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대를 위한 우주과학 콘서트 : 우주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신나는 과학 이야기

십 대를 위한 우주과학 콘서트 : 우주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신나는 과학 이야기

$15.00
Description
오늘과 내일의 과학자가 함께 우주의 경이로움을 이야기하다
청소년을 위한 재능기부 과학강연회 〈10월의 하늘〉의 최신작
과학자를 직접 만날 기회가 많지 않은 작은 도시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전국 각지의 도서관에서 펼쳐지는 과학 강연회 ‘10월의 하늘’이 벌써 열한 번째를 맞이했다. 그러나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강연자와 학생들이 직접 만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만 강연이 진행되었는데, 그러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그날의 강연을 많은 이가 함께 공유하고 누구나 쉽게 읽고 즐길 수 있도록 책으로 엮어 선보였다. 이 책은 지금까지의 강연들 가운데 ‘우주과학’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묶은 여덟 번째 강연집이다.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의 크기와 거리를 가늠해보는 과학 여행에서부터, 우주의 수많은 별은 어디에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별이 탄생하는 영역은 어떻게 관측하는지, 별을 관찰하는 천문학자들이 부딪히고 있는 문제는 무엇인지, 더 먼 곳에 존재하는 천체를 찾아내기 위해 갈수록 더 정밀해지고 거대해지는 천체망원경과 우주망원경이 어느 정도 발전해왔는지, 과거 여름밤을 밝히던 우윳빛 은하수를 되찾을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 그 질문들과 해답을 이 분야의 최신 과학 지식을 갖춘 과학자들이 차근히 이 책에서 답해주고 있다.
이 밖에도 천문학자가 세계 유명 천문대에서 찍은 다채로운 밤하늘과 유성우의 장관을 담은 사진들과, ‘현재는 과거의 열쇠’라는 말을 주요 원칙으로 삼아 과거 지구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추론하는 지질학자의 이야기는 신비감을 넘어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화성에 홀로 남게 된 인간의 탈출기를 그린 영화 〈마션〉으로 접근해본 창의적 문제해결법을 통해 우주과학 분야에 새로운 시선으로 접근해볼 수도 있다.

저자

권홍진

지구과학교사이자아마추어폰토그래퍼(Phonetographer).스마트폰으로아름다운지구와별사진을찍는다.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과경기과학고등학교에서근무했으며,현재판곡고등학교에서지구과학을가르치고있다.지구과학야외학습연구회회장으로주말마다한탄강과시화호에서학생들의지질체험학습을진행하고있으며,평일에는학교로찾아가는천체관측교실을운영하면서지구과학대중화에앞장서고있다.2018년올해의과학교사상을수상했다.판곡고에서지구과학을가르치고있다.『십대를위한우주과학콘서트_우주의비밀을찾아떠나는신나는과학이야기』를함께썼다.

목차

머리말│10월의하늘,해마다기적이11년이나!
01권홍진달콤한별빛에반하다
02황지혜별은어떻게만들어질까?
03전영범천문대의시간
04이경훈은하수는어디로갔을까?
05김기상현재는과거의열쇠
06최준영대항해시대에서대우주시대로
07우성수〈마션〉으로풀어보는창의적사고
이미지출처

출판사 서평

지구너머다른행성에서의터전을꿈꾸는시대에
청소년이꼭알아야할우주과학이야기

2021년2월18일,미국의화성탐사로버‘퍼서비어런스’가무사히화성에착륙했다는소식이들려왔다.화성생명체의흔적을정밀탐사하고화성토양을지구로보내는임무를수행하게된퍼서비어런스는지금이순간에도화성곳곳의여러모습을담은사진을지구로전송해주고있는데,장차화성에인간거주의길을열고자나아간첫걸음으로써과학자들을비롯한수많은세계인의관심을받고있다.
퍼서비어런스를화성으로안착시킨나사(NASA)는오는2030년대에는인간이직접화성에발자취를남기는탐사를계획하고있고,일론머스크가이끄는우주기업스페이스X도2026년에인간을화성에착륙시킨뒤,2050년까지100만명을화성에이주시키겠다는포부를밝힌바있다.이처럼과학소설이나SF영화에서만보았던과거의상상들이점점구체적인현실이되어가고있다.조만간다음세대의아이들이외계생명체에대해자연스레이야기할날도머지않아보인다.이를반영하듯우주과학분야를공부하고관련된직업을택하고픈청소년들의관심또한날로커지고있다.
이러한청소년들이궁금해하는우주와천문학에관한질문들에대해각분야의과학자들이그들이알고있는최신과학지식을바탕으로이책을통해쉽고명확하게답해준다.

