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과 책상 사이(큰글자책)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행복 교과서)

밥상과 책상 사이(큰글자책)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행복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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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서울에서 공부하던 둘째 아이가 어느 날 집에 와서 아내에게 말했다. “논어 선생님이 ‘어머니께서 너희 남매를 키울 때 다른 엄마와 가장 달랐던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물으셨는데, 한참 생각해봐도 별다른 것이 없어서 ‘우리 엄마는 먹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라고 답했어요. 엄마 내 말 맞나요?” 아이 엄마는 “네가 그렇다고 생각하면 그렇겠지”라고 답했다. 그 젊은 선생님은 초·중학생을 둔 학부모여서, 두 아이를 명문대 의대와 경제학과에 보낸 엄마에게 어떤 특별한 비법이라도 있는지 궁금했던 것이다.
3대가 함께 살았던 우리 집은 아이 말대로 먹는데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아이들은 식사할 때 늘 조부모의 시중을 들었고, 할머니는 아이들을 각별하게 챙겼다. 생선 반찬이 나오면 언제나 손자 손녀를 위해 뼈를 발라주셨다. 할머니는 잔가시를 뽑아내면서 옛날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 아이들은 조부모가 섭섭해할까봐 식사를 마친 후에도 밥상에서 한참 공부하다가 자기 방으로 들어가곤 했다. 할머니는 시계를 보고 아이들 방에 들어가서 “아이고 내 새끼 장하다.”며 어깨를 두드려 주고 간식을 먹이곤 하셨다. 우리 집은 밥상이 책상이고, 책상이 밥상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아이들이 집에 오는 날이면 지금도 아내는 정성껏 밥상을 차린다. 아이들은 엄마의 밥상이 최고라고 말하며 늘 감탄한다. 둘째는 생선 반찬이 나오면 엄마에게 뼈를 발라달라고 한다. 잔가시를 뽑아내면서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관심사를 주고받는다.
밥상은 단순히 밥그릇을 올리는 가구가 아니다. 밥상과 밥상머리는 어제와 오늘, 내일이 함께 공존하는 곳이다. 밥상머리에서 우리는 과거라는 샘에 보존되어 있는 삶의 지혜와 아름다운 서정의 맑은 물을 퍼 올려 오늘이라는 나무가 잘 자라도록 영양분을 공급한다. 오늘의 나무에 열리는 내일이라는 열매가 알차게 영그는데 필요한 따뜻한 격려의 말과 세상의 풍파에 맞설 자존감은 밥상머리에서 만들어진다.
밥상이 행복해야 책상이 즐겁다. 책상에서 맛보는 지적 희열은 밥상을 천국의 만찬장으로 만들 수 있다. 행복한 자녀교육과 화목한 가정을 위해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2018년 가을
윤일현
저자

윤일현

‘올바른학습법’과‘책읽기를통한미래의길찾기’로‘계층이동의사다리’가무너지지않도록하는일에힘을쏟고있다.2006년부터학부모를위한인문학강의인‘윤일현의금요강좌’를매달두번씩열어현재250회를넘겼고,거쳐간수강생은수천명에이른다.명쾌하면서도감동적인글과강연을통해좋은부모되기운동을전개하고있다.
오랫동안교육현장에서쌓은경험을통해사교육에크게의존하지않으면서도인성품성학력면에서아이가탁월한성과를거둘수있는구체적인사례를제시하여,수많은학생,학부모,교육종사자들로부터열렬한지지와찬사를받고있다.학생과학부모,교사와교수등을상대로행한1천회가넘는강연을통해가정과교육현장에다양한영감을불어넣고있다.
포항제철고교사를거쳐지금은지성교육문화센터이사장,대구경북작가회의자문위원,대구시인협회회장등으로활동하고있다.

자녀교육관련저서로는2009년출간이후학부모들로부터꾸준하게사랑받고있는『부모의생각이바뀌면자녀의미래가달라진다』,부모를위한인문학『시지프스를위한변명』,교육평론집『불혹의아이들』등이있으며,시집으로는『낙동강』과『꽃처럼나비처럼』등이있다.

