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들한들 (나태주 시집 | 양장본 Hardcover)

한들한들 (나태주 시집 | 양장본 Hardcover)

$12.00
Description
한 잎 두 잎, 가슴에서 꽃잎으로 피어나는 나태주 시
‘풀꽃’ 등 친필 시 네 점과 손수 그린 연필그림 수록
한들한들 시를 읽고, 한들한들 살면서, 한들한들 돌아보면…
“소낙비 내리듯 벚꽃 떨어지듯 쏟아진 것이 아니라 이슬비 내리듯 가랑 비 내리듯 한 잎씩 두 잎씩 누군가의 가슴속으로 떨어져 내린 꽃잎, 꽃잎.”

자신의 시가 누군가의 가슴에 꽃잎으로 머물기를 바라는 시인의 마음이다. 그 마음이 봄바람인 듯 다가와 머무는 120여 편의 시가 차곡차곡 담겼다. 그뿐 아니다. 한 글자 한 글자 손으로 새긴 ‘풀꽃’ 등 친필 시 네 작품과 볼수록 정감 가는 시인의 연필그림이 더해졌다. 풀꽃처럼 맑은 얼굴의 시인이 <한들한들> 개정판에서 전하는 봄의 선물이다.

언제나 타인의 가슴에 꽃잎으로 피어나는 시를 꿈꿔 왔던 시인은, 이제 자신의 가슴 깊숙이 ‘한들한들’이라는 꽃 한 송이를 품고 속삭인다. ‘한들한들’ 시를 읽고, ‘한들한들’ 살면서, ‘한들한들’ 주변을 보아주는 것, 그때 비로소 삶과 세상, 진짜 소중한 것들이 보일 것이라고.
저자

나태주

1971년서울신문신춘문예에시가당선되어시인이됐다.1973년첫시집『대숲아래서』이후,『막동리소묘』,『신촌엽서』등38권의시집을냈으며,산문집으로『풀꽃과놀다』,『사랑은언제나서툴다』,『꿈꾸는시인』등10여권을냈다.동화집으로『외톨이』,시화집으로는『사랑하는마음내게있어도』등을냈다.받은상으로흙의문학상,충청남도문화상,편운문학상,정지용문학상등이있으며,근작『꽃을보듯너를본다』,『가장예쁜생각을너에게주고싶다』,『마음이살짝기운다』등이있다.39번째신작시집으로『그길에네가먼저있었다』가좋은반응을얻고있다.

목차

시나브로

1장
-친필시-풀꽃
어린봄/조용한날/제발/허튼말/감사/사랑/앵초꽃/아침의생각/찻집/내일도/여러날/휘청/새해/근황/첫눈같은/모를것이다/시로쓸때마다/야생화/제비꽃옆/그냥낭만/부탁/눈빛/매직에걸리다/찻잔에/별,이별·1/별,이별·2/별,이별·3/어제의일/전화/눈부처/하루만못봐도/기도의자리/미루나무/사랑의힘/스스로선물/꽃나무아래/어린시인에게/누군가울고있다/송별·1/송별·2/벚꽃이별/별것도아닌사랑/그리고

2장
-친필시-사랑에답함
동행/행복/두사람/인생/동백/시·1/시·2/그집/예쁜꽃/등꽃/시·3/시·4/시·5/시인/시집에싸인/해후/이기심/백매/저녁에/5월/그대의감옥/장독대/공주풀꽃문학관/고백/하나님께/다시11월/부부연구/예비시인/삐딱함/인생목표/4번출구/어떤응원/패키지사랑/씀바귀꽃/그리운시절/10주기/통일,그것은/짝사랑/변주/아깝다/한들한들/붉은동백꽃어여쁜그리움

3장
-친필시-시(詩)
멀리풍경/외갓집/하늘아이/놓치는얼굴/무거운몸/누드흰구름/국수먹어주는사람/오늘의과업/김밥/빵집/첫눈/헤어진바다/그냥/제주도에서/음악/고향/돌멩이/국화/지구와여행/하나님의일/1월의햇빛/좋은아침/나태주/신달자/어버이주일/경북식당/모성/저문날/슈퍼문/여름산책/한글자차이/계란후라이/세상의길/새들목/새가되어라/축하해요/서울사람/골목여행/안부/일생/너무외로워마세요/꽃그늘아래

4장
-친필시-멀리서빈다
보리밥으로서의시/시한테진빚

출판사 서평

[지나간후에더오래남는말,‘한들한들’]

“초등학교4학년때담임했던여자아이다.공부를잘했고글을잘썼으며성격이야무지고피아노를잘쳤다.자라서무어든한가지잘해내는사람이되려니기대를모았다.(중략)그러나나중에친구아이들한테들으니아니었다.(중략)친구들말로는…한들한들아무불평없이그냥아줌마로잘산다고그랬다.한들한들!(중략)유독그‘한들한들’이란말이오래뒤에남았다.왜나는그애처럼한들한들살지못했을까?(중략)늦었지만나도…그한들한들이라는꽃한송이를따라서피워보고싶은것이다.”(-시‘한들한들’중)

시인은50여년시만쓰느라한들한들하지못한삶을반추한다.우리의일상역시도늘분주하고한들한들과는거리가멀다.한들한들하면오히려불안하기마저하다.시인은그냥지나칠법한제자의작은얘기하나도삶의통찰로끌어올린다.이는곧나와친구의이야기가되고,스스로의성찰은물론상대에대한공감과응원으로전환된다.

[세상이한층아름다워지는속삭임과고백]
[한들한들]은시인이아주작고가벼운몸짓에서시작되는세상의고요하고미세한모습을풀잎을닦듯호호불고,가지런히만져세상에내놓는시편들이다.나태주시인이한들한들혹은흔들흔들한자연과사람,나와세상의몸짓에서건져낸소복한이야기를우리에게건네고있는것이다.그시앞에우리는곁에있는사람에게문득이렇게말하고싶다.“내가당신한테꽃인줄알았더니/당신이내게오히려꽃이었군요.”
이작은메시지하나만으로도세상은한층아름다워보이고상처와도마주할힘과용기를얻는다.작은사랑이모여시내가되고강이되어흐르는것처럼,작은몸짓이지만함께가는이에게전해야하는속삭임과고백,[한들한들]이세상에나온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