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여울길 (이보라 장편소설)

흰여울길 (이보라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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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보라 장편소설『흰여울길』. 이 작품은 ‘흰여울길’에 살거나, 살았거나,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흰여울길은 봉래산에서 영도바다로 사람이 낸 비탈길이다. 제목에 맞춰 『흰여울길』은 연결과 화해를 주제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바다로 나아가 돌아오지 않는 마도로스 이영도를 영도댁과 그 가족들은 그리워하며 지낸다. 그러다 남태평양의 사모아 섬에서 온 ‘아이가 석’을 만나 이영도의 죽음을 알게 되고, 각자 새로운 시작을 향해 나아가게 된다.
저자

이보라

저자이보라는
소설가·문학박사
부산에서출생
월간<현대문학>으로작가등단
제2회인간과문학인상수상
소설집『내가아는당신』『바깥에서』(2014년세종문학나눔도서선정)
아포리즘집『삶의모퉁이를돌때마다』
장편소설『사람꽃연화』
논문「어떤작위의세계에나타나는무위사상연구」
「선적상상력을매개로한서사창작연구」
「차이와반복,운동성으로드러내는삶의진실」
작품론「변수變數에대응하는인간생명력」한승원소설론
「양생養生의도道를체득하는달디쓴길」서동훈소설론
「경계를넘어서는자아自我의겸애兼愛」윤후명소설론
대학에서소설창작법강의,병영兵營에서독서코칭

목차

작가의말
주요등장인물
노란수건
영도다리
자갈치
봉래산할매
니밖에없다
한울식당업둥이
축제를짓는사람
첫번째편지
마도로스파이프와롤렉스시계
두번째소식
무지개전사와툴라팔레
가로지르며허물며
보이지않는이야기
끝과시작

출판사 서평

아득한그리움과눈부신꿈이물결치다
영도다리가잇는이별과만남영도다리가잇는이별과만남을그린화해의이야기


이보라작가가내놓은장편소설『흰여울길』은‘흰여울길’에살거나,살았거나,지나가는사람들의이야기이다.흰여울길은봉래산에서영도바다로사람이낸비탈길이다.제목에맞춰『흰여울길』은연결과화해를주제로이야기를전개한다.바다로나아가돌아오지않는마도로스이영도를영도댁과그가족들은그리워하며지낸다.그러다남태평양의사모아섬에서온‘아이가석’을만나이영도의죽음을알게되고,각자새로운시작을향해나아가게된다.

이영도를그리며매일노란수건을널어놓는영도댁을시작으로『흰여울길』의사람들은저마다연결과화해를희망한다.영선은영도다리도개식을진행하며바닷길너머에있을아버지를잇고,영주는바다와인간을화해하게할‘무지개전사’를장래희망으로삼는다.아이가석은남태평양에서영도바다까지이영도의소식을전하며,후세대까지노래를전할툴라팔레를꿈꾼다.자갈치바닥의사람들을잇는김씨나사모하는마음을전하고싶어한제주댁과선미역시연결에대한소망을품고있다.

『흰여울길』에그려지는갈등역시자칫큰일이날법한상황부터일상적인부분까지부드럽게풀어진다.이영도를두고생긴영도댁과제주댁의갈등은영도댁이영주의존재와한울식당을받아들이면서화해로맺어진다.제삶의방식을밀어붙이는현세대김씨와자신의꿈을고집하는후세대영주의갈등은자살시도까지낳았지만서로를인정하고이해하면서역시원만하게해소된다.돌아오지않는아버지때문에다리에품은김씨의원한도사랑앞에서결국허물어진다.자갈치사람들과물고기는‘방생법회’를통해화해의시간을갖는다.

뭍과섬을잇는영도다리부터먼바다에그리움을전하는노란수건,뭍과바다를자유로이누비며전해지지못할‘이야기’를하는갈매기까지소설에등장하는모든것들이연결과화해의메시지를전하고있다.그래서『흰여울길』의주인공은영도댁이나영선이,영주만이아니라소설속에등장하는모든것이라할수있을것이다.

작가는정감과그리움을전하는수단으로노래를이용했다.영도다리와부산을그리는노래들을인용하여감정을효과적으로전달했다.또여성적문체로독백을자주사용하여감성에빠져들게끔유도했다.부산의풍경을그림을그리듯아름답게묘사했으며,갈매기를화자로삼거나‘봉래산할매’와같은초월적존재를등장시키면서동화적인분위기를자아냈다.작가의말에서언급한‘자유의지로높이날아올라사람의눈너머보이지않는삶도조망중’일갈매기모양의점처럼,혹은‘봉래산할매’처럼작가역시높은곳에서따뜻한시선으로인간사를굽어보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