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 받침 (당신에게 보여줄 것이 많았습니다)

냄비 받침 (당신에게 보여줄 것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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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생존과 경쟁으로 달궈진 우리 삶에 건네는 위로와 사랑의 말
보여줄 게 많지만 말하지 못한, 내 마음 같은 꾸밈없는 이야기
동시로 등단한 채수호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이다. 4부로 나누어 약 60편의 시를 담아낸 시집은, 시의 이미지를 수묵담채화 같은 그림으로 형상화한 강미승 작가의 삽화가 더해져 더욱 깊은 시의 세계로 안내한다.
문학을 하면서도 복지관과 야학, 장애인자립센터 활동을 하고, 우연히 찾은 제주도에서 마치 바람처럼 머무는 등, 다양한 삶의 경험을 한 시인은 그 경험과 사유를 절절한 가슴으로 녹여내고 있다. 그래서 한 편 한 편의 시는 낮은 곳을 향하면서도 아픔과 상처를 외면하지 않는 따뜻한 세상이 들어있고, 삶을 노래하는 희망의 시어들이 봄꽃처럼 피어난다.
이러한 시집은 뜨겁게 달궈진 냄비를 기꺼이 받치는 받침의 숙명처럼, 생존과 경쟁으로 달궈진 우리 삶을 식힐, 든든한 위로와 지지를 건네준다. 이는 곧 보여줄 것이 많지만 말하지 못했던 나의 마음을 보여주는 이야기가 된다.
저자

채수호

대학에서국문학을전공하고문학회활동및복지관에서아이들과하는국어수업을즐기다졸업했다.학원국어강사,사회부기자,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활동지원사를했고,야학에서문학과예술을가르쳤다.
우연히찾은제주도에머물며섬이먼저쓴글들을읽었다.서울의한문예지에동시로등단했으나혼자글쓰기에익숙해,육지와제주도를오가며글을쓰고있다.섬에선육지를가끔생각하고육지에선섬을자주그리워하는편이다.

목차

작가의말

1부미워할누구도없는
유리잔/섬/첫사랑/꼬리/그곳/스물셋/무게/좋아하는마음/미워할누구도없는/만남포차/열차의선/사라오름/위로

2부머뭇대다사라지는
겨울쪽방촌/투명인간/애월/선인장/notalonehere/꽃무늬벽지/이미지/시집/비둘기/유채/그섬의밤/새벽네시/사라지는사람/서른/별자리

3부겨울을버티는나무의마음
삶/해운대카페/뭇국/발자국/오후세시/꽃샘추위/냄비받침/봄눈/절벽/칠월의아카시아/짠한돈/감사합니다/과속방지턱/악수/책

4부나는처음이자마지막으로
겨울나무/하우스푸어/맷집/예/우도/호주머니속깊은강을따라/그릇/성휘/가봐야어딜가겠노/굳은살/태풍/요리사의다짐/건배/선을지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