01.달콤한별빛에반하다_권홍진|판곡고지구과학교사
밤하늘의별을보며누구나한번쯤떠올렸을법한궁금증들을풀어본다.별과별사이의거리는얼마나되는지,지금까지발견한우주에서가장큰별의크기는과연얼마인지,우리가바라보는별빛이과연몇년전의것인지등등이에대한답을찾아본다.

‘밤하늘을본다’는것은별의서로다른과거의모습을보는것입니다.밤하늘의별들은지구와의거리가각기모두다릅니다.별빛이지구로날아오는데걸리는시간도다르고,출발한시간도다릅니다.어느별은17년전의빛,또다른별은100년전의빛,어떤은하는1천만년전의빛일수있습니다.우리는현재지구에있지만,서로출발한시간이다른별빛을보고있기에서로다른과거의빛을보게되는것입니다.천문학자는그중에서가장오래된별빛이무엇인지를찾고있습니다.가장오래된별빛은멀리서온빛으로,이를통해오랜과거에우주에서무슨일이있었는지를알수있습니다._본문24쪽

02.별은어떻게만들어질까?_황지혜|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천문우주과학석박통합과정재학
천체를이루는가장기본단위인별의탄생과정은아직도명확히풀리지않아이를밝히고자지금도많은천문학자가연구에매진하고있다.그들이지금까지밝혀낸,별이어디에서어떻게만들어지는지,별탄생영역은어떤방법으로구체적으로관측하는지,현재별을관찰하는천문학자들이부딪히고있는문제는무엇인지등을살펴본다.

우리의눈으로볼때는아무것도보이지않지만,성운에서는지금이순간에도놀라운일들이일어나고있습니다.그안에서새로운아기별들이만들어지고있답니다.하나의성운안에서하나의별만만들어지는것이아니라,여러개의별들이함께만들어집니다.이별들은같은고향을공유하고있는친구들이라고할수있는것이죠._본문36~37쪽

03.천문대의시간_전영범|한국천문연구원책임연구원
28년간보현산천문대에서근무하고있는천문학자로서의소회와천문대에서별을관측하기위해사용중인다양한천체망원경에대해알아본다.천체사진가이기도한저자가세계유명천문대에서찍은다채로운밤하늘과유성우의장관을담은사진들도만날수있다.

천문학은관측을통한발견의학문입니다.천문학은다른자연과학분야와달리실험을할수없습니다.별이나은하,아니면혜성을만들어보는실험은모두지구에서할수없는것들입니다.하지만우주의탄생이후벌어진수많은실험의결과가현재우리가바라보는우주이며,이런결과를천체망원경으로관측하여거꾸로어떤실험의결과인지알아나가는학문이바로천문학인것입니다._본문60쪽

04.은하수는어디로갔을까?_이경훈|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부산지부장
현재전인류의2/3가넘는이들이빛공해의영향으로은하수를볼수없는지역에살고있다.몇십년전만해도우리나라에서도여름밤을환히밝히던우윳빛은하수를다시관측할방법은없는지여러대안을찾아본다.

어두운하늘이지구에서점차사라지고있습니다.인간의문명이시작된이후함께생겨난인공불빛은지금껏우리의어두운밤을밝혀왔습니다.그러나이제과하게만들어진인공불빛의대부분이하늘에버려지고있습니다.이런빛공해는에너지낭비일뿐아니라,명백한공해입니다._본문97쪽

05.현재는과거의열쇠_김기상|국립어린이과학관전시큐레이터
지질학은현재일어나고있는일들이과거에도비슷하게일어났을것이라고추론하는동일과정설,즉‘현재는과거의열쇠’라는원리에따라과거지구에어떤일이일어났는지를추론하는학문이다.이런지질학에이용되는논리에대해먼저배워보고,현재남아있는화석을가지고과거에어떤일이있었는지를함께밝혀내본다.

