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책 육아 : 그림책에서 이야기책까지

엄마표 책 육아 : 그림책에서 이야기책까지

$14.80
Description
“엄마가 읽어 주는 책이 아이의 인생을 만든다!”
그림책에서 이야기책, 고전으로 이어지는
아이도 엄마도 성장하는 책 읽기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좋은 걸까?’ 이 세상의 모든 부모가 가진 공통된 질문이다. 출산을 하고 친지와 주변의 축하를 받는 떠들썩한 과정을 거친 후 집으로 돌아오면 이제 아이와 엄마 둘만의 시간이 오롯이 남는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사랑하는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엄마는 거대한 바다에서 길을 잃고 둥둥 떠 있는 배가 된 기분이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일투성이다. 한 생명이 어떤 인생을 살아갈지가 온전히 내 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면 그 무거운 책임감에 막막하기만 하다.

초등 특수교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저자 또한 그랬다. 시행착오를 거치며 첫째 아이가 13개월 무렵부터 책육아를 선택해 일곱 살이 된 지금껏 해오고 있다. 책육아를 하면서 막막하던 시간이 아이와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으로 바뀌었다. 아이가 글을 읽을 수 있는 지금도 엄마의 책 읽어 주기는 계속되고 있다.

책을 읽는 아이가 똑똑한 아이로 성장한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독서를 통해 유아기 때 평생을 살아갈 생각의 경계를 확장하고 크기를 키워야 한다. 책을 통하면 직접 만나지 않아도 인류의 스승들이 전하는 가르침을 배울 수 있고, 직접 돌아다니지 않아도 세계 곳곳을 여행할 수 있다. 또 책은 아이가 형성하는 정서의 깊이를 더욱 깊게 만든다. 책 속의 등장인물이 경험하는 내용을 통해 아이는 기쁨과 슬픔, 행복과 불행을 공감한다. 아이는 이를 바탕으로 성장하면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튼튼한 자존감 속에서 이루어 나간다. 그렇다면 아이가 책과 친해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에는 2,000일간 책육아를 해온 저자의 경험과 그 속에서 길어낸 보석 같은 노하우가 담겨 있다. 책육아를 하면서 만났던 기적 같은 순간, 책에 관심을 갖도록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법, 책을 읽어 주는 목소리와 적당한 시간, 그림책 선택 기준, 그림책에서 이야기책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법, 글이 많은 책과 친해지게 하는 법, 그리고 고전 읽어 주기까지 책육아의 모든 것을 담았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저자가 건네는 따뜻한 손을 잡고 책육아에 동행하기 바란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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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지에스더

저자:지에스더
일곱살과세살,두아이를키우는엄마다.2007년부터초등특수교사로일하고있으며현재광주에있는특수학교에재직중이다.2018년에둘째아이를낳고휴직한뒤에두아이를홈스쿨링으로키우고있다.
사람이책을만들지만결국책이사람을만든다고생각한다.아이에게좋은재료로음식을만들어먹이듯이내아이의두뇌에좋은책을찾아서읽어준다.솜씨좋은숙수가요리재료에마음쓰듯,책육아전문가로아이가읽을책을고르기위해애쓴다.첫째아이가13개월이되었을때부터책육아를시작했다.그림책에서이야기책을거쳐고전까지해나가는책육아를지향한다.이를위해잠자기전에두아이에게꼬박꼬박책을읽어주고있다.
책을읽으며아이와엄마의행복한성장을꿈꾼다.고전을읽고필사하며대화나누는것을사랑한다.다른사람에게좋은것을나누며함께성장하는게삶의모토다.『하루15분,내아이행복한홈스쿨링』을썼다.박경리의『토지』를읽고필사하는온라인모임을운영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엄마의사랑을전하는시간

1장아이의삶에책을선물하다

1.아이에게가장좋은것은
2.조급한엄마가아이의뇌를망친다
3.책육아가답이다
4.아이가책을만나다
5.어떻게해야스마트폰보다책을좋아할까
6.엄마표책육아를하면달라지는것들
specialbox]육아완벽주의에서벗어나기

2장꾸준히오래소리내어읽어주기

1.왜소리내어읽어줘야할까?
2.언제까지읽어주면좋을까?
3.내아이를위한독서로드맵그리기
4.엄마부터그림책을즐겨야한다
5.엄마의감을믿어라

3장하루한권그림책읽기

1.그림책,하루한권이면충분하다
2.이렇게읽어주면마음이자란다
3.아이는답을알고있다
4.아이들은반복해서읽기를좋아한다
5.아이들이좋아하는똥,공룡,탈것
6.독서편식은괜찮을까?
7.책을사는우리집의규칙
specialbox]아이의독서습관을위해3B가필요하다


