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꿈꾸는 엔지니어링 수업 (공학을 처음 만나는 너에게)

미래를 꿈꾸는 엔지니어링 수업 (공학을 처음 만나는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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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과학이 아니라 공학을 한다는 것
공학은 기술, 개발 등과 마찬가지로 과학에 종속된 것이라고 알기 쉽다 ‘좋은 건 과학, 나쁜 건 공학’이라는 사회 인식도 있다. 똑같은 분야여도 뭔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할 때는 공학이라 부르고, 칭찬하고 싶을 때는 과학이라 부른다. 하지만 실제로 이 세상을 바꾸고 있는 것은 과학이 아니라 공학이다. 과학이 우선이라는 관점은 공학을 모르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이 책은 공학과 과학, 두 단어의 개념적 차이와 공학이 세상을 바꾸는 데 어떻게 이바지했으며, 공학에 얽힌 다양한 사건과 역사적인 엔지니어들을 통해 우리가 왜 공학을 주목해야 하는지 보여준다.

“새가 나는 방법에 대한 이론을 어떤 과학자가 최초로 밝혀냈다고 해서 새가 날게 되는 것은 아니다. 새는 이미 오래전부터 날고 있었다.” 이는 곧 엔지니어링과 과학의 관계이기도 하다. -1장 과학의 어머니, 엔지니어링, 21쪽

예를 들어 우리가 대표적인 과학기관으로 생각하는 나사와 유럽 입자물리연구소는 과학자가 아니라 대다수 엔지니어가 운영하는 곳이나 마찬가지다. 여기서 소수의 과학자가 행하는 연구는 엔지니어가 만들고 수리하는 기계 덕분에 가능하다. 그리고 미국의 맨해튼 프로젝트(원자폭탄 개발)는 과학자가 아니라 사실 여러 분야의 엔지니어의 주도로 완성할 수 있었다. 엔지니어였던 라이트 형제가 유인 동력 비행기를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과학자의 완벽한 비행 이론이 아니라 1,000번의 비행 실패와 시행착오 덕분이었다. 이외에도 바다에서 정확하게 작동하는 시계와 대서양을 횡단하는 대형 증기선, 무선통신기까지 그 당시에 과학자들은 이러한 것들이 전부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엔지니어들은 이를 대부분 극복해냈다. 공학과 엔지니어는 불가능한 문제들을 가능하게 만든다.

1) 유명하지만 연로한 과학자가 무언가가 가능하다고 말할 때, 그는 거의 틀림없이 옳다. 반면에 그가 어떤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할 때, 그는 거의 틀림없이 틀렸다.
2) 어디까지가 진짜로 가능할지를 깨닫는 유일한 방법은 과거에 불가능하다고 간주하던 영역으로 조금씩 치고 들어가 보는 것이다.
3) 충분히 진보된 테크놀로지는 마술과 구별되지 않는다. -2장 왜 과학은 최종적인 답이 될 수 없는가, 63쪽

책에 등장하는 몇 가지 사례만 읽어 보아도 우리가 좁은 시각으로 공학을 판단하고 있었으며, 공학이 세상을 바꿔왔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권오상

벤처캐피털회사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의공동창업자겸공동대표다.금융감독원복합금융감독국장과연금금융실장,도이체방크홍콩지점과서울지점의상무,영국바클레이스캐피털런던지점과싱가포르지점의매니저로근무했다.차의과학대학교글로벌경영학과교수,한국과학기술원(KAIST)기술경영학과겸직교수,삼성SDS수석보,기아자동차주임연구원을지냈고,고려대학교와중앙대학교에서가르쳤다.
서울대학교기계설계학과에서학사,한국과학기술원기계공학과에서석사,미국캘리포니아버클리대학교(UniversityofCalifornia,Berkeley)기계공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고,프랑스인시아드(INSEAD)경영대학원에서MBA를취득했다.
테크놀로지관련저서로2017년과2018년에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세종도서로각각선정된『엔지니어히어로즈』와『혁신의파(破)』,그리고KBS한국어능력시험추천도서인『엘론머스크,미래를내손으로만들어』를썼다.이외에도『신금융선언』,『오늘부터제대로,금융공부』,『돈을배우다』,『고등어와주식,그리고보이지않는손』,『돈은어떻게자라는가』,『파생금융사용설명서』,『기업은투자자의장난감이아니다』등의저서가있다

