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과 철학의 공간 우리 궁궐 (탐방의 재미를 더하는 궁궐건축에 숨은 이야기)

디자인과 철학의 공간 우리 궁궐 (탐방의 재미를 더하는 궁궐건축에 숨은 이야기)

$15.72
Description
〈쉽고도 즐겁게 들려주는 궁궐건축에 숨은 디자인과 철학〉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임에도 곁에 있어 그 가치를 제대로 모르는 궁궐을 디자인과 철학의 관점으로 들여다보며 궁궐건축에 숨은 이야기를 전해준다. 책은 궁궐 탐방을 하더라도 몰라서 지나치고 사소해서 지나치는 궁궐 모든 건축물의 원리와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탐방 가이드처럼 안내하고 있다.
책은 주 건축물과 궁궐의 입지는 물론, 바닥에 깔린 박석과 연못, 굴뚝과 담장, 물길과 장식물 등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들여다보며 해석한다. 그리고 이것들은 하나하나가 디자인이자 철학이지만 전체로 통합되어서도 디자인과 철학의 공간이 된다는 사실을 건축 원리와 기법을 통해 쉽고도 재미있게 들려준다.
그런 만큼 이 책과 함께 궁궐 탐방에 나선다면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일 것이고, 아무것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즐겁게 탐방하며, 우리 궁궐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가슴으로 깨달을 것이다.
저자

권오만

인하대학교에서무기재료공학과를졸업한후국민은행본점에입행하여사회활동을시작하였다.대학때시작했던스킨스쿠버동아리활동을통해함께했던바다와자연을너무좋아하여이후사)무지개세상(한국환경생태계연구협회)에서‘북한산은살아있다(KBS)’,‘월악산(SBS)’등자연다큐멘터리영상제작을하며환경과자연생태관련전문가로활동하였다.고려대학교대학원에서환경계획및조경학전공박사학위를받았고상명대학교환경조경학과에서강의하였다.
현재,경동대학교메트로폴캠퍼스건축디자인학과교수이다.
2022년6월에〈창작산맥〉시분야신인문학상당선으로등단하였고,공동저서로〈잊혀진문화유산해자와풍류이야기〉가있다.

목차

머리말-궁궐,무심한일상의공간을넘어서는특별함

1장풍수적입지와유교적이상향
새로운권력과천도/신앙이자지리학으로서의풍수지리/설화와풍수지리에담긴한양천도의당위성/조화와균형,우리궁궐이보여주는미래건축/‘궁’과‘궐’이만나이룬궁궐/천만인구에도끄떡없는천혜의입지와명당경복궁/좌종묘우사직관제와창의적배산(背山)입지/한양도성과동대문·남대문에담긴풍수적해법/남산의형상과뽕나무밭/사대문과보신각으로구현한‘인의예지신’/궁궐공간배치와무학대사의예언/배산임수지형과서울의진산,북악산·북한산/자연지형의명당지처,경복궁교태전아미산
〈곁가지이야기①〉72개방위와나경패철

2장궁궐수호와임금의권위
해치는왜광화문앞에자리잡았을까?/악귀를막는궁궐의물길금천과서수(천록)/근정전과앞마당에숨은비밀과과학적원리/또하나의자연이된건축물,근정전/일월오봉도와황룡으로상징한왕의권위/왕의상징용,그발가락개수가다른이유/용대신봉황,창덕궁인정전/어도를알리는답도와화재예방장치드므/아미산꽃계단의음양조화/자경전의걸작,꽃담/세상에서두번째로아름다운굴뚝/궁궐에새겨진당초문과박쥐/날짐승을막는부시와오지창/추녀마루에서궁궐을지키는잡상(줏개)
〈곁가지이야기②〉홍예교의과학/〈곁가지이야기③〉알람브라궁전과실내조명

3장디자인일까?철학일까?
방향의위계와방향별궁궐문이용법/동서남북과좌우위계의불일치와건축법/강녕전과교태전의용마루가없는특별한설계/이름으로구분한건축물의위계/연꽃의고고함을담아낸공간,향원지와향원정/향원지물공급은유체역학으로섬세하게/전통의우주관과철학을오롯이담아낸경회루/임금들이가장오래거처했던자연친화적궁궐,창덕궁/오얏꽃무늬가특별한창덕궁인정문과인정전/창덕궁의진면목,부용정과부용지/자연소재로만든아름다운담장,취병/예나지금이나여전한봄빛,춘당대/통돌을깎아만든불로문과술잔이흐르는옥류천/흐트러진마음을다잡는엄숙함의공간,종묘
〈곁가지이야기④〉위리안치와탱자나무,바자울

맺음말-디자인과철학이어우러진건축

출판사 서평

〈우리의전통과철학이담긴나부터알고지켜야할궁궐〉
저자는전통건축을연구하면서그안에디자인은물론철학마저담고있음을알수있었다.특히궁궐은임금의공간인만큼왕조의철학과이념이고스란히반영되어있었고,디자인에서도자연과환경에순응하며설계된것도알게됐다.
유행만따르고철학이없는디자인의건축물은아무리멋지게만들어도작품이될수없다는지론을가진저자는,우리궁궐이야말로하나의작품을넘어우리겨레의얼과도같다는생각마저하게됐다.
하지만현실의궁궐은우리에게고리타분한옛날건물일뿐이었다.저자는이런사실이안타까웠고,외국의건축물을보면서는감탄을자아내면서도우리의훌륭한건축물은알아보지못하는건더안타까웠다.저자는그런안타까움끝에이책을쓰게됐다.
책은그만큼저자가궁궐을수없이탐방하고연구한결과로서,우리국민이면누구나쉽고도즐겁게궁궐의가치를알도록모든이야기를대중의눈높이에서들려주고있다.

〈하나의작품이자자랑스러운문화유산인우리궁궐의가치〉
건축물에서디자인과철학은오랜시간우려낸곰탕과같이깊이를더하고함께어우러져야오래도록빛나고가치를유지할수있다는게저자생각이다.우리궁궐은오랜세월을버티며최고의디자인,공간의쓰임에꼭맞는설계,그리고거기에깊이있는철학적가치마저스며들며하나의작품이자유산이되었다.작품이자유산으로서의궁궐을이책에서만나볼수있다.
저자는멀게만느껴지고무관심하여알지못했던우리궁궐을내곁의아름답고소중한유산으로인식하는데이책이마중물이되기를바란다면서,앞으로도궁궐이소중히보존되어우리후손들도이를감상할수있기를희망한다고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