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근대사 왜곡은 언제 시작되는가 : 한일 근대사 속살 이야기

일본의 근대사 왜곡은 언제 시작되는가 : 한일 근대사 속살 이야기

$25.00
Description
일본에 의한 개항과 경복궁 점령, 이어지는 근대사 왜곡
역사의 맥점, 두 사건에 숨은 교활한 일본과 무능한 조선
조선은 일본으로부터 강제 개항 당할 수밖에 없었을 정도로 정말 무력하고 무능했나?
청군 파병을 계기로 조선에 파병된 일본군이 경복궁을 점령한 사건은 그들 말대로 정말 우발적이었나?
조선의 개항과 일본군의 경복궁 점령 두 사건은 일본이 조선에 행사하는 영향력을 지대하게 만드는 사건이었다. 특히, 일본군이 경복궁을 점령하는 사건 직후에 벌어진 청일전쟁과 갑오개혁을 통해 일본은 조선 조정에 대한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 결국, 조선이 1910년에 일본의 식민지가 된다는 점에서 개항과 경복궁 점령 두 사건은 우리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맥점이자 분수령이라고 볼 수 있다.
1894년은 한국사와 동아시아사에 큰 변화를 가져온 굵직한 역사적 사건이 연이어 벌어진 해다. 한국사에서는 김옥균 암살 사건, 동학농민운동, 청일전쟁, 갑오개혁 등 큰 사건이 있었고, 그 사건 사이에 경복궁 점령 사건처럼 찰나의 짧은 시간에 벌어진 사건도 있었다. 특히, 경복궁 점령 사건은 사건 전후로 벌어진 큰 역사적 사건에 묻혀 시선을 끌지 못했다.
오랜 시간 경복궁 점령 사건이 묻힐 수밖에 없었던 근본적인 원인은 사건 발생 직후부터 일본군과 일본 정부가 해당 사건을 왜곡 보도하고, 우발적으로 발생했다고 주장한 것을 학계에서 그대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터무니없는 일본 주장과 조직적 은폐·축소를 낱낱이 밝히다

책은 그간 통용된 일본 정부와 일본군의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없고 허무맹랑한지 잘 보여준다. 어떤 방식으로 사실을 조직적으로 축소하고 은폐했는지 각종 사료와 객관적 자료에 의거해 하나하나 밝힌다. 조선에 주재하던 일본공사관과 본국 외무성이 주고받은 각종 전신, 일본 외무대신의 회고록, 당시 일본의 각종 신문의 보도기사, 최근 발굴된 사료 등은 경복궁 점령 사건이 군 당국에 의해 사전에 철저히 기획되고 준비되었음을 말해준다.
또한, 일본의 정한론 논쟁, 일본의 대만 침공, 강화도조약, 그리고 1894년의 일본군의 경복궁 점령까지의 사건을 상세히 열거한다. 그 과정에서 제국주의적 야욕을 대내외적으로 드러낸 일본 지도부의 민낯과 국제 정세에 어두워 결정적인 순간마다 패착을 범한 조선 지도부의 면면을 독자들에게 대비시켜 보여준다.

철저한 문헌 분석과 고증으로 생생히 체감하는 한일 근대외교의 민낯

책의 구성은 사건 순으로 열거되어 있지만, 독자들이 모르고 지나쳤을 법한 한일 근대 외교사 속에 등장한 주역을 소개하며 그 내막을 밝히고 주역들의 대화 전문을 생생하게 보여주어 마치 한 편의 드라마 사극처럼 읽히도록 한다. 이는, 『조선왕조실록』 「고종실록」, 『승정원일기』, 『동래부계록』 「각사등록」, 『주한일본공사관기록』 등의 방대한 원전 분석과 철저한 팩트체크가 있었기 때문이다.
책은 우리가 잘 모르고 지나가던 조선과 일본의 근대 관계사를 각 사건의 시대 배경과 그 안에 숨은 이면을 보여줌으로써, 독자 스스로 당대 사건의 맥락을 파악하고 숨은 맹점을 발견하여 짚게 돕는다.
저자는 책을 통해 시대 배경과 그 안에 숨은 이면의 이야기는 새로운 과거로 안내하여 시야를 넓혀줄 것이라고 말한다. 또 역사를 조작하는 일본 정부의 각종 조치를 포함한 역사 속에서 연속되는 뜻밖의 장면과 숨어있는 디테일을 통해 책을 읽는 내내 지적 호기심과 놀라움으로 가득할 것이라고 밝힌다.
저자

박경민

저자:박경민
1957년생.경기고,서울대법대졸업.
금융기관지점장과사외이사,중견그룹기획조정실장과계열사대표역임.
현컨설팅회사모젤스(주)대표.
저서『한일근대인물기행』(2022).

