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되는 꿈

물이 되는 꿈

$20.00
Description
시인들이 뽑은 ‘노랫말이 아름다운 뮤지션’ 루시드 폴과
뉴욕 타임스 우수 그림책상,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한 작가 이수지의 만남!
한 편의 시 같은 아름다운 노랫말 그림책 〈물이 되는 꿈〉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아름다운 노래 〈물이 되는 꿈〉이 그림책으로 탄생했다. ‘노래하는 시인’으로 불리는 루시드 폴의 〈물이 되는 꿈〉은 한 편의 시 같은 아름다운 노랫말로 손꼽히는 노래다. 자연의 평온함과 자유로움을 담은 노랫말은 이수지의 그림과 만나 더욱 깊어졌다. 힘차면서 잔잔하고, 강하면서 유연한 물의 이미지를 수채화로 섬세하고 강렬하게 표현했다. 그동안 이수지의 그림책에 등장했던 ‘파랑’과 ‘물’의 표현이 가장 두드러지는 작품이기도 하다. 본문에 있는 QR코드를 이용해 노래를 들으며 책장을 넘기면 눈으로만 볼 때와는 또 다른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물이 되는 꿈〉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책이라는 점에서 더욱 반갑다. 노랫말이 멋진 그림이 되어 펼쳐지는 특별한 그림책으로 아이와 기억에 남을 소중한 시간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루시드폴

아름다운노랫말을쓰고따뜻한멜로디를입히는일을해요.인디밴드미선이를시작으로『사람이었네』,『오,사랑』등처럼사람들의이야기를담담하게그린노래들을꾸준히선보이고있어요.노래뿐만아니라소설집『무국적요리』,가사집『물고기마음』,번역소설『부다페스트』,마종기시인과주고받은편지를묶은『아주사적인,긴만남』,『사이의거리만큼,그리운』도펴냈어요.최근에는어린이책에도관심...

출판사 서평

무엇이든될수있고어디든갈수있는자유로운내가되는꿈

한라산에내린빗방울이바다로흐르기까지이십년의시간이걸린다고합니다.
이노래가태어날때땅에스민빗방울은지금어디에서무엇이되어있을까요._루시드폴

루시드폴은어린시절물가에서자랐고,한동안물가를떠나있다가<물이되는꿈>을썼던시절에다시멀리호수가보이는도시에서살았으며지금도물가에서살고있다.그런그에게‘물’의이미지는매우친숙했고,‘물가’는가장편안함을느끼게하는곳이었다.그는물을떠올릴때마다느꼈던감정들을노랫말과멜로디에실어<물이되는꿈>이라는노래를탄생시켰다.
기타선율속에울려퍼지는노랫말에귀를기울이면물,강과바다,새,산과바람,달과별들이되어무엇이든될수있고어디든갈수있는자유로움을느낄수있다.루시드폴이노랫말과리듬,멜로디로그려낸편안하고자유로운세계를이수지는선과색을입혀우리가눈으로볼수있는세상으로펼쳐보인다.바다로땅으로하늘로넘나들며,꽃으로풀로돌로바람으로모습을바꾸며상상만했던자유를마음껏즐길수있다.

수채화로피어나는맑고파란세상

유연하고자유로운물속에서더가볍고기쁜너를상상합니다._이수지

이수지작가는그림을구상하면서‘물속에서가장편안하고자유로운이들이누굴까’하는질문을떠올렸다고한다.그리고수중재활센터를찾아방문하여보고느낀것들을바탕으로그림을그려나갔다.
첫장면에서보조장비를찬한아이가수영장에앉아있다.곧물속으로들어간아이는물위에둥둥떠있다.흐르는물결을따라아이는점점더넓은곳으로나아간다.강으로,바다로,물로…….어느새온몸이물빛으로물든아이는자유롭게헤엄을친다.다른아이들도하나둘모이기시작하고,아이의곁에는물개가함께있다.노래의클라이맥스에물은분수처럼솟구치고아이들은떨어지는물을시원스레맞기도하고,첨벙첨벙뛰어다닌다.새가되어하늘을날아오르고,비가되어땅으로내려와돌로흙으로스며든다.노래후반부“다시바다,바다가되는꿈/모래가되는꿈/물이되는꿈”에이르면가장편안하고자유로운‘나’의모습과마주한다.아이는다시수영장의고요한물위에둥둥떠있다.보조장비를차지않은채편안한표정의얼굴이다.
작가는물의이미지를확실하게보여주고그림책의전체분위기를이끌고가는도구와색으로수채물감과파란색을골랐다.다만,처음과마지막장면에는검은색과드로잉을이용해아이의모습에집중할수있도록했다.분위기가고조될때는물의움직임과모양을다양하게담아내흥겨움을표현하고,색의농도와명암을통해깊이를더했다.

노래가한바퀴돌아흐르는병풍그림책

그동안책의물성을최대한활용하며독자의상상력을불러일으키는새로운작업을시도해온이수지작가가이번에는병풍식구성을택했다.무려5m가넘는길이로,펼쳐세우면그림이하나로이어지며감탄을자아낸다.처음에는일반적인책을보는방식대로페이지를넘겨본뒤,다시책을길게펼쳐하나로연결된이미지로보면더큰감동을불러일으킨다.
앞면의책장을끝까지넘겨뒷면을보면노래가다시흐른다.뒷면에는루시드폴이직접손으로그린악보에이수지의그림을더한세상에하나뿐인특별한악보가담겨있다.연필로그린오선지와음표위에수채화가더해진아날로그감성이가득한악보다.루시드폴의노래를좋아하는이들은물론,연주하며노래를함께불러보고싶은독자들에게기쁨을주는선물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