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들러리로 살고 싶다 (곽구비 제4시집)

자연의 들러리로 살고 싶다 (곽구비 제4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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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곽구비 제4시집 『자연의 들러리로 살고 싶다』는 크게 5부로 나누어져 구성되어 있으며 〈일상의 긴 안부〉, 〈포구에 갔었제〉, 〈겨울이면〉, 〈숭고함〉, 〈부산 자갈치 시장〉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

곽구비

영암출생춘천거주
한국문인협회정회원
스토리문학회원
시와글벗문학회회원
시와달빛문학회회원
제9회강원경제신문온누리공모상대상

〈시집〉
『푸른들판은아버지다』『사막을연주하다』
『가시박힌날』『자연의들러리로살고싶다』

〈동인지참여작〉
꿈을낭송하다,꿈꾸는도요,새벽빛와닿으면으스러지다,이슬더불어손에손잡고,노루목에부는바람,무너진흙담너머,별세다잠든아이,물의발자국,서랍속의바다,어떤위로,벗은발이풍경을열다등다수

목차

추천의말/시인의말

1부고드름처럼

일상의긴안부
포구에갔었제
겨울이면
숭고함
부산자갈치시장
포기의잘쓰임보고서
지리산연가
이별도수정할수있나요
낙산사겨울바다
무거운산책
고드름처럼
겨울동백꽃같던
반가운소식은
메리크리스마스

2부안녕봄날에수다와친구들

사랑을잃었던순이의봄
자연의들러리로살고싶다
아름다운기억
2월에드러나는것들
기다리는여심
이해의폭을넓혀야한다지
안녕봄날에수다와친구들
봄이일으킨작은혁명들
마음에서오는봄
겨울의끝을타박하던봄
문밖에찬란한슬픔들
흔들리는봄
앵글속에서피어나다
고려산진달래눈으로즈려밟으며
오월그녀가갑이다(장미)
메추라기의외출
나의봄엔당신있었네
당신오는길목
훔쳐온봄

3부봉숭아꽃물들이며

시인의정원에걸린화력의팔월
봉숭아꽃물들이며
다알리아꽃밭에서
노을이지나간자리를더듬다
금계국흐르러진길에도그리움이다
징검다리건너면그대있을까
어제는양평세미원에갔었죠
오지의숲에다녀오다
닮은꼴
개망초
나비를기다린양귀비
해바라기
비갠다음날자연이수놓은세상
그녀는슬퍼도아름다웠네
푸른들판은아버지다

4부가을과나

가을의풍경과충돌하면그리움이생겨
귀하의가을은안녕하신지요
가을과나
물의정원에내려앉은가을
환청
너를보고세상의언어를놓치다
고개들면거기변함없는것들이순수일까
그들이여행을떠난이유
은행잎문장을가을에꿰어오다
실레길또하나의전설에도가을
가을은몽유병같았지
꽃무릇당신을만나행복했습니다
한뼘자란가을과가위바위보
9월이야
설악의품으로가보자했어
가을로가는여행
가을안부
가을이만든풍경들
못잊을사랑

5부정리

황금들판에서면
박제하고픈인연
종소리
정리
안개
대화가필요해
해프닝
빨래들
비오는날주막에서
마음에부당거래
무명시인
여자들
흐르는시간들
그때의오만함
사랑할때는누구나시인이된다
바보처럼
비원내기
등대앞에서
심란한외로움

출판사 서평

[추천의말]
툭툭차창을보고있는
동행인에게말을던지듯
시의말을던지는시인이곽구비시인이다

언어의조탁이나꼼꼼한세공보다는
데면데면말을건네는그말속에
때로는철학이담겨있고때로는진정성이
느껴진다

마음을터놓을수있는사람에게는
친구가될수있지만그렇지않은
사람에게는꽤쌀쌀맞은투명한시인이다

시도그렇다읽으면읽을수록
감칠맛이나는게곽구비시의진미다

굽이굽이걸어들어갈수록향기가
숲같은시라고할수있겠다

-이승하시인(중앙대학교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