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소리 (조진우 시집)

바람의 소리 (조진우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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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조진우 시집 [바람의 소리]. 자신만의 시세계를 구축해온 저자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삶 속에서 건져올린 이야기들이 시어로 함축되면서 독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시들의 면면에는 저자 개인의 삶뿐 아니라 우리를 이루고 있는 사회와 자연과 관계들이 어우러져 시적 감수성을 완성시켰다. 《봄 데려오기》, 《시월의 하늘가》, 《비가 오면 그대에게로 가》, 《그대에게 별처럼》, 《거룩하다는 것》등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저자

조진우

송아(松阿)조진우(趙鎭佑)

전남고흥출생
전남대학교경영대학회계학과졸업(83학번)
중앙,일간신문1,000여회언론기고
국정브리핑뉴스150여회생산
한국정책방송(KTV)특별기획‘갈등,소통에길을묻다’
프로그램에소개
계간『아시아문예』신인문학상등단(시부문)
전남경찰존중문화공모전시부문최우수상
한국문인협회,한국기독시인협회,순천문인협회,
아송문학회,푸른세상작가회정회원
한국예술인복지재단예술인경력증명(no-201601240042)
한국사1급인증(국사편찬위원회,26회)
심리상담사2급,행정사,학교폭력상담사3급,
학교폭력예방교육사3급
모범공무원(국무총리상)
경찰청장표창4회등50여회수상
월드컵대회유공문화관광부장관(기장)
광주지방검찰청순천지청장상
현)전남순천경찰서근무

시집『연서(戀書)』(푸른세상,2014)
음반<사연(事緣)>(작시:조진우,작곡:이종록)
전자책『하나님의호루라기』『우리작은불을켜서』
『신약대간』『구약대간』
동인지『아송문학』『순천문단』등작품발표

목차

시인의말_5

제1부들바람소리

사연(事緣)_10|꽃과봄_11|억새_12|단풍과영정(影幀)_14
산책(散策)_15|작은새_16|들꽃_18|그리움이란건_20|이슬_21
꽃씨와땅_22|꽃과들풀_23|봄데려오기_24|봄_26
봄여울_27|순천만갈대_28|숲_29|연서(戀書)_30
초화유수(草花流水)_32|눈부신가을에_33|노루_34
송아시정(松阿詩庭)의첫눈_36|겨울과봄_37
자개바람되어_38|들어있는것_40

제2부명지바람소리

야원(夜園)_42|애모(愛慕)의서(書)_43|지나보니모두가천사였던걸_44
가장멋진기적_45|조각배_46|장독2_47|어떤인연(因緣)_48
사랑한다는말_50|시월의하늘가_51|들꽃과풀벌레처럼_52
사랑도꽃잎내어향기만(滿)할제_53|소설(小說)과실화(實話)_54
내님을만나요_56|미련(未練)한사랑_57|그리움_58|모닥불_59
사랑의길_60|달에게쓰는편지_62|고산찬가(鼓山讚歌)_63
우리있는곳이별이야_64|순천만에오시라_65|김장독과울이모_66
너를닮은꽃_67|가뭄_68|쓸쓸한시인(詩人)의무릎에누워_69

제3부살바람소리

향(香)_72|누이_74|염(殮)_75|바람의연가_76|3일장(葬)_77
문길이별_78|갈대_79|꽃처럼다시만나자_80|그리움2_81
천일(千日)의약속_82|봄도상처를남긴다_84|추억_85
떠나면서그대에게_86|구름과석양_88|애증(愛憎)_89
까치밥_90|비가오면그대에게로가_92|아린이별_93
벌초가는노인_94|백석(白石)의마가리,그리고‘JJ갤러리’_96
회고(回顧)_99|허수아비_100|갈치_101
가면(假面)_102|사랑이여,와도돼요_103

제4부천상의바람소리

고백(告白)_106|닭이우네_107|작은들꽃의노래_108
주께서동행하시니_109|그대에게별처럼_110|기도(祈禱)_112
중보_113|은총_114|주님의거룩하신영광위하여_115
잠언의기도(잠6:16-19)_116|그대는하나님의봄날_118
우린꿈을꾸는가_119|새벽은하얗다_120|변질에고(告)함_121
벼랑위의꽃_122|석류나무아래기도_125|덤_126|상처_127
내사랑은먼산너머불어오는산들바람처럼_128|그이름_129
십일조_130|거룩하다는것_131|밤의상념_132
섭리와기도_134|생사의변(辯)_135

출판사 서평

시인의말

한편의시를노래한다는건,
바람한결소리를듣는것이다.

한권의시집을세상에내어놓는다는건,
바람이매만졌던속살을드러내는것이다.

첫시집『연서(戀書)』이후5년.

