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석, (김남주 이야기 시집)

덥석, (김남주 이야기 시집)

$16.00
Description
시간 앞에서 흔들려 온 한 사람의 내면과 그 속에서도 끝내 버텨내려는 의지가 담겼다. 병과 마주한 두려움과 불안, 그리고 시를 대하는 시인의 태도에서 정직함이 느껴지는 시집이다.

“부서지며 이루는 것이/ 삶이요/ 살아서 이룸은 없다고 하나// 이 詩集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달리 부는 바람을// 나는,/ 삶 속에서 만나는/ 기적이라 믿고 싶다”
저자

김남주

약력_
2015년국보문학등단
시산책문인협회
영축문학회회원

시집_
『멈출수없는바람이라면』
『거울은거울을보지못한다』
『덥석,』

#수필집출간준비중

목차

나그네를반기는바람한점

세한도/목련차/비상·1/비상·2/무릎/독수리의눈/돈돈돈/도서관찬가/도적/추억의터널/단호한침묵/다반사/단풍의전설/헐떡이는에스컬레이터/침대/징검다리,해후,그리고나눔/서예의예법/아리수/더듬이/분실신고


꼬리긴노을속으로

수술/손으로빚고마음에담아/빛고을광주의봄그리고장성,담양/변명/세방낙조/부재의부재·1/부재의부재·2/길위에서/황금비율/강물/가을찾기/하늘/팔공산/풍도의야생화/탄생/초대손님하나없는공간/아침/초기화/청사년새해에는/여름주산지에서


그불씨에서서히입김을불어

세월/세월이그러하더이다/詩人이라면진정,匠人이라면/비밀도필요해요그속에해답이살고있거든요/말로만내탓이오/대본은바꿀수없으니/나는내가늙어가는것을허락할수가없다/나는/권유/그림자에대한소고/필부의갈지자걸음/침묵은은이다/초심불망,수적천석/참척보다더한슬픔그리고죄스러움/한번발을담근강은기필코건너야한다/잠시후면/어느무명시인의독백/인생이니/인생에정답은없다?/여행은이어지는꿈이다


밤을타고넘어새벽으로가는빗소리

심경법어/기억의선택/긍정의변/처음처럼/천재일우/천천히그리고쉬엄쉬엄/젊음/죽음도삶의일부라던詩人은…/우선순위그리고흥정과담판/소실을보며세우는촉수는생성의예감/우문에현답(?)/무유공포(두려움은없다)/상실의시대를넘어/생존보고서/동기부여/회한/고독/절삭

출판사 서평

흔들리는시간속에서건져올린
가장정직한고백

삶의결을따라쌓여온말들이한권의시집으로묶였다.김남주시인은젊은날에는시가무엇인지도,자신이어디로가고있는지도몰랐지만,그저견디는날들속에서생겨난말들이쌓여시가되었다고고백한다.그말처럼이시집에는시를쓰기위해애써만든결과물이아니라,살아내는동안자연스레남은시간의흔적이담겼다.

시인은잘다듬어진문장이나기교를앞세우기보다지나온시간의마디마다맺힌감정과기억을있는그대로풀어내는데집중한다.미완의그릇으로,여전히흔들리는사람으로서지금의자신이할수있는가장정직한인사를전하고자한것이다.

시인은병과마주한두려움과불안을꾸미거나숨기지않음으로써삶의유한성과인간의나약함을더욱또렷하게보여준다.한편한편의시를통해무너진자리에서다시날아오르려는의지와지나온시간에대한회한과감사가교차하고시를대하는단단한신념을드러낸다.

『덥석,』이라는제목처럼이시집은미완의상태를끌어안은채삶을붙든다.완전히이해할수없고,온전히정리되지않은감정들을‘덥석’붙잡아다시바라보는과정은곧시를통해자신을다시살아보는일이다.시인은세월을붙잡으려하지않으면서도,그한자락을손에쥐고오래도록온기를느끼고자한다.흐르는시간속에서우리는과연무엇을붙들고살아가고있을까.시인의정직한고백은독자도지금이라는순간을다시바라보게만드는힘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