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하루

그날의 하루

$15.00
Description
〈하룻밤의 기차여행 속 파헤치는 한 죽음의 비밀〉
필명 K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쉿, 그녀가 죽은 건 비밀이야〉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기억의 조각을 찾아 떠나는 단 하룻밤의 기차 여행.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내릴 수 없다. 세 명의 인물은 ‘김이정의 죽음’에 대해 각자 알고 있는 것들을 바탕으로 그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들은 같은 것을 바라보았지만 보이는 것은 각자 달랐다. 늘 함께 있었지만 결국 혼자였고 기억은 저마다 달랐다.
이런 작품은 결말을 비워둔 채 독자가 채우도록 한다. 그러면서 불완전하기 짝이 없는 인간의 존재의식에 스스로 질문하도록 하고 있다.

〈잃어버린 기억의 조각과 함께 나라는 존재를 찾는 여정〉
작가는 말한다.
“소설 속 인물들은 잃어버린 기억의 조각을 찾아, 그리고 그때의 나를 찾아간다. 그 속에는 끝내 알지 못하는 진실, 추악한 나의 모습, 왜곡된 기억들도 있다. 하지만 괜찮다. 원래 인생은 알 수 없는 것투성이고 심지어 죽을 때까지 알 수 없는 것들도 수두룩하다.
내가 나를 마주했을 때 이게 나인가, 나였나 싶을 정도로 끔찍할 때도 있다. 혼란스럽고 휘청거리고 위태로운 날들도 있다. 자책하며 괴로워하고, 아파서 가슴을 치고 눈물 흘리는 날들이 있다.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은 어두운 날들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다음 날이면 해는 어김없이 뜨고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흐른다는 것을. 그리고 나를 잡아주는 단 한 사람이 있다면 어두운 날 끝에는 반드시 찬란한 빛이 있다는 것을.”
저자

K

한국외국어대학교,동대학원졸업
“어렵고거창한이야기를하고싶다기보다사람이사람에대해기본적으로지켜야할것에대해말하고싶었다.누구나알고있지만모두가지키고사는것은아니니까.내가상처받고싶지않다면다른사람도상처받고싶지않아한다는것을.
적어도누군가의진심을아무렇지않게짓밟는일은없어야한다는것을말하고싶었다.먼저,나부터어떻게살고있는지생각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첫번째역-한밤의피크닉
두번째역-구슬속세계
세번째역-아무도살지않는집
네번째역-틀린부분찾기
다섯번째역-공범
종착역-끝과시작

해설-떠도는기억의존재의식[정래필(영남대국어교육과)]

출판사 서평

<잃어버린기억의조각과함께나라는존재를찾는여정>

작가는말한다.
“소설속인물들은잃어버린기억의조각을찾아,그리고그때의나를찾아간다.그속에는끝내알지못하는진실,추악한나의모습,왜곡된기억들도있다.하지만괜찮다.원래인생은알수없는것투성이고심지어죽을때까지알수없는것들도수두룩하다.
내가나를마주했을때이게나인가,나였나싶을정도로끔찍할때도있다.혼란스럽고휘청거리고위태로운날들도있다.자책하며괴로워하고,아파서가슴을치고눈물흘리는날들이있다.영원히끝날것같지않은어두운날들도있다.
하지만우리는알고있다.다음날이면해는어김없이뜨고시간은멈추지않고흐른다는것을.그리고나를잡아주는단한사람이있다면어두운날끝에는반드시찬란한빛이있다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