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어떤 옷을 입고 살았나 (한국 현대 의생활사)

한국인, 어떤 옷을 입고 살았나 (한국 현대 의생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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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인, 어떤 옷을 입고 살았나』는 1945년 8월 15일 광복 이후부터 2015년까지 한국인의 의생활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각 시기별로 나누어 살핀 것이다. 물질로서 옷의 변화를 다루는 것을 넘어서서 현대 한국인의 구체적인 생활상을 재구성했다. 인문학 및 사회과학적 시각을 바탕으로 현대 한국인이 영위해온 일상의 소소하고 생동감 넘치는 의생활사를 각 시대의 정치·사회·문화적 배경과 연결 지어 통찰했다. 국가기록물, 신문, 잡지, 박물관 자료, 기업사 자료, 구술 및 조사 자료, 방송 자료, 논문, 단행본, 웹사이트 등과 같은 다방면의 자료를 분석하여 기술했다. ‘의식주 생활’은 그 주체인 ‘사람’, 입고 먹고 거주하는 그들의 ‘행위’, 그리고 ‘인식’을 전제로 한다. 이 책은 시간적 흐름 속에서 의식주 생활을 영위하는 한국인을 중심으로 그들의 생각과 선택에 주목하며, 의식주를 통해 드러난 당대인의 심리까지 살펴보고자 했다. 우리는 이 책에 담긴 생활사, 미시사를 통해 오늘날 한국인이 영위하고 있는 의식주의 현대적 기원과 그 변천 과정을 만날 수 있다.
저자

조희진

저자조희진(趙熙眞)은사회학(사회사)및민속학전공.안동대학교강사.안동대학교의류학과를졸업한뒤동대학원민속학과에서석사학위,고려대학교에서사회학박사학위를받았다.주요논저로『서울2천년사30:일제강점기서울도시문화와일상생활』(공저,2015),『사물로본조선』(공저,2015),『하회마을의세계』(공저,2014),『마을민속연구의새지평』(공저,2010),『유교민속의연구시각』(공저,2006)등이있다.『조선시대옷장을열다』(2014),『선비와피어싱』(2003)등의생활관련대중서를집필했다.

목차

책을내면서

I.구호물자와패션,그낯선공존(1945~1962)
II.맞춤복과기성복사이에서(1963~1979)
III.브랜드의시대가열리다(1980~1989)
IV.의생활의다각화,글로벌패션의각축(1990~2004)
Ⅴ.하이브리드세상의스마트한의생활(2005~2015)

연표
미주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1부‘구호물자와패션,그낯선공존(1945~1962)’은광복이후이어진의생활의빈곤기이며동시에양복이일상화되기시작한시기를다루었다.양복이일상의영역을잠식하는속도는매우빨라졌고구호물자에의존하는가운데서도새로운유행이나타나고지속되었다.배급에의존하고구호물자를받아살았던시절이었지만최초의패션쇼가열리고미용과헤어스타일에대한관심이증가하는등패션에대한대중의열망이공존하는양상을보였다.

2부‘맞춤복과기성복사이에서(1963~1979)’의시작인1963년에는기성복의등장으로인하여맞춤복을중심으로돌아가던기존의시장판도가바뀌었다.기성복은일상복의양복화를추동하고한복의예복화를급속도로진행시키는직간접적인요인이되었고,한복을통해서는쉽사리드러나지않던근대적유행이대량생산을기반으로등장한기성복과함께뚜렷이부각되었다.또미니스커트와장발은새로운문화현상이자파격적변화였지만억압적사회구조로인해단속및통제의대상이되었다.

3부‘브랜드의시대가열리다(1980~1989)’의기준이된국민표준체위조사는1979년시작되었지만1980년에이르러서야결과를얻은국가주도사업이다.같은해에제도적보완을거쳐각기업에시달되었으며공산품생산기업의대부분이이기준에따라상품을생산했다.이시기교복자율화는제복을중심으로한외형통제를자율과개성으로환원하는계기가되었지만,그에따른경제적층위의부각은또다른사회문제를낳았다.특히이시기는패션브랜드의세분화와맞춤복의몰락,기성화의등장과수제화의퇴조등우리의생활에자본주의적대량생산과소비를기반으로한변화가본격화한시기다.

4부‘의생활의다각화,글로벌패션의각축(1990~2004)’의기점인1990년에는강남구압구정동에해외명품관이자리잡으며본격적인명품소비가증가하고해외패션이직수입되면서유행이다각화되었다.그러나1997년IMF외환위기로인해이러한활황은상품소비의주축인중산층이몰락하면서급격하게위축되었다.의류관련상품의소비가줄어들면서수선과재활용등의대안이부각되는한편,상류층의호화쇼핑과해외명품소비는대폭증가하여의생활관련소비에극단적양극화가나타났다.인터넷도입과확산으로홈쇼핑과인터넷쇼핑등새로운소비유형이등장했다.

5부‘하이브리드세상의스마트한의생활(2005~2015)’의기점인2005년에는SPA브랜드가본격도입되면서저렴하고교체주기가빠른패션산업의장점이한껏부각되었으나,제3국의노동문제와패션쓰레기양산문제등이제기되기도했다.그반향으로공정무역,슬로패션,윤리적소비등이대두되었다.모바일을필두로한IT기술의진화는의류소비에증강현실과가상현실을끌어들였고신소재개발경쟁이치열해지면서각종기능을갖춘섬유와의류가상용화되었다.스마트섬유와의류가본격적으로상품화되는과정에서고도의기술과기능성을접목한제품들이일상생활에서활용되는단계로접어든것역시이시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