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시인의 시 이야기
봄날에 파릇한 이파리로 왔어요
슬퍼서 내리는 빗물에 젖어도
그늘에 숨어 빛 외면하지 않아요
이파리가 푸르러 살아 있어야 꽃들은
아름답고 향기롭게 피어 노래를 할 수 있어요
사계의 언덕에 서서 계절 맞으며
하얀 그리움을 스치는 바람에 실려 보내요
나뭇잎 이제 마지막 계절을 맞이해요
갈 때는 슬픔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인 것이고
단풍으로 화려하고 아름답게 고와져
마지막 산화해 날려가요
단풍잎 초연해서 허공을 나는
저 찬란한 자유의 몸짓 춤사위를 보게요
봄날에 파릇한 이파리로 왔어요
슬퍼서 내리는 빗물에 젖어도
그늘에 숨어 빛 외면하지 않아요
이파리가 푸르러 살아 있어야 꽃들은
아름답고 향기롭게 피어 노래를 할 수 있어요
사계의 언덕에 서서 계절 맞으며
하얀 그리움을 스치는 바람에 실려 보내요
나뭇잎 이제 마지막 계절을 맞이해요
갈 때는 슬픔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인 것이고
단풍으로 화려하고 아름답게 고와져
마지막 산화해 날려가요
단풍잎 초연해서 허공을 나는
저 찬란한 자유의 몸짓 춤사위를 보게요
슬퍼도 숨지 마 (조대연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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