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부 김가희 (세상을 갖고 싶었던 희대의 악녀)

요부 김가희 (세상을 갖고 싶었던 희대의 악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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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음탕하고 교활했던 요부 김가희의 실체와 역사의 교훈〉
조선의 3대 요부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김가희(김개시)의 일생과 권모술수, 이에 휘둘려 무너지는 무능한 권력의 종말을 다룬 장편소설이다. ‘공사견문록’ 등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상상력을 더해 박진감 넘치게 전개하며 역사의 진실과 재미를 전해준다.
김가희는 선조 말부터 광해군 시대를 풍미했다. 김가희는 음탕함과 뛰어난 두뇌 회전으로 임금을 사로잡고 그 임금의 권세를 등에 업은 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다. 김가희는 광해군의 즉위는 물론 폐위에도 관여할 만큼 계략에 능했고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
작품은 요부라는 실체에 걸맞게 음탕하고 교활했던 김가희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러면서 임금의 애첩이 국정을 좌지우지하면서 벌어지는, 나라의 기강이 무너지고 백성은 도탄에 빠지는 상황을 보여준다. 작품은 이렇게 권력을 쥔 한 요부에 휘둘리는 부패한 혹은 무능한 권력이 맞이하는 비참한 종말을 역사의 교훈으로 전해주고 있다.
저자

황천우

1959년서울노원에서태어났다.대광고와서울시립대영문학과를졸업하고공채를통해정당사무처에입사하여당직자로근무했다.이후다시시험을치르고서울과학기술대문예창작과에입학하면서소설가의길을걷기시작했다.
그과정에사단법인한국미래산업연구소사무처장,사단법인세계孝문화본부홍보실장,그리고식품제조회사인㈜승화푸드에서만5년간육체노동에종사하기도했으나줄곧소설과칼럼집필을오로지했다.
주요작품집으로인문교양서『식재료이력서』,『수락산에서놀다』가있고,장편소설『수락산저녁노을』,『스러진달』등이있다.또칼럼집『혁명에관한단상』과공저인『매월당김시습과떠나는관서여행』이있다.

목차

머리말
면천/생식기/공동운명체/조우/측천무후/초야/천생연분/김가희/운명/휴가/홍색곤룡포/낙태/선조,쓰러지다/맞불/보위에오르다/후궁/조선의주인/초석을다지다/이별/영창제거/신분세탁/발본색원/폐비/이이첨길들이기/내명부장악/권숙의/집들이/본때/상소/김자점/이이첨의발악/최후의만찬/요부

출판사 서평

〈즉위와폐위를주무른요부의교활함과그에휘둘린광해군〉

김개시혹은김개똥으로우리에게잘알려진김가희의궁궐에서의삶은세자시절광해군의연인으로시작된다.그러나광해군의아버지인선조가아들의연인을빼앗고젊고아름답다는의미의가희(佳姬)란이름을하사한다.이어그녀와더불어생의마지막열정을불태우던선조는석연치않은죽음을맞이한다.선조의죽음에김가희가모종의역할을했을것이란의혹이곳곳에보이지만진실은알수없게된다.
이후광해군이보위에오르면서김가희의위상은급격하게상승하여권력의중심에자리하기시작한다.당시김가희의권력이얼마나막강했는지는조선후기문신정재륜이쓴공사견문록(公私見聞錄)에나온다.여기에실린“주(周)나라는포사(褒姒)가망친다하였는데,조선3백년종묘사직은김상궁(김가희)이망치니신은전하를위하여통곡합니다”라는홍문관서리김충열의상소에서이런사실을잘알수있다.
광해군의즉위에영향을끼쳤던김가희는광해군이폐위되는인조반정에도모종의역할을한다.이사실은김가희가얼마나교활한요부였는지,그런김가희를애첩으로삼고믿었던광해군은얼마나무능했는지를대비하여보여준다.

〈요부나간신에게휘둘리지말고역사에서배우길〉

짧지않은기간정치판에머물다소설가로변신한작가는역사에서교훈을얻지못하는현재의우리정치판을보고이작품을쓰게됐다며다음과같이밝힌다.
“오늘날정치판의현실이그시대와한치의오차도없어보인다.김가희와같은부류의인간들,속된표현으로잡놈들과간신들의오만방자함이우리현실을위태롭게만들고있다.이제는모든욕심내려놓은사람들이나서서이나라를바로잡아야한다.더이상김가희와같은요부나간신에게우리정치가휘둘리지말아야한다.역사의진실을전해주는이책이현재의암울한현실을타개하기위한시금석이되기를고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