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길 위에서

그 길 위에서

$16.00
저자

윤은주

저자:윤은주
경남거제생.
경남대학교에서국문학과국어교육을전공했다.2008년《한국수필》신인상수상으로등단하여『마음의도화지에그린다문화세상』(2016),『바다는철문을넘지못한다』(2021)를펴냈고경남대학교,공공도서관등에서오랫동안글쓰기와독서를가르쳐왔다.

꿈꾸는산호작은도서관관장으로지역의역사와사람들을기록하는사업을지속적으로전개하며30여종의도서를발간했다.오랜기간지역의신문사에서칼럼니스트와시민기자로활동하고있다.경남수필가협회제1회샛별문학상,제4회사랑모아독서대상등을수상했다.

목차

발간사_예순의나에게주는환갑선물


1부책으로함께가는길


책을읽어드립니다

키르기스스탄의한국어열풍

배고픈이에게밥을주듯

교도소에서쓴버킷리스트

나눔,기쁨

쓸모없음의쓸모

시로마음을나눈가을한날

늦깎이문사들의글쓰기

시를찾아고래를찾아

내일의작가들에게

독서피서

도서관은이런곳입니다

시골학교도서관에서만난기쁨

꿈꾸는산호작은도서관의책연

창원북페스타의추억


2부꽃이묻는말


3·15의여성들

전장에서온편지

암스테르담의태극기

프라하에서만난추억

대구,역사의바다를건너내게온

일하는귀한손에게

“오늘도살아있어!”

곁에서

맛있는다문화

청년이기록하는우리지역이주여성과다문화가족

오늘입학한딸들에게

멋지다,청춘

군대가스펙이다

고래를기다리며

피맺힌소울음


3부행복의역설


삶과죽음사이에서

결핍의행복

거인의어깨

이야기의힘

희망이움트기가장좋은때

지리산자락에밝힌지혜의등불하나

우리안의분단

열일곱살그여자를보내며

겨울뒤봄

인연이낳은인연

우리들의장학금이야기

긴긴밤의끝



한숟가락만더먹어라

오는데1년


4부기다림을견디는법


바뀐자리

행복한동행

아들의신체검사

고3딸의노적성해

기다림을견디는법

대한민국국민이라서

40년전어린시절겨울

실수가준행복

크리스마스선물

마음통장에쌓인추억과이별하며

진짜고수

꽃의시절

다시창수를찾아

그길위에서

숙제?축제!

출판사 서평

길위에서시선을붙든
모든존재들에전하는사랑

“복도끝도서관문을밀고들어가면낡은책들이책장의절반도채우지못한채헐겁게꽂혀있었다.누런갱지같은두꺼운종이는또왜그렇게잘바스라지던지.지금도그도서관을생각하면풍겨오던퀴퀴한책냄새를잊을수가없다.냄새의기억이이렇게선명하다는것이이상할정도다.그시절의충만감이오늘의나를든든히받쳐주는힘이다.”

작가는책에대한애정을자신의울타리안에만머물게하지않는다.독서소외계층과글자를모르는노년층,수감자,장애인,군인,이주여성,청년과학생들곁으로다가가함께책을읽고글을쓴다.누군가에게책을읽어주고이야기를들어주며서로의마음을보듬었던순간들,그리고그과정에서자신또한위로받고치유되었던시간이고스란히담겨있다.

책에는작은도서관을꾸려온시간,오랜다문화단체활동,사랑하는가족과함께한날들,그리고세상에작은보탬이라도되고자애써온삶의흔적이곳곳에배어있다.지금까지그길을계속걸을수있었던것은결국먼저손을내밀고곁을내어준사람들이있어서였다.그래서작가의시선은우리곁의평범한사람들과일상에오래머문다.

함께살아간다는것은무엇인가?작가는누군가에게책한권을건네는일,이야기에귀기울이는일,먼저손을내미는작은행동이한사람의마음을움직이고우리가사는세상을조금씩따뜻하게바꿀수있다고믿는다.지역과이웃을향한애정,가족에대한사랑,살아가며마주한기쁨과아픔을따라가다보면독자는어느새자신의곁을돌아보게된다.

[머리말]

이렇게정리하고보니오랜시간글을쓰면서독자들과소통해온이시간이새삼귀하고감사하다.수필이라는장르특성상사변적이고소소한이야기들이많다.세상은이처럼사소한것들로이루어진집합체이니독자들이'그래그래,나도그래'하는마음으로공감하고읽어준다면더없는기쁨이겠다.아흔살이되었을때이책을보며슬며시웃음지을수있을까.그날을위해앞으로의시간들은더귀하게아껴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