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척척 (반양장)

알아서 척척 (반양장)

$13.00
Description
『알아서 척척』은 동시인 열 명이 모여 각자의 감성과 시선을 담아 엮은 동시집이다. 시인마다 개성 있는 언어와 상상력으로 어린이 눈높이에 꼭 맞는 시 세계를 펼쳐 보인다. 평범한 순간이 반짝이는 동시로 변신해 아이들에게 우리말의 재미와 표현의 즐거움을 선물한다.
저자

박성희

·《강원문학》으로등단
·대구아동문학회회원
·혜암아동문학회회원
·별따라기회원

목차

박성희
일기예보/바람/요리사/놀이터/반성/부활

배영현
개똥벌레/하루살이나라/원형주상절리/미운첫사랑/그믐달/손자루돌프

안경희
겨울나무/소나무/목련꽃/이웃사촌/우리반/우리할머니

오세관
야구공/개미는/고드름/섬/검정콩/기다림

오현희
굴러온돌/우리집엔엄마가많다/비의여행/힌트를주세요/저금통/내가지킨다

이미선
마음저금통/이상한엄마/보행기/바람/우기기/통하다

임우희
섬/아뿔싸/변덕쟁이/바람의말/동시쓰기/선물

장영미
봄길/딸기/운동회/나눔/친구/졸업사진

정순오
물의그릇/알아서척척/아기솜털꽃/도토리키재기/풍선꽃/눈사람

황상철
복수초/책들의속삭임/나무는안다/친구꽃/저장하다/버들강아지

출판사 서평

별풍경속으로풍덩

열명의동시작가가함께엮어낸공동창작동시집『알아서척척』은각기다른개성과시선을지닌시인들이한권의책에모인만큼풍부한색채와목소리를담고있다.삶의작은순간들을아이의눈높이에서섬세하고유쾌하게풀어냈다.유머와따뜻함,공감이어우러져세상을새롭게바라보는눈을키워주는동시집이다.

각부는한작가의시세계를중심으로꾸려졌다.박성희시인의「요리사」는“한숨한스푼/땀두스푼/고민세스푼”이라는표현으로시창작과정을요리에비유하면서일상과동시쓰기를연결해아이들이창작에관심을가질수있도록한다.배영현시인의「하루살이나라」는짧은생을살아가는하루살이를통해유머와풍자를버무리며,상상력과철학적시선을동시에전한다.

안경희시인의「목련꽃」은봄날에피어난목련꽃을도자기에비유한섬세한시선이돋보이며,오세관시인의「야구공」은시원한홈런에자랑스러워하는야구공의모습으로아이들의공감을불러일으킨다.오현희시인의「굴러온돌」은‘굴러온돌이박힌돌뺀다’는속담을뻔뻔한고양이의모습을통해재치있게표현한다.

이미선시인의「이상한엄마」는모두가힘빼라하는데어깨힘‘팍’주고다니라말하는엄마를그리며아이의관점에서질문을던지고,임우희시인의「변덕쟁이」는변덕이죽끓듯하는하늘때문에답답한마음을,장영미시인의「딸기」는가족에게받는사랑을시로남긴다.정순오시인의「알아서척척」은자연의이치를알아서실천하는햇살을통해생명의순리를전하며,황상철시인의「책들의속삭임」은독서의매력을감각적으로풀어낸다.

책에실린동시들은각기다른색깔을지녔지만모두아이들의삶가까이에서출발한다.일상의소소한순간에시적언어를입혀아이들의감정과상상을자유롭게펼쳐낸다.때로는장난스럽고,때로는뭉클하며,때로는어른도멈춰서게한다.별처럼반짝이는시편들을따라가다보면,어느새마음속에반짝이는작은별하나를발견하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