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밀밭은 없다 (김채형 소설집)

더 이상 밀밭은 없다 (김채형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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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환상 속의 노스탤지어를 향해 가는 방랑자들의 여정

현실에 안주하고 싶어도 안주할 수 없는 자들의 흐느낌을
섬세하고 차분한 필치로 그려낸 김채형 소설집

김채형의 작품들은 부조리한 현실에서 고통받는 타자의 상황을 고발하는 데 치중하고 있다. 김채형의 작품들은 조국을 떠난 자로서의 방황과 여성적 타자로서의 현실에서적응하지 못하고 떠도는 자, 현실에 안주하고 싶어도 안주할 수 없는 자들의 흐느낌이다.
-이덕화(평택대 교수, 평론가)
저자

김채형

목차

차례

작가의말

더이상밀밭은없다
그겨울의외출
첫사랑,그리고편지
아버지의변신
눈폭풍속에서
빙하기
바람소리
겨울풍경
별똥별이지다

출판사 서평

잃어버린꿈들의유실물을찾아가는긴여정
사람들은모두가비슷한삶을산것같지만내면을들여다보면자기만이
간직하고있는깊은우물속비밀같은이야기들이있듯이,김채형작가의
작품들은익숙한일상에대한특유의친화적인문체뒤에숨은반란과함
께그끝을넘어선낯선삶의사랑법으로읽는이의마음을따뜻하게해준
다.마치내이야기나나와가까운사람들의이야기를듣고있는듯한착
각을일으킨다.최인호작가가한말이떠오른다.“남들은내가작품을너
무쉽게쓴다고하는데,나는독자들에게쉽게읽히기하기위해얼마나고
생하는지를모르고하는소리야.”맞는말이다.김채형작가도분명그랬
으리란생각이든다.
『더이상밀밭은없다』에서는고향친구와사춘기시절의절망과변해버린
고향,일탈을위한여행,캐나다에서느끼는고국에대한향수,선생님을
짝사랑했던소녀,평범하게사는게좋은거라고말하던아버지의변신과
그를지켜보는아들의불안함,눈폭풍에갇혀새삼뒤돌아보는삶,아내에
게쫓겨난꿈을잃은가장,두번의결혼생활을실패한어머니와가출을일
삼는아내를버릴수없다는막내외삼촌,죽은아버지를통해자신의누추
한삶을반추하며자신만의공간을원하는화자,빛바랜사진첩같은어린
시절남자친구와의추억등9편의단편들이실려있다.
김채형작가의작품들은허상이나겉멋에치우치지않고진지한자기체험
과함께철저한자기반성이나회환들이묻어나기에그만큼감동도함께한
다.정말로슬프면눈물도나오지않는것처럼작가는내면의활화산같은
고뇌를오히려담담하게그려내고있는것이다.그러함에도불구하고세상
을바라보는작가의시선에따뜻한온기가남아있기에다음작품을기대하
게하는것인지도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