4장그림책에서이야기책으로넘어가기

1.5세부터시작하는이야기책읽어주기
2.건강한자존감을키우는책읽기
3.독후활동?5분눈높이대화로충분하다
4.글밥많은책과친해지는법


5장공부가쉬워지는고전읽기

1.고전이내아이의머리를바꿔줄까?
2.고전을학습만화로읽어도괜찮을까?
3.고전읽기,문학부터시작하라
4.호기심을자극해읽고싶게한다
5.읽기보다중요한질문하기
specialbox]아이와함께필사하는시간

부록]나이별추천그림책110권
추천이야기책20권
추천고전책18권

에필로그책을읽어줄수있는시간은오직지금뿐

출판사 서평

공부잘하는아이를넘어삶에힘이있는아이로
책육아를통해아이뇌에읽기회로를만든다

온갖디지털영상이난무하는시대다.10분이내의자극적인소재로깊이있는내용없이흥미만유발하고시간만보내게만든다.지금은아주어린아이도책보다영상을먼저접하기일쑤다.어릴때독서습관이형성되지않은아이에게책읽기는갈수록고행이되고만다.물론어릴때독서교육이적절히이루어지지않는다고해도자녀가입학한이후다른부모들처럼윽박질러가며밤늦게까지학원을보내서공부잘하는아이로키울수있을지는모른다.하지만자신의내면을들여다보고인생의깊이를체감하면서힘있게인생을살아가려면독서교육없이는사실힘들다.그래서자녀가책과친해지도록독서습관을길러주는것은부모에게선택의문제가아니라꼭필요한의무이자책임이다.
어린시절책읽기가중요한것은영유아때인간의뇌가폭발적으로성장하기때문이다.이시기를전문가들은‘결정적인시기’라고부른다.인공지능이딥러닝하듯영유아에게책을접하게해야하는이유다.어느한연구결과에따르면부모가3~5세자녀에게동화책을읽어줬을때아이들의청각과시각정보처리를담당하는좌뇌속일정부위(두정·측두·후두엽)가활성화된다는사실을발견했다.책을보지않고부모의책읽기를‘듣는것’만으로도시각관련뇌부위가활성화된다는뜻으로,마음속으로이미지를상상하는뇌부위에활성화가일어났다는것이다.

하지만초보엄마에게는아이에게책을읽어주려고해도구체적으로어떤책을,어떻게,얼마나읽어줘야할지모호하고막막하다.저자는따뜻한글로아이와함께6년간책육아를하면서겪은시행착오와깨달음,그속에서찾은구체적인방법을전한다.

그림책에서이야기책으로
이야기책에서고전으로

아이에게그림책을읽어주는내용을다룬책은많다.아이에게읽어주면좋은그림책목록을소개한책도여러권이다.하지만유치원에다니는나이의아이에게어떤이야기책을읽어주면좋을지를알려주는책은별로없다.이책에는그림책에서자연스럽게글이좀더많은이야기책으로넘어가는단계에대한구체적인방법이담겨있다.

갓난아기때부터그림책을읽어주면서책육아를시작했다면5세이후이야기책으로넘어간다.다섯살아이는15~20분동안이야기를듣고어느정도이해할수있기때문이다.이야기책은그림책에비해글의양이많다.한번에다읽어주는것이아니라매일1쪽씩읽어준다.아이가글을읽을수있다고해도아직혼자서읽으며내용을이해하기는어렵다.엄마가가공하여이야기를들려주어도좋고매일조금씩분량을정해서읽어주어도좋다.그림책에만익숙한아이가글이많은책과친해질수있도록충분한시간을갖고조금씩양을늘려야한다.이책은아이에게평생독서습관이자리잡을수있도록긴호흡으로그림책에서이야기책으로,그리고고전으로단계를밟아나가는책육아과정을보여준다.

사랑하는아이에게
책을읽어줄수있는시간은
오직지금뿐이다!

천재작가로알드달은어릴때어머니에게재미있는이야기를들으며자랐다.그것이씨앗이되어그는죽을때까지글을써서아이들에게즐거움을선물했다.미숙아를행복한천재로키운평범한아버지칼비테또한어릴때고전이야기를들려주거나읽어주었다.아들은독일의세계적인천재법학자로성장했다.그바탕에는아버지의책읽어주기가있었다.

아이에게책을읽어준다는것은무엇일까?누군가세상에남긴이야기를전해주는시간이다.작가가글안에담아놓은사랑,희망,용기,꿈을아이에게들려주는순간이다.엄마가아이에게사랑하는마음을표현하는시간이다.아직어리다고,알아듣지못한다고,다른일로바쁘다는핑계로아이에게책을읽어주는것을내일로미루지말라고저자는당부한다.아이에게책을읽어줄수있는시간은그리길지않기때문이다.언젠가아이가글을깨치면서혼자읽겠다고읽기독립을선언하는날이온다.그날이올때까지꾸준하게하루한권의그림책을읽어주자.그시간이쌓여아이는행복하게성장할것이다.