바쁜현역생활중에도역사분야에관심이많았다.건강문제로수년간쉬게된것은본격적인역사공부의계기가되었다.특히학교역사시간에앵무새처럼배운대로우리가이미익숙해져버린한일근대사를제대로들여다보고싶었다.
지식의공백으로남아있던일본사에는‘뭐지?’라는호기심이,잘안다고자부했던한국사에는‘정말그랬을까?’라는의구심이발동했다.무엇보다도그시기의역사와인물들은우리가살고있는현대에까지많은영향을미치고있어한번제대로알고싶었기때문이다.
마침내단편적이고표면적지식으로남아있던그시기의역사를한꺼풀벗겨내고,숨어있던이면의생생한사람이야기가살아있는역사로다가오도록하였다.

목차

머리말

제1편조선의개항
제1장일본과의외교및교역
제2장메이지신정부의새로운외교관계
동아시아의신국제질서/조선에대한국서전달시도/정한론파동/대만침공/운요호사건
제3장개항
칙사맞이/구로다와신헌/강화도조약(병자수호조약)

제2편경복궁은알고있다
제1장연이은역사적사건들,1894년
제2장청군파병과일본군진주
조선상황/고종의청군파병요청/일본군진주/질퍽거리는조선조정
제3장협상
청의협상기대/청일양국간협상(6.12.~6.21.)/1차협상결렬/청과조선의상황
제4장일본의강경책
강경책을위한명분발굴/내정개혁론과노인정회담/국제적중재노력
제5장경복궁점령
조선에대한강경조치및이권확보지시/마지막중재와협상시도/경복궁점령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터무니없는일본주장과조직적은폐·축소를낱낱이밝히다
책은그간통용된일본정부와일본군의주장이얼마나터무니없고허무맹랑한지잘보여준다.어떤방식으로사실을조직적으로축소하고은폐했는지각종사료와객관적자료에의거해하나하나밝힌다.조선에주재하던일본공사관과본국외무성이주고받은각종전신,일본외무대신의회고록,당시일본의각종신문의보도기사,최근발굴된사료등은경복궁점령사건이군당국에의해사전에철저히기획되고준비되었음을말해준다.
또한,일본의정한론논쟁,일본의대만침공,강화도조약,그리고1894년의일본군의경복궁점령까지의사건을상세히열거한다.그과정에서제국주의적야욕을대내외적으로드러낸일본지도부의민낯과국제정세에어두워결정적인순간마다패착을범한조선지도부의면면을독자들에게대비시켜보여준다.

철저한문헌분석과고증으로생생히체감하는한일근대외교의민낯
책의구성은사건순으로열거되어있지만,독자들이모르고지나쳤을법한한일근대외교사속에등장한주역을소개하며그내막을밝히고주역들의대화전문을생생하게보여주어마치한편의드라마사극처럼읽히도록한다.이는,『조선왕조실록』「고종실록」,『승정원일기』,『동래부계록』「각사등록」,『주한일본공사관기록』등의방대한원전분석과철저한팩트체크가있었기때문이다.
책은우리가잘모르고지나가던조선과일본의근대관계사를각사건의시대배경과그안에숨은이면을보여줌으로써,독자스스로당대사건의맥락을파악하고숨은맹점을발견하여짚게돕는다.
저자는책을통해시대배경과그안에숨은이면의이야기는새로운과거로안내하여시야를넓혀줄것이라고말한다.또역사를조작하는일본정부의각종조치를포함한역사속에서연속되는뜻밖의장면과숨어있는디테일을통해책을읽는내내지적호기심과놀라움으로가득할것이라고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