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세상을 그리다 (하창호 시집)

사람 사는 세상을 그리다 (하창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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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하창호 시인은 첫 시집 『그러려니 하지요』 출간 이후 8여 년의 세월이 경과한 이후에 두 번째 시집 『사람 사는 세상을 그리다』를 상재(上梓)하고 있다.
사람 사는 세상은 존재의 바탕이 이룩되는 공간이다. 여기엔 인간과 인간이 체온을 나누면서 자기의 삶을 성숙시키고 또 생활에 담겨진 자잘한 것들을 소화하면서 자기를 이끌어 가는 공간이 된다. 이제 하창호가 그리는 세상의 풍경을 찬찬히 감상할 계제(階梯)이다.
저자

하창호

호무송(楙松)
전남광주출생
1975년전남대학교수의학과를졸업하고군제대후
1978년충북괴산군에서수의7급으로공직생활을시작하여시군,사업소등을거쳐전남도청에서24년여를근무한후
2012년전라남도축산연구소장(지방기술서기관)을마지막으로34년간의공직생활을마무리하였다

2011년첫시집『그냥그러려니하시지요』
2020년두번째시집『사람사는세상을그리다』
2013년부터㈜다솔에서상임고문겸수의사로재직하고있다

목차

시인의말

1부 세월의선택

12 바보들의유산
13 지하도시와어머니
16 문앞에서
18 발레리나
20 한강공원의자화상
22 요양원의사계四季
24 숲의울림
26 팔순八旬
28 폭염
30 삶의저울
32 세월의선택
34 장날의초상
36 손주의마법
38 영혼의길
40 기억의지우개
42 까치밥
44 부부
46 풍경風磬소리
47 염주念珠
48 목탁소리
49 석탑
50 그들의신은말한다
52 그냥그렇게


2부 아름다운인생

56 코스모스길에서
58 아이돌그룹
60 이방인
62 팽이치기
64 눈칫밥
66 아내의냄새
68 다듬이질과어머니
70 어느늦깎이드러머의이야기
72 아름다운인생
74 신의뜻이라말하는자
76 돌부리
78 시인의걸음마
80 거꾸로보는세상
82 블랙홀
84 죽방렴의일상
85 내안의숨바꼭질
88 계절학습
91 성묘
92 풍경1
94 아모르파티amorfati
96 위대한실수
98 뿌리의삶
100 엑스트라가꾸미는세상


3부 아픔의미학

104 차라리
106 불꽃축제
108 억새꽃
110 짐꾼의무게
112 홍어이야기
114 피지못한꽃나무들
115 어울림
116 가슴으로산다는것
118 동해일출
120 사람의향기人香萬里
122 하루는길다
124 기도중의기도
127 차별하는세상
128 잃어버린그날
130 아내의미소
132 수면여행
134 풍경2
136 사랑의맞춤법
138 아픔의미학
140 우리들이만드는세상
142 봄처녀제오시네
144 차가운상처
146 삶의제목
148 어른이


4부 산다는것은

152 바위앞에서다
154 여울
156 얼굴을조각하다
158 압력밥솥
160 손녀의향기
162 바위섬
164 그분
166 반짝이는것들
168 이래서는안되는것들
170 길치
172 태풍의여로
174 왕년往年
176 지금이순간
178 똥을대변代辯하다
180 호기심천국
182 꽃비
183 신마녀사냥
186 단풍나무
188 며느리와꽃나무
190 황혼여행
192 차한잔에담긴사색
195 선악의무늬
196 명당
198 명절손님
200 산다는것은
202 꼰대와어르신
204 화장실에서
206 풀꽃의함성
208 복조리개
210 2020봄
212 물수제비뜨기
214 대성당한약방을추억하다

219 해설
문을열어바라보는풍광
채수영(시인,문학비평가,문학박사)

출판사 서평

□해설중에서

문을열어바라보는풍광
-하창호의시집『사람사는세상을그리다』

채수영(시인,문학비평가,문학박사)

1.이성과감성그리고시

시란어떤요소가주로작동하는가에대한문제는오랫동안회자(膾炙)하여온말이다.이른바파토스(Pathos)와로고스(Logos)의분리에는자칫중심을일탈(逸脫)하는문제를가질수있고일방성에떨어질때시의얼굴은균형미를갖지못하는우려를할수있다.여기서균형이라는말은시인의지적인뇌수(腦髓)를갖추어야한다는명제앞에선다.
그러나모든시인은이균형의고민을등한시하고시를쓴다.왜냐하면,시는공식으로써지는글이아니라직관(直觀)에따른감수성이가장주요덕목으로작동될것이다.그러나언어운용의고민은시인의경우우선시되어야할목록이될것이다.이는기교의문제를벗어나기초적인작업이언어의무게를감득하고언어의숨결을자기화하는일이될것이기때문이다.달리말하면언어의문제-시적인감각과토운이나조사(措辭)의문제등은시인의오랜훈습(薰習)을거칠때습득되는일이기때문이다.때로는부드러워야하고혹은역동적인강단(剛斷)이나호흡에일정한맥락이견지되어야시적탄력을가질수있음은모두시어에서나오기때문이다.하여시인은언어의주술사가되어야하고언어의신에예속된존재일뿐이다.왜냐하면,언어밖으로나간다해도궁극은인간은언어의존재라는명제속에살고있고,시는인간이살아가는삶의숨결을그리는언어의예술이기때문이다.
하창호시인은첫시집『그러려니하지요』출간이후8여년의세월이경과한이후에두번째시집『사람사는세상을그리다』를상재(上梓)하고있다.
사람사는세상은존재의바탕이이룩되는공간이다.여기엔인간과인간이체온을나누면서자기의삶을성숙시키고또생활에담겨진자잘한것들을소화하면서자기를이끌어가는공간이된다.이제하창호가그리는세상의풍경을찬찬히감상할계제(階梯)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