그지난한시간동안
나는
바람의소리를들으며숨쉬었고
바람은
나의깊은속살을탐닉하듯매만졌다.

시인이시(詩)한편한편엮어
누군가의눈앞에내놓는다는건
속살을드러내는것이기에부끄러운일이다.

그부끄러움이조금덜할까.
동안여러동인지등을통해드러냈던
누군가의눈을통해조금은발효되었을시(詩)들로엮었다.

작업에도움을준가족과문우(文友)들께감사하며
부디
꽃망울의눈으로
마주해주기를바라는마음간절하다.

순천송아시정(松阿詩庭)에서
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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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事緣)
가곡음반제작-푸른세상,아시아문예제1집,2017

바람부는날꽃잎하나날린다
그잎이내사연같아서
어디로날아갈까지켜보던내마음
꽃잎보다먼저그립다

가이어라꽃이여가는곳이어디냐
애타는가슴끌어안고
어디쯤에잠들까어느쯤에잊힐까
아어쩌나내사연을

꽃이떨어지고빗방울떨어지고
꽃이피고또지는날
저산너머로꽃잎사연떠난다
구름이저구름이실어간다

구름너머로그리움이떠난다
벌써저산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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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봄
순천문협시화전,2017

꽃이라고
왜춥지않겠니

기억해

봄이어서꽃이피는게아냐
꽃이
봄을데려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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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순천문협순천문단39집,2019

저언덕위에흔들리는억새
노을에아름답구나

아무것도보이지않는밤
세상은어둠이어도

긴긴밤을잠못든채로
억새도사랑을노래하나

억새도나처럼사랑하여서
사랑의춤을추나

우리어둠넘어서넘어서
저멀리꿈속에라도

내님그노래들을때까지
너는춤추라난노래하리

아!아!나의노래나의사랑
그대향한나의고백들

그대춤추는억새보거든
내사랑을추억해주오
--
단풍과영정(影幀)
푸른세상,아송문학11호,2018

아버지무덤가에앉아있는데
무심히단풍잎하나날아듭니다
붉어나또한무심히바라보다
문득잎새의뒷면을보았습니다

비바람이할퀴고벌레가먹다남긴
아픔의흔적들로가득했습니다
말못하고버텨오다떨어진단풍잎은
내아버지를많이도닮았습니다

끙끙앓는신음으로온밤을지새워도,
신신파스껍데기가방구석에쌓여가도,
버거운삶의신음을행여라도들을새라
자식앞에서는웃음만을보이신분

등허리에상처를새기고도
가을을온통붉게물들인잎새처럼
웃으며남기신영정사진뒤쪽에도
상처자국들로가득하겠지요
---
산책(散策)
순천예총순천예술vol.26,2016

길위에피었다스러져간꽃이려니
웃고울었던기억의숲을산책하면서
선물같은삶의여백을채우고싶다

걷다가쉴만한초장푸른곳
자그마한텃밭가에쪼그려앉아
묘목처럼동행의의미를키우고싶다

세월인양이마에새겨진주름을헤고
젖어노을담은눈망울그윽이보아
스쳐왔던길의뒤란을더듬고싶다

책한페이지에그려진삽화처럼
이슬뒤로펼쳐진청한하늘시화처럼
곤한눈잠시뉘었다그대함께걷고싶다

---
작은새
순천문협순천문단39집,2019

작은새한마리가나를찾아와
어디서나를찾아날아왔는가

저멀리맑은하늘가에날아온
나를찾아온작은새는그댄가

사랑은이렇게도나를찾아왔나
어쩌나나는행복해

아!그대사랑,그대사랑
이렇게도나를찾아왔나그대는

아!아!그대불러보는밤
나는이벅찬가슴을어이해

사랑아.내게날아온나의사랑아
그대는작은새노래

사랑해요.사랑해요
저구름따라나도한마리작은새로

그대꿈에날개펴고훨훨날아가서
그대앞에노래를부르리

---
들꽃
송아시인의JJ갤러리,2018

들꽃한송이눈에들어오네요
삐죽솟아오른작고예쁜꽃
다가서기엔내가초라해보여
저만큼두고바라만봐요

거울같은꽃천상의색깔
내작은영혼에바랠까
바라만볼뿐부끄러워서
고개숙인나의사랑아

아!들꽃은곧그대인것을
너무나또렷한그대향기
고개숙이고도느낄수있는
향기로피어난사랑이었소

길섶의들꽃내맘속의꽃이여
이밤별빛처럼나는떠나요
그대향기에끌려그대에게로
그대귓가에사랑노래해

내맘속의꽃내맘의사랑
어이해길가에피었소
내맘에그대꽃이되어
어여쁘게피어났는가

아!어찌그대내맘에피어
온천지를물들이는가
그대가화들꽃내맘의봄날
그대의향기로물들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