로 재구성해

저자

수행경전연구회

저자:수행경전연구회
공산이수안(박사과정수료)
상허권오익(박사과정수료)
김신곤(철학박사)
조금자(철학박사)
홍응경(철학박사)
김상락(철학박사,연구회회장)
장익(위덕대전총장)

목차


Ⅰ.선공부의시작
일대사인연을해결하라/큰서원을세워라/신념은깨달음의근원/금생에해결하라/사물을좇으면중생을면치못한다/빠른효과를기대하지마라/특별한것을찾지마라/초보자와고참이따로없다/시절인연이있다

Ⅱ.선공부의이해
잘못된가르침을경계하라/증상만인이되지마라/단견과상견에떨어지지마라/묵조선은사선死禪이다/병통을경계하라/총명함보다둔근기가낫다/언어는방편이다/지식과이해로사량하지마라/시비분별을없애라/부순다는생각과차별경계를끊어라/벽관은끊어져없어진게아니다/역易의도리는불법의도리와다르다/사구백비를떠나라/꿈과꿈아님은같다

Ⅲ.선공부의실천
고행은헛됨과망령의뿌리/시끄러움에서힘을얻어라/긴장해도안되고늘어져도안된다/생소함을익숙하게,익숙함을생소하게/스스로일어서라/화두참구의효과/화두는이렇게뚫어라/답답한곳에서힘을내라/선禪은인간적이다/현재에도집착하지마라/방하착마저방하착하라/공에떨어질까두려워마라/방장일은목숨을내놓고하는중책

Ⅳ.선공부와깨달음
깨달음이란?/24시간을부릴수있어야한다/업을짓지않는것이대열반이다/적멸하되적멸에머물지않는다/진실한본바탕에는어떤것도없다/알맞게쓸마음은없다/세간과출세간은같다/불법은둘이아니다

출판사 서평

한바탕선사들의휘몰아치는소용돌이가
구름을걷어내어빛을뿌리고
흐린물을맑혀고요히차한잔에앉는다

대혜종고(大慧宗?:1089~1163)는송나라시대스님으로화두(話頭)를참구(參究)하는수행법인간화선(看話禪)을주창했다.고관대작을지내다벼슬에서물러난선비들과서신(書信)을주고받으며간화선의가르침을자상하게베풀었다.선(禪)에입문하는초보자에서부터법거량(法擧揚)을담당하는방장(方丈)에이르기까지각종불교경전과자신의체험,부처님의말씀,선사들의죽비소리를적재적소에활용하면서,말없는말로간화선의요체(要諦)를드러내보인것이다.

서장은제자들이스님의서신을편집한것으로그동안많은수행자들에게화두참선의길라잡이역할을해왔다.수행경전연구회는스님이전하고자하는소중한가르침을다시한번정리하는시간을가졌다.스님의편지내용을소주제별로재구성해선가(禪家)는물론일반수행자들이간화선의진수(眞髓)에접근하는데도움을주고자하였다.

살고죽는일이둘이아니다
다만이렇고이렇다

『화엄경(華嚴經)』십신법문(十信法門)에는수행의순서를신(信)·해(解)·행(行)·증(證)으로설하고있다.신(信)은부처님의법을철저하게믿는것이며,해(解)는그법의의미를잘이해하는것이다.행(行)은바르게수행정진하는것이며,증(證)은깨달음을이루는것이다.이들의관계는서로연결되어있다.믿음이공고할때지혜의공덕이있으며,지혜의공덕은곧정진과깨달음의원동력이된다.

이책또한선공부의시작〔信〕·선공부의이해〔解〕·선공부의실천〔行〕·선공부와깨달음〔證〕이라는큰틀을기반으로서장의내용을재구성했다.그다음각소주제는들어가는말과서장의내용을추출한서장본문내용,보충해설인다시보기의3단계로되어있다.각주에는서장원본의편지제목과차례를밝혔다.불교학을전공한연구원들이서로소통하면서내용이해에깊이를더했다.

수행경전연구회는위덕대학교에서불교학을전공하는학자들의모임이다.유가행수행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다양한불교수행으로파급되었다.초기불교,대승불교,선,밀교등의수행의이론과방법을접하면서일관성있는불교수행의이론적근간이필요하다는점에서수행을위주로설하는경론들을탐독하기시작하였으며『독송하는염처경』(불교수행경전1),『수행의길을밝히는수행도지경』(불교수행경전2)을출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