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이 무너졌어 (정인선 시집)

오른쪽이 무너졌어 (정인선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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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인의 말

길은 다르지만
언젠가는
만나게 될 것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2019년 9월
용인 예진말에서 정인선
저자

정인선

강원도삼척출생
2008년『문파문학』으로등단
문파문학상과용인문학상수상

<시집>
『잠깐다녀올께』(2009)
『거기』(2012)
『오른쪽이무너졌어』(2019)

목차

1부나는너를영원이라고읽고있어

누구나해변은거닐고싶어한다
오선지
비어있는자리
아무일도없다는듯
플라스마
틈새가필요해
그렇게살아가는거야
바람은뭐라할까
떠났냐고묻지않기다
심장쪽이야
아이스메이커
이쯤이좋겠다
탁본을뜨다
오늘
반스텝쯤느리게

2부바람이물어도대답하지않는뚝심

내가자주휘청거리는건
너는늘그랬지
어떻게하지
전설에기대볼까
왜답이없어
뭐라했지
반짝이는신호가왔다
혼잣말
보트피플
침묵이침목에게
쉼표를찍을까
밀롱가의밤
조금만비켜서봐
밤의깊이
생각해봐

3부어디서봤더라

창문을열어봐
시그널
오른쪽이무너졌어
푸석한과거
엄마의기도
유빙의시대
지워도흔적은남는거야
포토존
거푸집
저기,걸음이간다
한번만
막장
검은찔레꽃
고요는어디까지갈까
자국이아픔이될때


4부그리움하나쯤감추고사는건데

누구나한번은
확장의공간
고리
함광
반송된편지
미완성교향곡7번2악장
숨을곳이없네
빈그릇
비스듬히
달은다시뜨고
내몸이안개다
멜로스의비극
카페에가려진그늘
달의뒷면
짙은안개에게잡힌날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