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산골교사로 살기로 했다

우리는 산골교사로 살기로 했다

$13.00
Description
산골교사 6인의 지역과 교육공동체를 위한 분투기
전북 무주의 전·현직 중등교사 6명이 교육과 지역에 대해 고민하며 쓴 교단 일기와 교육 칼럼을 에세이 형식으로 묶었다. 책은 글과 함께 글 내용에 맞는 붓글(캘리그라피)을 사이사이 넣어 가독성을 높이고 공감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저자들은 농산촌 교육의 대안을 만들어 보자는 의지로 일찍이 ‘무주교육사랑모임’을 만들어 활동했다. 여전히 지역을 지키며 지금도 변함없이 활동하는 저자들의 글은 교사로서, 지역 내 교육공동체 활동가로서 했던 교육과 지역의 미래를 위한 고민과 노력의 흔적이다.
이러한 책은 무주라는 작은 농산촌을 지키며 지역과 교육을 살리려는 교사들의 몸부림이자 분투기로 다가온다.
저자

김만호,김영호,박병오,이영주,정용문,나승인

(무주적상중학교교장)
등산과스키를좋아해무주태생에감사하는무주지킴이.
영재를얻어교육하는것보다호밀밭의파수꾼으로지내겠다는마음을지녔다.당당하고호기롭게살고픈지적호기심이남다른독서쟁이다.

목차

들어가며-지역소멸의시대,산골교사로산다는것

1부교단일기
김만호-대화의시작수다/청소년의욕설문화/다르게생각해보기/약점보완이아닌강점강화에집중하자/금쪽같은내새끼
김영호-‘아이들의천국’을꿈꾸며/진로선택으로고민하는채령이에게/별헤는밤/그냥둔다/너,이름이뭐니?/육하원칙의세계
박병오-우리아이들에게‘행복’을가르치자/고맙습니다.잘부탁합니다./소통은신뢰를쌓는다/신규시절의교단일기를펼쳐보며
이영주-목련꽃잎은떨어지고철쭉은피어가는데/진우,보아라/A군이야기/참스승이신고(故)이순일선생님께올립니다/우리아이들이봄꽃임을
정용문-칭찬의힘/‘사회적거리두기’를생각하면서/“제꿈좀찾아주세요”/다시만난중학교아이들/나를깨우치는제자들
나승인-<겨울나무>외

2부교육칼럼
김만호-EBS교육방송시청이답인가?/부끄럽지만잊지말아야할역사/세월호8주기와아동안전/소년법개정논쟁/반려동물에대한교육적접근
김영호-얼굴빨개지는아이/‘히트앤드런방지법’에관한단상(斷想)/학교내집단따돌림문제와어른들의역할/상냥한폭력의시대
박병오-‘고상한’민족주의자들에게고함/오늘의고3교실을고발한다/‘다양한줄세우기’는계속돼야한다/학교안의폭력,돌아보기/전교조,법외노조무엇이문제인가?/소규모학교통폐합,전향적인검토가필요해
이영주-『공부의미래』를읽고무주의‘미네르바스쿨’을그려본다/3년동안의독서동아리활동을마치며/고등학교는대입과수능의시녀인가?/단언컨대,수능을없애야한다/한번곰곰이생각해보자
정용문-학생부종합전형,과연금수저전형인가?/경쟁교육,언제쯤멈출수있을까?/‘로또’수능,이제바꿔야한다/교육,방향과목표가중요하다/야학으로본우리교육
나승인-<얼굴꽃>외

출판사 서평

<변함없이무주를지키며그려가는지역의교육과미래>

무주의지리적특성에따라스스로산골교사로지칭하는저자들이만들었던‘무주교육사랑모임’은현재‘무주중등교육연구회’에이르렀다.저자들은이제연구회의일차적목표였던학교교육의내실화에머무르지않고‘무주마을교육공동체’조직에적극적으로참여하고있다.그간활동과정에서지역과함께하는교육의필요성을절감했기때문이다.
저자들은활동하는가운데지역공동체를하나로묶고,지역의진정한목소리를반영할수있는지역언론의필요성에공감했다.이는결국‘무주신문’창간으로이어졌고,신문의‘행복한교육’난에정기적으로교육칼럼을기고하며,무주의교육과미래를그려나갔다.
그간의칼럼과교실에서학생들과부대끼며쓴교단일기를더해지역과교육문제를고민하는모두와나누고자이책으로내기에이르렀다.

<비슷한고민을하는지역의주민이나교사들에게참고가되길>

대한민국은지역소멸이라는있어서는안될일이진행되고있다.지역소멸진행과비례해서지역교육역시도붕괴를면치못하고있다.나라가붕괴해가는엄연한현실임에도대책마련소리만요란할뿐달라지는건아무것도없다.
1960년대우리나라총인구의72%나차지하던농촌인구는40년이지난2000년에20.3%에머무르고,무주군의인구역시도1967년을정점으로감소하기시작하여30여년동안60%이상의인구감소율을보여주고있다.
이런현실에서도변함없이산골교사로살며묵묵히무주의교육과공동체를그려가고있는저자들은,그들과비슷한고민을하는다른지역의주민이나교사들에게자신들의이야기가자그마한참고가되기를바란다고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