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나를 세운다 : 2025 능인고등학교 시창작교실 시선집

꿈은 나를 세운다 : 2025 능인고등학교 시창작교실 시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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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대구 능인고등학교 시창작교실 52명이 모여 엮어낸 시선집이다. 시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 쓰는 것이 아니라, 일상을 살아가는 누구나의 마음속에 이미 존재하고 있다. 잘 쓰는 것보다 솔직하게 쓰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된 학생들은 자기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며 시를 써나갔다. 이 책은 시를 잘 쓰는 52명의 작품집이라기보다, 시를 통해 성장한 52명의 기록이다.
저자

능인고등학교시창작교실52명

저자:능인고등학교시창작교실52명
강서우강승우강지훈권현우김규민김동률김민재김민혁김성욱김성호
김승원김승환김예준김정원김제겸김주원김중서김창록김혜준김호연
남주영박건우박준성박준협변유준서윤교성동욱신재훈안도현양승헌
양지훈이건후이동훈이무형이승훈임도균장은준장효준전승호전재영
정경준정은찬조민건조성빈조승준조주영최민준최태윤한성진홍지훈
홍진서황윤종

엮음:박수진
국어교사

목차


1부_시창작교실4반

김성욱지지자/시련을사랑하는것/후회
김예준할아버지의과수원/노력/두려움뒤의행복
김제겸스승의날/설거지/거북이
김주원나의길/강자/부모님
남주영등굣길/창가의자리/오후네시
박준협라면/새벽빛/두고온것들
변유준고귀한너에게/무한한별들이여/이름
장효준위트와패러독스,박제/소년의사랑/국밥
한성진주식/새벽/버블
황윤종작은새의노래/골목길/별에게
김호연부모님/겁쟁이/가장오랜친구
박건우시간의흐름/아침종소리/공책위의바다
박준성오늘/개같은아침/무게
성동욱용서/가면/사막
임도균물한모금/등급/벽
정은찬야행가/진심/가을저녁,밤
조주영수학여행/여백의미/생
최태윤그림자/세속동화世俗同化/롤러코스터

2부_시창작교실8반

강서우도시/바람/별
강승우그늘의속도/밤의주파수/골목
강지훈원하지않은전장/나/디지털너울속고독
권현우모르는동안/칠금칠종/속초항에서
김규민빈우체통/이제는사라진곳에서/밤하늘의별
김동률교실의오후/속도/밤의질문
김민재고개/안전가옥/칠판/
김승환운동장모래/시험/겨울잠
김중서어린맑음/당연한것에대한감사/기사의비
김창록벼락치기밤/쉬는시간의하늘/성적표와미래지도
안도현쇼츠/적응/커튼
양승헌다름을인정하기/꿈은나를세운다/나는지금지나고있다
이무형우정/이른봄의호흡/낙엽의시간
장은준휴식시간/날씨의기분/마음속의꽃
조민건횡단보도/너만없는거아니야/끝없는미로
조성빈적응/연대/환생
홍지훈공부/하루/시험
홍진서야자시간/꿈/삶의안식처
양지훈일상/경주마/틀

3부_시창작교실12반

김민혁해동의시간/지거나지거나/빛이날순간을기다리며
서윤교게임/시/시험기간
신재훈언덕/하늘/별
이동훈투명한하루/무게/머물지않는꽃
전승호등교/친구/언제부터
최민준마른밥풀/공허한우주/트럼펫
김승원사라ㅇㅁ으로/정신병/외로움
김정원시간의단면/희망/바늘
이승훈비내리는날/방학/개구리
전재영서술형/발산형경계/목적없는방황
정경준퍼즐/비둘기/가을
김성호작은것들/민들레를보면/평범한삶
김혜준꿈/간식통/눈
이건후새벽공부/새벽/늦잠
조승준삐걱이는의자/빨간줄/슬픈꿈

해설∥가장값진시간_권현우김규민김창록
글쓴이소개∥나는…

출판사 서평

시를쓴다는것은결국
세상을조금더천천히,조금더깊게바라보는일

학생들에게시는예술이라기보다교과서속분석의대상,정답을찾아야하는시험문제로존재한다.그런와중에시창작에뛰어든학생들이있다.바로대구능인고등학교시창작교실학생들이다.대입준비로바쁜고등학교2학년이지만학생들은한해동안창작의고통과직면하며시를대하는시선을바꾸어나갔다.

“시를쓸때나는
마치윤동주가된것같다
한줄한줄써가며써가며
되뇌며되뇌며나만의글을쓴다
잘하고있는지모른다
그저나의이야기를쓸뿐
하루중가장값비싼시간일지모른다”(서윤교,「시」중에서)

처음에는무엇을써야할지조차모르던이들은시간이지나면서각자의방식으로자신의언어를찾기시작했다.일상의사소한장면,지나쳤던감정,말로꺼내지못했던생각들이시가될수있다는것을알게되자시는더이상어렵고멀게느껴지지않았다.그렇게모인시를시선집으로엮었다.

시선집『꿈은나를키운다』에는대학입시를준비하는학생들의감정이생생하게느껴진다.물론학생으로서의일상을다루더라도자신의꿈과희망을다지거나일상속작은행복을찾아내어스트레스를해소하는등시가추구하는방향에서다양성을엿볼수있다.꽃,분필,마른밥풀과같이일상생활에서우연히관찰하게된물건을논하는시도눈에띈다.

“바짓가랑이
소맷자락에
대롱대롱붙어있다.
저하찮은마른밥풀들
눈비좀같이맞았다고
그새정들었네.”(최민준,「마른밥풀」중에서)

책을엮은박수진국어교사는좋은시란일상에서시적인것을발견하고새롭게해석하여참신한깨달음을주는것이라강조한다.학생들은때로는자신의시를,때로는친구들의시를비평하며시적감수성을키우고시인으로서발전해나갔다.무엇보다큰변화는하루를바라보는시각이달라졌다는것이다.

“학생일적에는순수했던어린시절을추억하고
어른일적에는여유롭던학생시절을추억하고
노인일적에는풍요롭던어른시절을추억한다.

우리는항상지난날을그리워하고후회하니
우리의삶은항상가치가있다.”(김성욱,「후회」중에서)

시를쓴다는것은결국세상을조금더천천히,조금더깊게바라보는일이다.감정과생각을솔직하게시로표현해낸,용기있는학생들의시가이제독자에게새로운영감으로다가가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