목차

들어가는말│프롤로그:엔지니어링과과학의개념적차이는작지않다
1장과학의어머니,엔지니어링
엔지니어링은과학이탄생하기전부터존재했다│엔지니어링의도움없이는과학도없다
2장왜과학은최종적인답이될수없는가
과학은비판에그칠뿐이다│과학은실패를두려워한다│과학은원인이아니라결과일수있다
3장엔지니어링은세상에해결책을내놓는다
엔지니어링은만드는것이다│엔지니어링은미학적이다│엔지니어링은실패를통해더욱단단해진다
4장사실은그들도엔지니어였다
스스로엔지니어라고생각한과학자들│사실상최고의엔지니어였던인물들
5장엔지니어에게답을찾아라
세상을바꾸는힘,엔지니어링│엔지니어링정신에미래가있다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공학은무엇이며엔지니어는무엇을하는사람인지
공학에관심을가진청소년,공대생,그리고일반인까지
우리가공학을제대로알아야하는이유!

지난7월부터일본정부는반도체에필요한핵심부품을한국으로수출하는것을제한하기로발표했다.지금까지한국은소재와부품등을일본의원천기술에많이의존해왔다.국내원천기술개발의필요성이강조되고,우리정부는수출규제에해당하는핵심품목의연구개발에3년간5조원이상을투자한다고발표했다.
앞으로원천기술개발은국가적으로중요한목표가되었다.흔히원천기술은기초과학에서탄생한다고생각하는경우가많다.일반적으로과학이원리를발견하고이를공학에서응용하고개발하여기술이나온다고알고있다.그렇다면기초과학에만자원을투자하면실제로기술을실현하는공학도같이자연스럽게발전할까?전혀그렇지않다.우리가이러한사실을구분하지못한다면사회의변화를읽고미래를준비할수없을것이다.

공학이라는단어는영어의엔지니어링을번역한말이다.그런데우리말에서공학이갖는의미는영어에서엔지니어링이사용되는의미보다한참좁다.우리말의공학은분야의의미만있다.반면에영어의엔지니어링은분야뿐만아니라행위도의미한다.어떤면으로는분야보다행위의의미가더크다.한국말로‘공학함’이라는말은어색하게들린다.영어의엔지니어링은글자그대로‘엔지니어가하는일혹은행위’다.일을행하는방식과행동에대한강조가단어에서저절로드러난다?프롤로그,13쪽

공학의미래를위하여
예전부터공학이강력한나라들은모두초강대국의지위에올라섰다.21세기의중국,20세기의미국,19세기의영국이그렇다.이들세나라는압도적인기술력을바탕으로생산력과군사력을갖출수있었다.공학이강한나라치고별볼일없는나라가없고,공학이약한나라치고오래가는나라가없다는사실은역사가증명한다.
현재4차산업혁명과관련한최첨단기술분야는우리가예측하지못할정도로빠른속도로성장하는중이다.세계적으로이공계인재에대한필요성은더욱커지고있으며,앞으로이공계전문인력의양성은국가의미래를결정짓는중요한요인이될것이다.
한국은2000년대들어서한동안이공계진학을기피하는현상이있었다.이공계직업에대한비관적인전망과엔지니어에대한사회적인차별과대우가미비하단게그이유였다.4차산업혁명과인공지능알파고로이공계에관한관심이많이늘어났음에도불구하고,2018년서울대이공계대학원석사,박사,석박사통합과정의인원이전부미달인것을보면이공계기피현상이아직도남아있다고볼수있다.이러한인식을개선하지못한다면한국에서공학과이공계는언제까지나찬밥신세일것이고,국가의미래또한불확실해질것이다.
[미래를꿈꾸는엔지니어링수업]을통해공학에관심을가진청소년과공대생,그리고일반인이공학이과학과무엇이다르며왜중요한지깨닫고,공학이부정적이라는인식을긍정적으로바꾸게되는계기가되기를진심으로바란다.

엔지니어링은영역이아니라방식이요,세계관이다.엔지니어링의대상은세월에따라바뀌기마련이다.그렇지만엔지니어링의방식은불변이다.한번방식을익히고나면새로운대상에적용하기는전혀어렵지않다.새롭게부상하는분야에누구보다도더잘적응할수있다는뜻이다.-5장엔지니어에게답을찾아라,197쪽

‘과학자는있는것을공부하는사람’이고,
‘엔지니어는없던것을창조해내는사람’이다.
-테오도르폰카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