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동 (임우희 수필집)

사랑의 이동 (임우희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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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삶을 글로 기록하며 한 걸음씩 나아가는 임우희 수필가의 수필집 『사랑의 이동』에서는 지나온 길을 돌아보며 배우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은 변화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부족함이 남더라도 그것 역시 성장의 과정임을 받아들인 작가는 이번 수필집에서 조금 더 솔직한 감정을 담아 삶을 고백한다.
저자

임우희

2012년《수필시대》로등단,작품활동을시작했다.수필집으로는『기억저편』(공저)과『맨발로』를,전자책으로『아픔이축복이된나의삶』,『다시사는인생』(2~6권)을출간했다.
2022년에는《아동문학세상》에동시로등단해동시집『언제나깔깔깔』,『알아서척척』을출간하기도했다.
현재는대구문인협회,대구수필가협회,영남수필문학회,경북아동문학회,혜암아동문학회회원으로활동하며,정관장대구남산점대표로있다.

목차

1부철수할아버지

폐교를지나며/철수할아버지/하늘길을지나며/궁금하다/순간을만들어주는마법/눈이만든선물/100세청춘에게배운다/와플을구우며/단단한것들은조용히빛난다/작은인연/시간을건네받는다/식탁/하늘이여,울어다오


2부내편

아버지의마지막인생수업/흔들리는마음/시간의결/나눔의가치/내편/사랑은떠나지않는다/아름다운흔적/시간은흐르고,가족은자란다/삶의깊이/새해소망/혼자있는시간/시간이주는선물/단단한행복,삶의품격


3부함께가는길

가족이된다는것/금융치료/틈/리버풀에서온작은선물/멈춤,존재의속삭임/생일,삶의마지막페이지를채우며/유치원졸업식날/함께가는길/아침의기쁨/여동생의자리/빛을닮은엄마/두번째기회/비가내려준설렘의길


4부때로는차선을선택한다

소소한루틴/변화는영원하다/일요일에도할일이있다/가벼워지기/변화는나로부터/흙길을따라/28년의감사와운동/쉼을위하여/때로는차선을선택한다/오늘도나는걷는다/맨발산책/딱53만원/우리는왜질문할까

출판사 서평

조용히빛나는삶의순간

『사랑의이동』은삶의굴곡을성실히걸어온한여성의일상이자세대와가족,나이듦에대한깊은성찰을담은수필집이다.이책은4부로나뉘어,개인적인기억에서공동체의삶으로,과거에서현재로,가족간의사랑에서삶의철학으로확장되며이어진다.작가는지나온삶을돌아보며그안에숨겨진의미와감정을길어올린다.어린시절의추억,부모님과의작별,손주와의교감,부부로살아온시간,그리고끝없이이어지는사랑의흔적을정갈하고따뜻한문장으로풀어낸다.

1부‘철수할아버지’에서는아버지와철수할아버지이야기를통해전쟁의기억과세대간의연결을감동적으로풀어내는등일상에서의사색이담겼다.2부‘내편’에서는가족의일상과감정,특히부모를떠나보낸슬픔과며느리로서의다짐,그리고노년의삶을진솔하게담아내고3부‘함께가는길’에서는남편,자녀,손주와함께해온시간속에서발견한평범한순간들의특별함을전한다.4부‘때로는차선을선택한다’에서는중년이후의삶을반추하며,변화를받아들여일상의루틴속에서삶의균형을찾아가는여정을보여준다.

임우희수필가는담담한어조속에진심을녹여낸다.신장암말기판정을받고암투병중허리를다쳐큰수술을받는등인생의굴곡앞에서도한결같은온기를잃지않으며삶을껴안는다.결혼,육아,일,가족간의거리,그리고노년을준비하는마음까지,모든순간이저자의글안에서조용히빛을발한다.

『사랑의이동』은자신이지나온길을되돌아보는이들에게는공감과위로를,또다음세대를살아가는이들에게는삶을바라보는따뜻한시선을건넨다.이책은누군가의인생이한권의책이될수있음을보여주며,독자에게삶의아름다움은거창한사건이아니라일상의작은순간들속에있다는사실을조용히일깨운다.조용하면서도단단한,그래서빛나는수필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