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여자 (박미정 수필집)

길 위의 여자 (박미정 수필집)

$15.00
Description
삶이란 나의 발자국으로 쌓여가는 풍경과 같다
걷는다는 것은 마음이 세상을 느끼는 방식이며, 자기 자신과의 긴 대화다. 박미정 수필가는 수많은 길 위를 걸으며 길마다 다른 자신과 마주한다. 바쁜 세상 속에서도 제 속도로 존재하는 자연 앞에서 ‘살아 있음’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는 순간을 포착해 글로 남겼다. 삶을 마주하는 철학적 고찰이 돋보이는 수필집이다.
저자

박미정

길을걸으면마음이풀어진다.상쾌한바람이얼굴을스치고,따스한햇살이어깨에내려앉는그순간,어디선가오래묵혀두었던감정이살며시고개를든다.여행은내안의소리를다시들을수있게해주는,따뜻한한줄기숨이다.
길위에서마주한작은풍경들,나뭇잎의흔들림,물빛의변화,스쳐지나간풍경과사람의짧은미소가나를멈춰세우고,마음에따듯한온기를준다.그순간들이쌓여글이되고,그글속에는내가걸어온날들이온전히남는다.
『억새는홀로울지않는다』,『뒷모습에반하다』,『장미의기억』에이어네번째수필집을펴낸다.이책을펼치는모든이에게길이건네는조용한위로와따뜻함이스며들기를바라며,오늘도한문장의글로길을나선다.영원히이어지는내안의그길을.

목차

1부마음이머무는곳

여름의미소
둘이걷고싶은길
아낌없이주는나무
인생의뒤안길에서
세상을지탱하는숨은힘
어딘가로향하는마음
사람을사랑한나팔꽃
내사랑,황혼에지다
호박이들려주는삶의철학
패션,순간을영원으로
빨간원피스는정열이야
철마는달리고싶다


2부바람이스치는곳

마음을접어넣은우체통
가을을사랑합니다
계절은모두에게공평하다
조용한약속
함께피어나는시간
나도꽃이고싶다
물안개피는언덕
조금은가볍게,조금은무던하게
왕벚꽃필무렵
하늘로띄우는편지
할머니의텃밭에가을이앉았다
꽃잎뒤메뚜기


3부삶이피어나는곳

거울이남긴것
길위의여자
삶에새겨진무늬
어떤계절을살고있는가
그립습니다
청도와인터널의향기
아버지의물동이
어머니의조청철학
상하이주가각의뱃사공
삼국지도원결의현장에가다
선비이고싶다
존재의다른이름


4부세월이스며드는곳

고요의뿌리,우포늪
낯선전각의문턱에서
단종의고장,영월
망향재의향수
화암사가는길
바람이머무는자리에서,밀양용궁사
삼척덕봉산을거닐다
숲의기억,도동측백나무숲
기와의향기,정암사
고택의매력,옻골마을
도쿄의밤,빛속을걷다
상하이영산대불과의만남

출판사 서평

길위의여자,
살아있음이곧여행이다

박미정수필가의이번수필집에서는작가가삶을대하는철학을엿볼수있다.살아있음이곧여행이라는것을깨달은저자는익숙한장소에서도새로운풍경을본다.책은일상에서의사색을담은‘마음이머무는곳’,계절의흐름을오감으로만끽하는‘바람이스치는곳’,지나온추억을곱씹는‘삶이피어나는곳’,깊은이야기를가진장소에서삶의철학을찾는‘세월이스며드는곳’4부로구성되었다.

세상은언제나바쁘게달리지만,나무는자기의계절을알고,강물은멈추지않으면서도쉰다.저자는이수필을쓰며멈춤을배웠고,그고요속에서마음의속도를발견하게되었다.‘길위의여자’는우리모두의또다른이름이다.우리는누구나각자의길위에서외로움과희망을동시에품고살아간다.그여정의끝은모르지만,서로의걸음을이해하며함께걷는다면세상은조금더따뜻해질것이다.

“길위의여자의여행은아직끝나지않았다.오늘도가방속에카메라를넣고,노트북을챙긴다.꽃과바람,사람과이별,모든것을기록하며다시길위로선다.
그녀의삶은한권의수필집이다.그리고그표지에는이렇게적혀있다.
길위의여자,살아있음이곧여행이다.”

길위의여자는화려하지않지만단단하다.수필집『길위의여자』는그단단한마음으로‘살아있음’을온전히느끼고,자신만의속도와자신만의풍경을찾을수있도록돕는다.저자는이책을펼치는모든이에게길이건네는조용한위로와따뜻함이스며들기를바라는마음을건네며오늘도한문장의글로길을나서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