책속에서

**책읽는능력은어떨까?놔둔다고저절로길러지지않는다.아이뇌에는읽기회로가없다.뇌에읽기회로를제대로만들어주려면긴시간이걸린다.읽기회로를만들기에가장좋은방법은어릴때부터부모가책을읽어주는것이다.

**간식거리를선택할때도어떤식품첨가물이들어있는지꼼꼼하게살펴고른다.두뇌도아이몸의한부분이다.아이몸에서중요한곳이다.먹는음식에는마음을쓰면서도정작아이뇌에들어가는자극은어찌무관심할수있을까.

**이리저리돌아다니던아이라도엄마가자꾸읽어주다보면알게된다.저물건과함께하면뭔지는모르겠지만엄마가재미있게말해준다는것,엄마와웃으며놀수있다는것.처음에는아이에게아무의미없던소리였다.이런소리를반복해서들으면어느날문득아이는크게깨닫는다.‘아,그림마다이름이있구나.그림에맞는소리가있는거구나.’그러면서엄마가읽어주는말을알아듣기시작한다.

**지금아이와책으로노는시간.점들이하나씩모여서아이만의특별한그림이그려지고있다.어느날우리앞에크고놀라운작품이완성될것이다.그러려면무엇을해야할까?오늘도,내일도점을계속찍어야한다.아이에게책을읽어주는시간,당신의아이만을위한특별한그림한쪽에점을찍고있다.

**나는커다란물통에날마다조금씩물을붓기만한다.계속넣다보면아이가가진물통에담긴물이점점차오르겠지.시간이흐르면아이만의독특한맛이나는물을맛볼수있을거라고생각한다.아웃풋은하루아침에완성되는게아니니까.크게기대하지않는다.
‘책만거부하지말아다오.들어주기만해도괜찮아!’

**그림책에서글자가많은이야기책으로넘어갈때아이는괜찮을까?아이가받아들일수있을지궁금했다.실제로읽어주었더니아이는편안하게들었다.생각만으로는알수없다.아이가잘듣는까닭은그동안그림책을읽어준시간이있었기때문이리라.아이는내생각보다더쉽게이야기책속으로발을내딛었다.

**엄마부터긴글을읽어주는데익숙해져야한다.엄마가긴글을자꾸읽어주어야아이가적응한다.아이가그림이적고글자가많은이야기를들을수있는귀가열려야한다.여러번들어야편해진다.글이많은이야기책은한걸음씩나가다보면어느새목적지가보이는장거리달리기와같다.

**1쪽마법’은쉬고싶어하는내몸을일으키는맑은종소리다.내가세운성공기준은오늘아이에게이야기책을1쪽읽어주기다.무조건쉽게해낼수있는목표로시작한다.하다보면한글그림책1권,영어그림책1권,오늘읽을이야기책의분량을읽어줄수있다.

**왜그럴까?고전을읽으며아이들의두뇌가바뀌었기때문이다.이해하며생각하기에집중하는고전읽기로뇌에다양한스키마를형성하게된다.아이들이책을대하는태도가달라진다.한문장한문장의미를곱씹는다.읽으며생각을계속해야이해할수있다.그러다보니글을천천히정확하게읽는다.지문속에숨어있는뜻을찾는다.비판하는사고가자리잡는다.

**『미식예찬』을쓴프랑스의법률가이자미식가였던장앙텔므브리야사바랭은말한다.“당신이오늘먹은것을이야기해보라.그러면나는당신이누구인지말해주겠다.”고전을읽어준다는것은아이두뇌에좋은음식을먹이는행동이다.아이가자라면서읽은책은아이가어떤사람인지말해준다.

**아이가고전을만나면스스로생각하고자기만의판단기준을세우는힘을키울수있다.권위에굴복하지않고자기목소리를내는것이다.그러기위해부모는아이의생각을깨우는질문을따뜻하게건네야한다.아이스스로답을찾을수있도록말이다.

**인간은보는법을배워야하고생각하는것을배워야하며말하고쓰는것을배워야한다.”독일의철학자인니체가말했다.필사로이어지는고전읽기는아이를보고생각하고말하고쓰는사람으로기를수있다

**우리가누릴수있는시간은지금이다.책읽어주기는언제라도해줄수있는일이아니다.그러니“내일,다음에,나중에”로미루지않기를바란다.사랑하는아이에게책을읽어줄수있는시간은오직지금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