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아문 (곽병수 장편소설)

여시아문 (곽병수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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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곽병수 장편소설『여시아문』. 사랑하는 여인을 구하기 위해 속세를 떠나 수행승의 길을 걷게 되는 한 청년이 육체적, 정신적 파계를 경험하면서 차츰 진정한 구도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과, 그가 이룬 수행의 성취, 그리고 종국에는 스스로 붓다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육신을 던지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저자

곽병수

저자곽병수는낙동강상류의작은강촌에서태어났다.강물과모래톱,들풀과산꽃들이내놀이의전부였다.훗날긴시간을군인으로사는동안에도내사랑과그리움의원형은그곳의강과들이었다.그런연유로내유별난사색의실마리역시그것들에서비롯되었고,살면서맞닥뜨렸던숨찬고갯길이나땀범벅속에서도산꽃과들풀에천착했다.
어느날산꽃을들여다보던중에,꿈길인양꽃속에서하늘의형상을본듯했다.그후때때로글을쓰고싶었지만,내마음의쓰임이가파르다는생각에용기를내지못하다가,지천명을넘기고서야글을쓰기로마음을냈다.어느덧여러해전일이다.

목차

먼저하는말
.두아이
.일주문에뜬달
.갈미벌의전설
.바람처럼사라지다
.도심의달
.농장사람들
.인연
.무극무
.임신
.환청
.댓잎달그림자
.병
.두번째약속
.스님의아이
.길운사
.달은왜보나,손가락을봐야지!
.번뇌는일주향이되어
.신神의이름
.죽은자와의이별
.초인과아이
.동안거
.단절
.사문의길
.묵연
.목사와스님
.다시그녀를찾아서
.실종
.불행한사건
.번데기껍질을벗고
.초인의죽음
.십년암거
.산미나리
.아!꿈인가?
.낯선계단
.밤바람
.은밀한노래
.열반의뒤안길
.해후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책소개

두남녀의지고한사랑과구도여정,
깨달음의문턱에서경험하는은밀한환희,
뒤안길의피할수없는허무를들여다본다.

사랑하는여인을구하기위해속세를떠나수행승의길을걷게되는한청년이육체적,정신적파계를경험하면서차츰진정한구도의길을찾아가는과정과,그가이룬수행의성취,그리고종국에는스스로붓다와의약속을지키기위해육신을던지게되는과정을그렸다.
이작품은몇몇사람들의예사롭지않은삶의궤적과그들중두남녀의지고지순한사랑을얘기하고있지만,그내면속에는불가에서말하는깨달음인오도,견성,열반이라고도하는것이무엇이며,그것에이르는과정의메커니즘이어떤것인가를그린다.또한종교적차원에서의진리란사람의생사를포함한만물의생성과소멸에관한대답을근저로하는바,여기에대한기독교와불교의진리를비교해,각기다른진리의말씀이서로다르지않음을논증하고있다.

■출판사리뷰
종교가표방하는진리의모습은제각기다르지만,
각기다른진리가서로다르지않음을논증하다!


이작품은불교를배경으로하는종교소설이라생각하며읽게된다.그러나마지막책장을덮고나면오히려진한연애소설을한편읽은듯한기분을떨쳐버리기가어렵다.물론이소설이전하는종교적메시지에대한강한느낌은여전히존재함에도그렇다.
이책은두남녀의사랑에매우작은부분을할애할뿐이다.또한그다지부러워할만한사랑도아니다.그러나독자들의마음속어딘가에는그런사랑에대한동경이자리를잡게될것이다.
또한가지주목할부분은불교를배경으로하되불교만의얘기가아니란점이다.책을읽을수록작가는종교를갖지않은사람이란확신이든다.어쩌면그는종교를부정하는지도모른다.
그런점에서독자는이책이전하는메시지에주목할필요가있다.그메시지는놀라운종교적각성을던져주기도하지만,한편으로는매우당돌하고또한외람되기도하다.
첫째,불가에서말하는깨달음(오도,견성,열반이라고도하는)이란무엇이며,그것에이르는메커니즘은어떤것인가를그려보고자했다.깨달음의세계에대해서는어느누구도입을열어말한적이없다.붓다마저도언어도단의경계로남겨둔것이다.해서소설이란특권을빌어저자는그금역의경계를슬쩍건드려보고자한다.
둘째,종교가표방하는진리의모습은제각기다르다.특히기독교와불교의그것은극히상반되어보인다.그러나종교란그것이태동된장소에따라서로다른문화의보자기로포장되었을뿐그본질은서로다르지않다고믿는다.만약두종교의진리가서로정히다르다면어느하나는거짓일것이다.
종교적차원에서의진리란,사람의생사를포함한만물의생성과소멸에관한대답을근저로하는바,여기에대한기독교와불교의진리를비교하여,각기다른두진리의말씀이서로다르지않음을논증하고자한다.
셋째,오늘날일부승려들과불자들의왜곡된종교관과신행행태에대해질타하고있다.이는불교와불자들을향한깊은애정의발로이면서도,한편으로는그들일부인사들에대한잘못됨의준열한꾸짖음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