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정, 선비문화의 산실

누정, 선비문화의 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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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조선시대 누정은 휴식 공간이자 연회 장소이며 유흥의 공간이자 학문 연마의 도량으로서 실로 다채로운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의 삶 속에 깊이 자리한 누정은 전통적인 생활상을 추정해볼 수 있는 귀중한 유산이다. 이 책은 누정의 건축적 양상을 설명하고 시조, 가사, 한시 등의 누정 시문을 통해 선비들의 생활 문화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있다.

누정문학은 엄숙한 도학적 분위기가 지배하던 시대인 조선 중기 이후에는 시적 개성과 다양한 정감을 추구하여 개성적 문학 창작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누정문학을 주도한 전통시대 문인들은 수신을 기본으로 하는 유가적 삶의 태도를 기저에 두면서도 훨씬 다양하고 유연한 시적 개성과 상상력 및 감정의 자연스런 표현을 구현한 고급 교양인들이었다. 그들은 일생 동안 사림으로서의 자긍심을 지키면서, 또 한편으로 자연 경물의 시간적 변화에 따른 아름다움을 즐길 줄 아는 낭만적 시인이기도 했다. 누정제영에 나타난 그들의 미의식은 누정에서 자아와 자연의 소통, 동학과의 동락을 통해 한층 더 고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사대부 문화의 산실이었던 누정의 문화사적 가치와 누정문학의 역사적 의미를 돌아볼 수 있다.
저자

우응순

저자우응순은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원연구교수.
고려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교대학원에서조선중기사대가문학론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조선시대문학에대한이론과산수유기,누정제영에관한연구를진행했으며,누정제영의시공간적분포를데이터베이스화하는전자문화지도과제에참여하였다.현재학술공동체남산강학원,인문의역학연구소감이당에서강의하고있다.
대표논저로는『조선시대전자문화지도와문화연구』(공저),「청량산유산문학에나타난공간인식과그변모양상」,「조선전기금강산유산시의사례연구-김시습의<유관동록>,이이의<풍악행>을중심으로」,「누정제영의시공간적분포와그의미」,「임진란전후서울의문화공간과한시」등이있다.『매천야록』(공역),『곡운공기행록』을번역하였다.

목차

1.누정,중세의문화공간
2.누정,노래와이야기가있는공간
3.지역별주요누정과누정문학관련자료
글을맺으며
미주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