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까닭 (석엽 이성남 에세이 | 시대문학 시 등단 30주년 기념)

사는 까닭 (석엽 이성남 에세이 | 시대문학 시 등단 30주년 기념)

$17.22
Description
이 책은 석엽 이성남의 시대문학 시 등단 30주년 기념 에세이다.
저자

이성남

본관(本貫):영천(永川)
호(號):석엽(汐葉)

함경남도장진출생(1941)
함흥탈출(1947.12)
경북문경정착(1948.봄)
문경여고졸업(1963.3회)
한국불교교육대포교사과정수료(1995)
문예대학10여년간수강(1983년여성문예원~1992년현대문학부설문예대학)
시대문학(현재문학시대)봄호시신인상수상등단(1990)

한국문협문인저작권옹호위원,국제펜문학한국회원
사)현대시협이사,농민문학이사,서문협자문위원
문경문협회원,시대시인회장역임
문경사)국학연구회이사

상패:6회시대문학신인상(1991),한맥문학우수상(1996),불교문협상(1996),덕토노인문학상(1997),서문협문학상(2012),농민문학작가상(2013),37회백화문학상(2014),서대문문학협회상(2019.12)

시집:새벽창가에서다(1991,혜화당),길을열어라바람아(1993,백두문화),비몽(2002,한국문화),사는까닭(2007,청어),천형의비밀통로(2012,월간문학),귀촌일기(2019,경북기획)

에세이
사는까닭(2020,청어)

단편
노인의초상(1997,덕토노인대학)

논문
아뢰야식과유전에관한고찰(1993,불교교육대학)

문학서실(문경앙친정사-문학행사수시개방)
현재생활불교광명진언기도용품상담판매

목차

머리글-한(恨)스러움이시(詩)적동반자로

1부-뿌리편

1.함흥차사해결한이백(李伯)할배14
1)입북시조(入北始祖)이백(李伯)족보15
2)함흥차사내용20
3)암행어사수의지행(繡衣之行)무덤소송24
4)무덤찾기승소후손의시(詩)28
5)입북영천이씨족보원문30
6)시조공제단소참배45
2.1985고등법원항소50
1)함정50
2)반전55
3)회유61
4)항소64
5)승소72
3.아뢰야식(씨앗)과윤회(輪回)의고찰80
1)아뢰야식(阿賴耶識alaya-씨앗)83
2)몸과마음의실체86
3)저승갈때마음은어디로95
4.한(恨)을풀어줘라103
5.백일기도인연106
6.윤회(輪廻)의실상(實相)116
7.기인(奇人)121
8.천형(天刑)의비밀통로125
9.노인의초상135
1)지관(地官)136
2)일상(日常)144
3)나들이153
4)덕토노인문학상당선소감163

2부-줄기편

1.시와수필로쓴독백168
2.블랙홀184
1)동거190
2)토혈194
3)위암진단195
4)회생202
3.자살213
4.성폭력위기216
5.첫사랑그림자223
6.귀신과백차228
7.삼청동전생점괘233
8.마산에서온전화245
9.아들의색정253
10.규명된사실263
11.외할머니신살(神殺)268
12.내연의시아버지274
13.중양절(重陽節)위령제(慰靈祭)279

3부-잎새편

1.한호석봉(韓濩石峰)284
2.현석동(玄石洞)예학(禮學)293
3.등록금297
4.잘먹이길했어,잘입히길했어315
5.나의문학수업322
6.짝짓기희열326
7.신록에마음을씻고330
8.금강산통일유람기332
9.봄과더불어345
10.영금정유혹348
11.기다림의연모(戀慕)350
12.휴가352
13.삿갓방의모의358
14.평양나들이361

4부-낙엽편

1.사는까닭370
2.술도락(道樂)377
3.복수극382
4.지리산의신골386
5.꽃상여암시390
6.한강의로렐라이언덕395
7.눈속에피는메밀꽃400
8.의료사고405
9.화엄사랑409
10.아버지임종413
11.봉암사행자시절을아쉬워하며419

편집후기

1.유산(有産)422
2.족적(足跡)428

출판사 서평

■머리글

한(恨)스러움이시(詩)적동반자로

봄이면문경앙친(仰親)문학서실별채뜰에는오월덩굴장미가한창이다.앞마당까지늘어진느티나무가지엔여린잎들이제법청순미를자랑한다.
살아온시간만큼이나삶의편린들이구석구석에서토를달고세월의모퉁이를돌아서고있다.
나를태어나게한함경도를도망치듯등진것은일곱살무렵이다.문경산골짝작은협곡으로이어진강줄기가동그라미그리듯마을을품고흐르는곳에서성장기를보냈다.
높은산자락아래시뻘건황토빛깔로꿈틀거리며흐르는장마…….수백년자란아름드리느티나무가뿌리가뽑힐듯몰아치는거센바람…….하얀주렴을친듯폭우를동반한생동감넘치는자연…….
지금도질펀한자갈길을지나골짜기로들어서면빨간산딸기가군침을돌게한다.
여고를졸업하며밀어닥친불운을비껴가기위해불가(佛家)에몸을담았다.행자생활을하면서도그또한인연이닿지못하고…….
숱한울음과회오(悔悟),절망을감지하며시(詩)습작기를보냈다.‘님에게’를마지막으로시상(詩想)조차메말라절필하였다.
현실과이상의괴리감속에방황하던젊음,아픔을망각하기위해술로벗을삼기도했다.그러나또한해결책은아니었다.
긴긴세월속에옹이로박힌한(恨)…….좀처럼지워지지않는지난세월속잔영들은나에게시(詩)적동반자로다가왔다.

하늘과땅/드넓은사이/뉘있어/한껏보듬기랴//
오늘/지친마음따스히감싸는/눈길이있어/한가닥바람이고져//
님의/옷자락끝에서/지는해모르고/삼매(三昧)에드노니
(‘삼매’전문)

불교인연으로전국사찰에불교용품을판매하면서,수행이높은주지스님들과교류하게되었다.삼청동도사님말씀처럼나를둘러싼인연들이예사로운만남이아니란얘기도들었다.숙명(宿命)이라면당면한현실에충실하기로마음먹었다.
깊은산속절,덕망높은노장스님은말했다.
“세월이많이흘러부처님인연이진하게들어오면뿌리치지말고받아들여라.”
“저요,게을러서새벽3시에못일어납니다.”
문경서실에서포교당절을운영하라고말씀하셨다.사찰운영또한새로운어려움의시작이다.나는조용한노년안식처로문학서실을택했다.

생업에전념하던차뜻밖에도〈원효대사의광명진언〉을접하게되었다.수행이높은법사스님가르침을접목시키고‘자시(子時)기도’를실천하였다.그후꿈속에서하얀화관을쓴분들이나타나서,“책으로엮어라.왜안쓰느냐!”고다그치기도하였다.
나는‘자시기도체험’한신도들경험들을기록하기시작했다.그렇게‘광명진언자시기도’를안내한지도21년되었고,많이망설이다가몇몇사례를대중앞에내놓기로했다.
자칫사이비로인식될수도있는염려를무릅쓰고,내가이번생애꼭해야만하는필연적인연이라면,그것이내가‘사는까닭’이라면애써용기를가져본다.독자들께마음의불편을안겼다면양해를부탁드린다.

앙친문학서실에서
석엽(汐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