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춘천 중도유적은 총 3,091기의 유구가 조사된 한국 고고학 사상 최대 규모의 취락 유적이다. 청동기시대부터 철기시대에 이르는 마을과 무덤이 연속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이 유적은 문헌상 예맥(濊貊)의 역사적 실체를 규명할 수 있는 핵심적인 단서가 된다. 이 책은 중도유적을 중심으로 춘천분지의 물질문화를 토기, 석기, 취락의 관점에서 정밀하게 분석한다. 구체적으로는 돌대문토기와 적색마연토기의 출현과 전개, 중도식토기의 생산과 기술 체계를 세밀하게 살피고, 이례적으로 청동기시대 전 시기에 걸쳐 출토된 대규모 석기군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아울러 화재 주거지를 통하여 마을의 관리와 운영 양상을 검토하며, 환호를 중심으로 취락의 설계 원리와 의례적 특징을 고찰한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이 책은 중도유적의 물질문화를 체계적으로 복원하고, 나아가 한국 고고학 연구의 실증적 기초를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춘천 중도유적의 청동기·철기시대 물질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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