목차

1부
내마음속감나무/행복한밥상즐거운책상/만화경과어린이/
우물/할머니의시간/홍옥/이가을이가기전에/기본기와창의력/
가을하늘과구름/비교보다과정을즐기는삶/호박범벅을먹으며/
열린마음/자와가위/‘배려와마음’까치밥/기차여행/모과/
다락방/만화/감성적체험의중요성/최선,선,시행착오/

2부
벚꽃필무렵/나비/봄꽃/아버지/은방울꽃/오월이가기전에/
기다림/평미레/도시락/신독愼獨/평범하지만위대한부모/
여름방학에는/제시간에자고아침은꼭먹자/가을들녘/설거지/
뻥튀기/묘사/저무는강가에서/겨울이야기/크리스마스카드와실/

3부
돈키호테를기다리며/詩암기와창의력배양/일탈과탈주/
입체적상상력/인간에대한오해/광신과맹목에서벗어나려면/
왜좋은책을읽어야하나/참어른이그리운시대/두엄마이야기/
시인의마음/그섬에가고싶다/사투리/제대로정확하게/
독서와사교육비/행복한가정/봄언덕에올라/경쟁/
통과의례/학습의기본원칙/

4부
봄날,그리고꽃비/봄,졸업,새로운시작/알파고와자유학기제/
작은승리와성취감/공부보다중요한것/말이줄수없는느낌과감동/
자존심보다자존감이강한아이/선생님의선택/입학식/
꿈과희망어디서찾아야하나/미역국/입시개편안보다중요한것/
창조적사고/창의력배양을위한방학/공부와일을즐기려면/
수능시험을앞두고/창조와혁신/시험불안/내마음속선생님

출판사 서평

『책상과밥상사이』는교육평론가이자입시전문가로활동하고있는윤일현씨의네번째자녀교육서이다.저자는“밥상머리에서우리는과거라는샘에보존되어있는삶의지혜와아름다운서정의맑은물을퍼올려오늘이라는나무가잘자라도록영양분을공급한다.오늘의나무에열리는내일이라는열매가알차게영그는데필요한따뜻한격려의말과세상의풍파에맞설자존감은밥상머리에서만들어진다.”라고강조한다.저자는“밥상이즐거워야책상이행복하다”는점을구체적인사례를통해설명한다.‘부모와자녀가함께읽는행복교과서’란부제가붙은이책에서저자는‘자녀교육을가정의행복’과연결하며,저자특유의지적이면서도시처럼아름다운감성적인문체로현장에서겪은다양한실천사례들을제시해준다.저자는풍부한현장경험을통해‘공부의즐거움’을깨닫게하는방식으로학생들의학습동기를유발한다.학부모들에게는조금만관점을바꾸고노력하면자녀교육이고통이아니고‘기쁨과행복’으로가는이시대최고의숭고한일임을깨닫게한다.자녀를다키운부모들과장성한청년들에게는‘온가족이행복하기위해서는부모와자녀가어떻게해야할것인가’에관한삶의지혜를제공해준다.이책은4차산업혁명의급속한진전,저출산과가정의해체,청년실업등으로위기감을느끼고있는부모와학생들에게현실에대응할수있는미래지향적인대응전략도제시하고있다.
이책은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우수콘텐츠창작지원금으로출간되었다.저자의저서는수많은독자들로부터열렬한지지를받고있으며『부모의생각이바뀌면자녀의미래가달라진다』는중국에서번역출간되기도했다.칼럼니스트이자시인으로도왕성하게활동하고있는저자는2006년부터학부모를위한인문학강의인‘윤일현의금요강좌’를250회이상진행하고있으며,‘책읽기와문학교육을통한미래의길찾기’를통해계층이동의사다리가무너지지않도록하는운동을전개하고있다.현재지성교육문화센터이사장,대구시인협회회장을맡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