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꽃은 다시 핀다

봄이 오면 꽃은 다시 핀다

$18.00
Description
복합문화공간, 라일락뜨락 2,900일의 기록!

대구시 중구 서문로 2가 11-3번지. 좁은 골목 안에 자리 잡은 한옥 복합문화공간 라일락뜨락 1956에는 해마다 봄이 오면 짙은 향기와 환한 꽃을 피우는 200살 라일락 나무가 있다. 책은 이 나무에 빠져 한옥을 매입한 과정부터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 운영한 2,900여 일 동안 겪은 생생한 기록을 담았다.

디자이너이자 화가인 저자는 폐가로 방치되어 있던 집을 쓸고 다듬어 복합문화공간으로 확장하고, 이곳이 민족시인 이상화 생가터임을 밝히는 지난한 과정을 생동감 있게 풀어낸다. 특히 공간에서 8년 동안 만난 사람들과 운영하며 겪은 기쁨과 슬픔, 노력과 성취의 순간들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준다.
저자

권도훈

시각디자이너,수채화화가,문화기획자.
30여년간시각디자이너의길을걸어왔다.그중10여년은광고대행사를운영하며대학강사로보냈다.우연히대구서성로골목끝빈집이이상화시인과독립운동가이상정장군의생가터임을알게되었다.
그동안의업을내려두고마당에비스듬히누운200년된라일락나무와고양이들에의지하며복합문화공간‘라일락뜨락1956’의문을열고거인의발자취를본격적으로탐구해나갔다.
그렇게2,900일간잊힌역사의파수꾼으로머물며팬데믹당시의료진에게‘희망커피’를지원하고지역예술인들과무관객콘서트를개최하여대구광역시장표창을받았다.
공간의역사적가치를살려낸공로로제1회미(美)터상최우수상,제23회한국내셔널트러스트문화유산기금상을수상했다.
TBN대구교통방송〈대구야사〉,CPBC대구가톨릭평화방송〈문화예술라일락뜨락〉을진행했고,이상화의청년시절을그린2025년창작오페라〈약속의봄〉대본을집필하는등대구의잊힌역사를알리는문화기획자로활약하는한편,이상정장군이서양화의본령을세운그자리에서수채화화가로거듭났다.
코로나팬데믹당시의연대를기록한공저『그때에도희망을가졌네』에참여하며시민의곁에서시대의아픔을함께나누기도하였다.
100여년전대구의이야기를찾던중10월항쟁의여파로1949년영양에서희생된조부의역사를마주하고수몰을앞둔고향의가족사를담은단편소설「개코버선」을썼다.
이상화기념사업회이사를거쳐현재대구YMCA이사로활동하며붓과펜을들어지역의정신자산을발굴하고알리는일에힘을쏟고있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_200년된나무가내게건넨말


제1부라일락뜨락1956:2,900일의봄

가슴에나무를심다:폐가에서만난‘목룡(木龍)’과구원의빛
잃어버린지번地番을찾아서:지적도와토지대장이증언하는진실
호모아티스트의뜰:‘그리는사람들’과윤화자할머니의기적
책연,책으로마음잇기:경계를허문이들의문화공동체운동
찾아가는동네책방-골목에온저자:마당에서나누는문학의향기
세계책의날과4월의두문인:상화와빙허를기리는‘4+23초대도서전’
절망의한복판에놓은예술백신:1,000잔의커피폭탄과무관객콘서트
혈통을잇는마음:2세목배양사투와야성(野星)강창덕선생
잊힌지번을살려낸공간:미(美)터상수상과청년상화의꿈을잇는정류장
권투글러브와상화커피:모던보이의시심(詩心)이머문만추의뜨락
수채화가들려준인생이야기:수채화의거장고찬용선생과의만남
뿌리의깊이만큼가지는뻗는다:입춘방의염원과나무의가르침
4월의향기와보랏빛연대:상화와진건을기리는석잔의술
뜨락에서울려퍼진노래와오페라:북성로찬가와〈약속의봄〉
시민의연대가확인한공간의가치:‘이곳만은지키자’캠페인


제2부대구야사野史:골목에새겨진얼굴들

용봉인학龍鳳麟鶴:거인들이태어난마당,서성로11번지
한국체육과사회학&언론의기틀:이상백과이상오
식민지의밤을서성인고독한천재들:고월이장희와공초오상순
펜으로일제에맞선꼿꼿한지성:빙허(憑虛)현진건
1897년생세동갑내기의엇갈린길:이상정,박태원,김정오
조선의바탕을세우다:비밀결사‘ㄱ당’과이육사
예술혼을꽃피운조선의귀재들1:이인성과스승서동진
예술혼을꽃피운조선의귀재들2:김용조와스승이응창
1919년대구의봄:3·8만세운동과최초희생자김용해
폐허위에세운예술의요람:33일의임시수도와‘상고예술학원’
1946년대구의가을:10월항쟁의눈물


제3부서문로에서계산동까지:낡은서류가증언하는이상화시인

파편처럼흩어진이야기:짐작에서사실까지


에필로그_라일락나무는내년에도꽃을피울것이다

【부록】라일락뜨락1956:2,900일의발자취(2018~2026)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이깊은골목에서카페를한다고요?”
폐가에서복합문화공간으로…
고목이품은재생과지역문화의기록

대구중구원도심의깊고좁은막다른골목,오랜시간방치된한옥한채가새로운문화공간으로재탄생해시민들의복합문화공간으로활용되고있다.오래된라일락나무가지키고있는복합문화공간,라일락뜨락1956이다.

『봄이오면꽃은다시핀다』는디자이너이자화가인저자가복합문화공간을꾸며운영하면서겪은이야기를엮었다.낡은공간은저자의손길을통해개인을넘어모두를위한공간으로재생된다.저자는모든문화는공동체를위한것이라는신념으로공간을운영한다.지역사회와함께성장해온다양한문화활동과실천사례,문화예술인들의야사,고증자료를찾아이일대가시인이상화의생가터임을증명한다.

문무학시인은“권도훈은장르의경계를넘어위대한예술과예술가들에게깊은오마주를바치는사람”이라며“말이아닌삶자체로예술의가치를보여주고있다”고평가했다.또이동훈시인은“세상의상처를안고오래된라일락나무아래찾아온권작가는이일대가이상정·이상화등4형제의생가터라는사실을알게됐다”며“추적과고증을통해이곳이독립운동과지역예술의중요한산실이었다는사실을밝혀가는과정은놀라울정도”라고말했다.

책은1부에서는공간매입과정부터8년간진행한다양한복합문화운동을,2부에서는이상화현진건이인성서동진등대구의근대인물에대해알려지지않은이야기를찾아들려준다.3부는서문로에서계산동일대가이상화시인의생가터임을확인하는과정과생가터임을알려주는자료를찾아밝힌다.저자가버려진공간을복합문화공간으로되살려운영하면서골목에새로운활력을불어넣는모습은공간의가치와지역문화의의미를다시생각하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