지구의나이는45억살이넘었습니다.이러한지구를탐구하는지구과학은시간적으로우주와지구의생성부터현재,그리고미래까지연구합니다.공간적으로도지구의중심부터우주의경계까지연구하지요.그래서인간이연구하는데한계가대단히많습니다.그렇기에지구과학연구자들은‘현재는과거의열쇠’라는말을주요원칙으로삼아과거에어떤일이일어났는지를추론합니다.‘현재에어떤일이일어나고있는가?’를살펴보고현재로부터과거에일어났던일을밝혀내는것입니다._본문99쪽

06.대항해시대에서대우주시대로_최준영|국립부산과학관교육연구실장
화성을시작으로인류가지구가아닌다른행성에거주할길을모색하는,과학소설에서만보아왔던시대가어느새도래했다.이러한대우주시대를준비하기위해힘써온과학자들의외계행성탐사연구의최신정보에대해알아본다.

현재까지발견된외계행성중ESI가가장높은외계행성은티가든의별b(Teegarden’sStarb)라는행성이며,무려0.95의ESI로지구와95%유사합니다.이외계행성은지구로부터약12광년떨어져있으며,지구보다살짝큰크기의행성이라고추정됩니다.모성인티가든의별은태양보다온도가낮습니다.하지만모성과행성의거리가매우가까워이행성의온도는0~50도정도로안정적이고온화할것이라기대하고있습니다.또한행성의표면은암석으로이루어져있고,물이존재할가능성이매우클것이라고여겨집니다._본문142~143쪽

07.〈마션〉으로풀어보는창의적사고_우성수|맥킨지문제해결방법의연구자겸강사
화성에홀로남게된인간의탈출기를그린영화'마션'으로접근해본맥킨지의창의적문제해결법을통해우주과학분야에새로운시선으로접근해본다.

영화속와트니의탁월한능력을인정하는것도중요하지만,이를종합적으로정리하고실행할수있는근거를마련해다른이에게설명할수있는능력이더욱중요합니다.와트니를지구로무사히복귀시키기위한기본질문에대한답변을한문장으로표현한것을최종결론이라고하
는데,근거를추가하고이를뒷받침하는사실들을하부에다시배치하는방식으로결론을구조화해야합니다.단편적인지식들의합을논리적·체계적으로정리해서상대방에게설명하고인정받는것이사회에서갖추어야할중요한능력이기도합니다._본문166쪽

과학의즐거움을나누기위해시작된
재능기부과학강연회'10월의하늘'

‘10월의하늘’은2010년정재승교수의제안으로시작된재능기부과학강연회다.매년10월마지막주토요일마다현직과학자,과학저술가,공학자등은물론문화예술각분야전문가들이과학을접할기회가많지않은중소도시청소년들에게직접찾아가과학의신비와자연의경이로움을나누고있다.이같은‘10월의하늘’이라는행사명칭은탄광촌소년호머가로켓과학자의꿈을이뤄가는과정을그린영화'OctoberSky'에서가져왔다.
‘10월의하늘’은기획에서준비,당일강연및행사진행에이르는전과정이오로지기부자들의재능나눔으로이루어진다.과학의즐거움을아이들과함께나누고자한다면누구나강연자와진행자로참여할수있다.청소년시기에우연히듣게된과학자의강연,무심코읽게된과학책한권이그들에게과학자의꿈을품게만든다는것을잘알기에여러분야의강연자가선뜻동참해주고있다.

‘10월의하늘’을통해강연자는자신이과학의길에들어서던그날의초심을되돌아볼수있고,기부자는자신이가진재능을타인과나누는기쁨을맛볼수있으며,아이들은과학의경이로움을만끽하며미래의과학자로성장하는꿈을키워나갈수있게됩니다.‘10월의하늘’에서강연을들었던청소년들가운데한명이라도과학자혹은공학자가되어세상을좀더근사한곳으로만드는데기여해준다면,우리는언제나내일의‘10월의하늘’을준비할것입니다.
정재승KAIST바이오및뇌공학과교수
-머리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