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과 몽상 (윤혁 장편소설)

기억과 몽상 (윤혁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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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베이비부머 세대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부터 가족계획정책이 시행된 1963년까지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하지만 최근 베이비부머의 자녀 세대들이 취업난을 겪으면서 취업과 결혼이 늦어져, 베이비부머세대는 노부모 부양에 대한 부담과 함께 자녀에 대한 지출의 부담까지도 지고 있다.
『기억과 몽상』은 베이비부머 세대인 61년생 박철수 씨가 태어나서 성장하여 50대 중반에 올 때까지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폭력에 관한 이야기이다.
주인공 박철수 씨는 1961년 항구도시의 빈한하기 짝이 없는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날 당시, 외가는 남로당 부역 전력으로 연좌제에 묶여 신음 중이었고, 아버지는 한국전쟁 상이군인이었다.
그는 군사정부의 영향 하에 자랐으므로 학교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팽배한 폭력을 경험하면서 성인이 되었다. 가장 양심적인 집단이라는 특정 종교집단 내에서도 보호를 받지 못했고, 대학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박철수 씨는 대학생 때 강제 징집 당했으며, 어렵게 들어간 재벌 기업에서는 노사 갈등의 구석에 서기도 한다. 한창 일할 나이인 30대 후반에 IMF로 불리는 경제난을 맞아 회사가 없어지는 불운을 맞는다.
용케 회사를 구해 일하지만, 재벌 기업 내에서 소비자가 직원에게 가하는, 회사가 직원에게 가하는 폭력에 이중으로 고통스러워하다가 하다가 40대 중반에 강제 퇴직 당한다.
그 후에도 이어지는 박철수 씨의 인생 고난은 우리 주변 아니 우리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독자들에게 묵직한 삶의 무게를 공감하게 한다. 2018년 현재에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1960년대, 1970년대,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를 거쳐 다시 현재로 돌아오는 액자식 구성으로 진행된다.
정치적, 사회적으로 매우 혼란스러웠던 그때, 그리고 지금. 우리가 아등바등 살아온 그리고 살아갈 당신 앞에 놓인 거울 같은 소설 『기억과 몽상』은 잔잔한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켜 줄 것이다.
저자

윤혁

대학졸업후20년동안대기업에서직장생활을했고지금은프리랜서작가로활동중이다.
직장생활의대부분을기획서나보고서,업무설명서같은내용을작성하는일을주로했지만,어느순간부터딱딱하고지루한문장대신사람이살아가는이야기를써보고싶어졌다.
틈틈이책을읽을때마다생각했다.중국고사에따르면‘모름지기다섯수레책’을읽어야한다는데나는얼마나읽었을까?따져보니‘다섯수레’를말한시기는장자(莊子)가살았던시대이기에종이가발명되기이전이었다.
책이아닌죽간(竹簡)다섯수레였으니,‘오거서(五車書)’를요즘으로따지면,많이쳐주더라도교양서적열권정도에불과할것이라는생각을하곤했다.
한시절,세상살이가주는수고를알기위해컨테이너트럭다섯대분량의책을읽어보자는심사로줄기차게글을읽었다.그러다보니책읽는일이유일한취미가되고말았다.
글속에서세상을이루는이치가조금씩눈에보였고,흐트러졌다가정제되는생각을여러지면에발표하곤했다.그러다그간살면서내또래가겪고,듣고,본내용을이야기로정리하게되었다.

목차

할아버지
수신자언어
행복의나라
부끄러움
감시와처벌
야생세계
호루라기
어떤꿈

작가의말

[작품해설]제도화된폭력과머나먼탈출구_이재영(문학평론가·독문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