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네 살의 정의로운 사전 (정의가 뭐냐고 물으신다면?)

열네 살의 정의로운 사전 (정의가 뭐냐고 물으신다면?)

$14.40
Description
더 인간답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청소년이 알아야 할 30개의 말들
십 대, 아름답고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며
우리는 학교나 가정, 심지어 친구 사이에서도 정의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건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우리의 마음속에 개인적인 측면에서건 사회적인 측면에서건 지금보다는 좀 더 나은 세상에서 살고 싶은 간절함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하지만 정의롭게 살기 위해서 우리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알아야 하고, 무엇을 실천으로 옮겨야 하는지와 같은 문제에 이르면 그게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기본 개념을 익히고 그것과 우리 사회, 나아가 세계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연결지어 생각해 본다면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거예요.
이 책에는 정의와 관련된 30개의 용어가 담겨 있습니다. 하나하나 깊이 들어가서 탐구하자면 용어 하나에 책 한 권이 필요하겠지만, 최대한 압축해서 핵심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자유, 평등, 민주주의와 같은 고전적인 용어부터 현대사회에 접어들면서 새롭게 생겨난 용어들도 함께 실었는데, 동물권이라든지 정보혁명, 생명윤리 같은 용어들이 그렇습니다.
이 용어들의 뜻을 따라가다 보면 제대로 된 고민의 방향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그 모든 고민의 중심에 인간의 존엄성과 정의로운 세상의 모습이 놓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세상을 바꾸려면 먼저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으며, 어떤 과정을 거쳐 변화해 왔는지 알아야 할 거예요. 그러다 보면 중요한 용어와 개념들을 마주치게 될 텐데요. 그 용어들 속에 인류가 지금껏 고민해 온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자유나 평등 같은 말들이 역사적 맥락 속에서 어떻게 만들어지고 사용되어 왔는지 알게 되면, 앞으로 우리가 그 말 속에 담긴 정신을 어떻게 실현해야 할까 하는 과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이해하고 아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바꾸어내지 못해요. 앎이 실천과 연결될 때만 변화의 싹을 틔울 수 있습니다.
-저자의 머리말 중에서
저자

박일환

1997년『내일을여는작가』에시를발표하며등단하였다.시집『지는싸움』,『덮지못한출석부』,『등뒤의시간』,청소년시집『학교는입이크다』,『만렙을찍을때까지』,장편소설『바다로간별들』과『청소년을위한시쓰기공부』,『어휘늘리는법』,『진달래꽃에갇힌김소월구하기』등의책을냈다.지금은30년간이어온교사생활을정리하고다양한글을쓰며지내고있다.

목차

자유/평등/정의/민주주의/공화국/참정권/청소년참정권/표현의자유/법/윤리와도덕/인권/학생인권/동물권/노동자와노동조합/난민/소수자/페미니즘/진보와보수/자본주의/사회주의/국가/시민/개인과사회/저항권/제국주의와식민지/전쟁/경쟁과협력/환경과생태/인터넷과정보혁명/생명윤리

출판사 서평

우리가까이있는정의로운순간들
청소년여러분,요새많이힘들지않나요?청소년을둘러싼환경이악화되고있는데,그건어른들이만들어놓은세상의문제와관련되어있어요.경제적인양극화문제,치열한경쟁의격화,개인중시풍조등이청소년에게까지좋지않은영향을미치고있어요.예컨대,“10억원이생긴다면죄를짓고1년정도감옥에가도괜찮은가?”라는설문조사(83쪽)에따르면전보다더많은청소년이긍정적인반응을보였다고합니다.
이런안타까운상황속에서도부조리한현실을거부하고정의로운세상을만들려는청소년들의뜨거운움직임이있었어요.부당한통치권력에맞서그추운겨울에도광장에서촛불을들었고,선거연령을낮추라고요구를하며피켓을들기도했으니까요(청소년참정권,57쪽참조).그런청소년여러분이얼마나대견하고든든한지몰라요.
청소년들은정의와관련된개념들을구체적으로알든모르든간에이미사회의많은문제에대해목소리를내고있으며,분명한자신의입장을가지고있는것이지요.그건바로내옆에서정의롭지못하고부조리한일들이너무나많이일어나고있다는사실을깨닫고있기때문이겠지요.이책에는체벌,두발제한등학생인권(97쪽)에관해서도다루었으니당사자인청소년여러분이특별히관심을가지기바랍니다.

정의,미래를향해나아가다
정의를둘러싼개념들도시대에맞게새롭게변하고있어요.예전에는없던개념들도많이생겨나고있어요.동물권이나생명윤리,인터넷혁명이그것입니다.
동물권(105쪽)의경우,우리주변이반려동물로넘쳐나는상황과는달리현실은의학실험이나공장식사육에의학동물학대가만연하고있습니다.그들도인간과마찬가지로생명과감정을가지고존재이므로그들에게도기본적인권리를인정해야하지않을까요?
또한,의학기술의발달로야기된생명윤리의문제(245쪽)도심각합니다.특히생명복제를둘러싼문제는지금까지우리가경험하지못한데다의학뿐만아니라법률,도덕,철학,종교등여러부분에걸쳐있어서합의점을찾기가쉽지않아요.하지만이른시간안에각계의지혜를모아생명에대한새로운윤리기준을세워야하지않을까요?
그리고인터넷과정보혁명(235쪽)은우리사회에빛과그림자를동시에드리웠어요.우리나라의촛불혁명,일본수출규제에맞서자발적으로일어난일본제품불매운동등은인터넷혁명이가져다준좋은사례에속하겠죠.다만,가짜뉴스가인터넷공간에난무하고,개인정보가유출되는등의폐해는앞으로우리가해결해야할과제로남아있습니다.

인류의보편적인가치,열네살의가슴에담아보자
그럼이책에담겨있는용어들은지금대한민국에사는우리에게만중요한가치일까요?아닙니다.우리뿐만아니라인류의다른모든나라가더아름답고정의로운세상을만들어가기위해반드시다함께추구해나가야할보편적인인류의가치들입니다.
미래를짊어지고나가야할여러분이살아갈세상은지금보다훨씬더인류가지향하는가치들을향해열려있어야합니다.그런가치들을가슴에담고나보다는우리가더강조되는세상,그런마음가짐이개인의경쟁력뿐만아니라,사회나아가국가의경쟁력으로까지이어질것입니다.
더불어숲을만들어가는지혜,그아름다운이름들을가슴에오랫동안간직하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