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병원을 오가면서
사는 일이 직업이 되고
입·퇴원을 거듭하면서
시 쓰는 일이 직책이 된 것 같다
막연히 시가 좋고
시를 쫓아다니다 보니
내가 시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시가 나를 선택한 것 같다
잠시라도 집중할 수 있는 유일한 詩의 공간에
나를 붙잡아 두고
지난 삶의 백서를 남긴다
사는 일이 직업이 되고
입·퇴원을 거듭하면서
시 쓰는 일이 직책이 된 것 같다
막연히 시가 좋고
시를 쫓아다니다 보니
내가 시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시가 나를 선택한 것 같다
잠시라도 집중할 수 있는 유일한 詩의 공간에
나를 붙잡아 두고
지난 삶의 백서를 남긴다
꽃 진 가슴에도 달 뜨는가 (양동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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