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 안에 연어가 산다 (심승혁 시집)

손금 안에 연어가 산다 (심승혁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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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삶의 체험과 사유를 담백한 목소리로 담아낸 시편들, 심승혁 시집
2017년 격월간 『문학광장』으로 등단하여 진솔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시선으로 서정의 세계를 펼쳐온 심승혁 시인의 시집이다. 책은 72편의 시를 4부로 나누어 싣고, 마지막에는 김남권 시인의 해설을 곁들였다.
시인은 삶의 여정에서 마주친 자신만의 체험과 사유를 담백한 목소리로 담아낸다. 이렇게 나온 일상적인 소재 안의 섬세한 시어와 선명한 시편들은 독자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잔잔하면서도 곡진한 비유가 묵직한 감동을 전해준다.
김남권 시인은 해설에서 시인의 시 세계를 다음과 같이 밝힌다.
“백두대간의 중추 대관령 자락에 깃들어 살며 동해 바다의 망망대해 수평선과 천평선을 가슴에 품고 사는 강릉 사람, 심승혁은 모천회귀의 언어를 불러와 ‘손금 안에 연어가 산다’고 그의 가슴에 품고 있는 생명의 언어를 시로 풀어 놓았다. 투박하게 툭툭 던지는 현실의 문장들을 통해 자유로운 언어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저자

심승혁

2017년격월간『문학광장』등단
제10회백교문학상우수상수상
강원문화재단(2020년),한국예술인복지재단(2022년)창작지원금수혜
시집『수평을찾느라흠뻑젖은그런날이있다』,전자시집『아부지핑계』출간

목차

시인의말

제1부세상,몇번은뜨거웠던일이다
눈동네에살아요/사람여행/이상한이모들/뉴스를섞어먹은날/설마舌魔/오해의끝/상생相生/폭설/비,고란/새,꿈꾸기/네잎클로버/내일/푸른입/고물상가는길/불상사佛像寺/버스는열시에떠나도/나비효과/촛불

제2부시간,같은시간에우린어쩌면
같은시간에우린어쩌면/꽃뿔/노루귀/가을,꽃이피는이유/가을장마의감춰진진실/벼의시간/단풍/지금은가을3/4/흐릿/시간은저혼자흘렀다/추포秋浦/추웠다/불면不眠/립,밤키스/마침내일은아무도가지않은요일/지금은달이뜨는계절입니다/겨울을건너는중/동백,섬

제3부가족,차마다부르지못합니다
그런데/띄어쓰기/바다에귀를대는이유/장어長語/세상슬픈것들의끝은빳빳하다/아버지,나,무務-세대교체/안심/죄/물집/없는사람/긴9월/뜨거운냄새/우란분절盂蘭盆節/어른/홍매화/가벼워지는집/양파에게,혼잣말을자꾸/유산

제4부자아,아직아무일없어도
돼지가하늘을봤던날이었대요/죽을것같지만죽지않아/번호표/물고기공포증/달팽이는유서도둥글다/벌레를먹다/그날의용기유전자는어디있을까/불집/거미눈피하기/새벽시장에서해를또샀어/깨진거울을보며/푸릉비상구/보/마지막욕심/속수무책速手無冊/시다/조미료/손금안에연어가산다

해설_핏줄의인연,물의집에서불의집으로향하는슬픔의여정_김남권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