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서 사냥꾼, 광야를 달리다 (제6회 직지소설문학상 수상작 | 정다운 장편소설)

고서 사냥꾼, 광야를 달리다 (제6회 직지소설문학상 수상작 | 정다운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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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작품은 한마디로 민족자긍심을 버무린 본격적인 북헌터(책 사냥)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월 16일 한 신문 보도에 의하면 1995년 청주에 사는 최모 씨가 지인을 상대로 빌려간 직지 반환소송을 제기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2019년 2월 그 직지가 어느 교수에 의해 은익되어 있다고 경찰에 신고된 것을 계기로 지금까지 내사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고 보면 이 작품이 직지 발굴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키는 데 일조가 되기를 바란다.

그는 한낱 헌책방이라는 보잘 것 없는 가게 주인의 아들로서, 역전 깡패였다가 장돌뱅이가 되어 시골 장터를 누비며 세상 물정을 터득한 끝에 아버지의 간곡한 유언으로 헌책방을 인수한 후 고서 사냥꾼이 되었다. 이 고서 사냥꾼이 우연한 기회에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인 직지의 존재와 그 실상을 알게 되고 민족자긍심을 더 높여야 한다는 자각에서 직접 직지를 찾아 나섰다.
저자

정다운

본명정대수
진주고교,경북대사대,서울대신문대학원(언론),
성균관대대학원(정치학박사-언론전공)
한국소설가협회회원,독립지사최재형기념사업회홍보대사(2015~2019)
지구문학신인상수상(「역전의애수」,2009)
소설집『낙엽위에서린우수』(2014),『동토의탈주자들』(2017)출간
제6회직지소설문학상수상(2018)

경남대신문방송학과교수,광주대조교수,서울대,
계명대강사
한국기자협회부회장,국제신문정치부장,대한일보,
코리아타임즈기자,광주기독방송칼럼니스트(1987),경남일보칼럼니스트,‘남강정담’담당(2004년),해운대장산포럼대표,해운대소식신문발행인
『신문원론』(역서),『동유럽의변혁과언론의역할』,『정치권력과언론의관계』등저서와『선동가노무현,김대중둥지에서날다』출간

목차

작가의말

프롤로그

보수동망나니
고서사냥꾼이되다
장서쾌와박서치의만남
직지를찾는네갈래길
북한탐색루트모색
4·15문학창작단지도원의제의
성불사의두그림자
박서치의죽음
취원창밀회
강명호구출작전
사라진꿈
다시도전하다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작가의말

본래작품의제목은‘고서사냥꾼의행적’인데직지를찾아나선고서사냥꾼의역동성이드러나지않아보다역동적인제목으로바꾼점을밝혀둔다.고서사냥꾼다음에새로이붙인‘광야를달리다’라는단어가풍기는역동적이미지가주인공의활동을형상화하는과정에서어떻게투영되는지,눈여겨보면그이유를알수있을것이다.
이작품은한마디로민족자긍심을버무린본격적인북헌터(책사냥)소설이라고할수있다.지난1월16일한신문보도에의하면1995년청주에사는최모씨가지인을상대로빌려간직지반환소송을제기한적이있었다.그런데2019년2월그직지가어느교수에의해은익되어있다고경찰에신고된것을계기로지금까지내사를하고있다는소식이있고보면이작품이직지발굴에대한관심을제고시키는데일조가되기를바란다.

조국이해방된지70년을넘긴지오래건만아직도한반도정세는민족의앞날을가늠하지못할만큼불투명하다못해난기류가혼란을거듭하고있는형편이다.그동안숱한정권담당자들이정상회담이다,남북교류다,이산가족찾기다,북한주민지원이다며듣기좋은구호는다늘어놓았지만지금나타나고있는현실이그결과라고생각할때우리국민은어처구니없어말문이열리지않는다.
정치지도자들이해온일들이이런판이니어찌민족의자긍심운운할수있겠는가?
우리가입만열면자랑스레내세우는세계최초의금속활자본인‘직지심체요절’이라는고서를두고서도민족의자긍심을선양할수있는그직지를찾지않고그대로두고있다는생각에안타까움을금치못했다.직지가간행된곳인청주지방에서만무엇인가해보려고한것같았다.시차원에서잠시직지찾기를해봤으나성과없이끝나고말았다.2012년에와서프랑스도서관에묵혀있는직지하권을몇차례빌려오려던것조차제대로뜻을이루지못했다.청주시와고인쇄박물관이지방행사에이어한국소설가협회와제휴하여직지소설문학상공모행사를하고있을정도이지정부차원에서는잊혀진지오래였다.하기야정권에따라입맛에맞게남북관계를요리하느라직지같은고리타분한(?)고문서에대해무슨구미가당겼겠는가.
그러한의미에서후반부에미북비핵화협상을배경으로깔면서직지추적활동을형상화했다.
이러한사실을알고난뒤부터직지를주제로한작품에서무엇인가민족자긍심을북돋울수있는서사를구상해볼필요를느꼈다.여기에주제의성격상역대수상작품들대부분이역사물로서소재의한계에다다른느낌이없지않아직지를현대에살려민족문제차원에서형상화를구상했다.특히직지의저자인백운화상이활동하던곳이황해도해주지방사찰이었던점에주목,남북관계의주요과제로서직지발굴작업을우선순위에두어야한다는데착안했다.
이작품은직지가민족자긍심을세계에선양할수있는만큼한민족역사에큰가치가있는문화재의발굴을현실적과제로삼고한고서사냥꾼이고군분투하는활동을형상화하는데역점을두었다.주인공을북헌터(책사냥꾼)로설정한것은직지문제에대한관심을도서차원과연결지음으로써일종의북헌터작품성격을부여하여애서가나장서가입장에서접근해보도록하려는배려가깔려있다.그결과민족자긍심을버무린본격적인북헌터소설이되었다고할수있다.디테일면에서보면애서나장서에얽힌이야기가곁들여있어독자에게하나의덤으로읽을거리가제공된다.이와아울러청나라에사신의수행원으로갔던연암박지원등조선의백탑파선비들이당시유명한서점가이던유리창에서문헌들에눈독을들이던장면을배경으로하여주인공장서쾌가독립운동가의정신이깃들인만주벌판을누비는집념의활동을형상화했다.이과정에서등장하는동북공정관련중국인사의방해의도를삽입한것은직지문제를주변국과의관계에서도눈여겨볼필요가있음을시사하고자한것이다.

직지찾기얘기를다룬이작품은어디까지나픽션이로되단순히직지를기리는행사의결과물에그칠것이아니라남북관계를이용한직지발굴작업이민족자긍심의선양은물론분단조국의벽을뚫어야하는현실적과제의하나로자리매김하는데기여할수있기를염원한다.
이염원은작가로서가아니라작품의주인공인장서쾌로서바라는것이보다타당하다할것이다.그는한낱헌책방이라는보잘것없는가게주인의아들로서,역전깡패였다가장돌뱅이가되어시골장터를누비며세상물정을터득한끝에아버지의간곡한유언으로헌책방을인수한후고서사냥꾼이되었다.이고서사냥꾼이우연한기회에세계최초금속활자본인직지의존재와그실상을알게되고민족자긍심을더높여야한다는자각에서직접직지를찾아나섰다.그런그만큼소박하면서도간절한민족의염원을대변할사람이있을까?그가바로우리요,북한의동포이다.말하자면우리주변에있는필부의소망이야말로한민족의소망이기때문이다.
이러한작품을발표할수있게해준청주시와청주고인쇄박물관,한국소설가협회,도서출판청어이영철대표와편집진에게감사를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