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부터 당신까지의 여행 (김연지 여행산문집)

나로부터 당신까지의 여행 (김연지 여행산문집)

$14.50
Description
낯선 곳에서 만난 사람, 그리고 사랑에 관한 여행산문집. 작가 김연지는 세계여행을 하던 스물둘부터, 늘 떠나려 하거나 떠나 있던 스물셋까지 인도, 파키스탄, 이집트, 터키, 조지아, 몽골 등 24개국을 유랑하며 가슴에 오래 남은 사람들을 시와 글로 남겼다. 이 책에는 홀로 장기간 여행하며 문득 흔들리고 부서지던 순간들, 그럴 때마다 낯선 누군가가 나누어준 온기, 그 덕에 끝내 자신을 비롯해 타인의 상처까지 보듬을 수 있게 되었던 과정이 담겨 있다. 여행지보다 한 사람, 한 사람과의 만남이 소중했던 저자가 ‘나로부터 당신까지의 여행’이라고 부른 지난날들로 함께 떠나보자.
저자

김연지

저자김연지
포항에서태어나형산강을끼고자랐습니다.
바다앞에서가슴이뛰고강앞에서편안함을느낍니다.
신문방송학과에재학중이나문학에더관심이깊고
이소라와장필순의음악을좋아합니다.
사람은자신이좋아하는것들로규정된다고믿으며
그래서사람을가장좋아한다고말하지만
자주혼자인시간이필요합니다.
삶의균형을맞추기위해여행을하고글을씁니다.

목차

1.문득흔들리고부서질때
나에게안녕을묻기위해|섬|목적지는모르겠습니다|저무는것들의시간|각자의부품|그날세상이네게보낸메시지|기차를타러갈래요?|프라하의밤|나를꽃이라부르던사람|안드레아|빌라프란카|어깨|다시못볼한사람|힘빼기,그리고비워내기|바다와모닥불|먼지가쌓이는일|마음의위치

2.나로부터당신까지의여행
볕뉘|7시이방인|맥|기억을수놓는정원|걸음마|문|우리가세상을사랑하는방식|바라나시|고양이에대한단상들|만약|여행과연애사이에서|나로부터당신까지의여행|약속,쓰기,계속|당신의바다|아름답고무용한날들|사랑의모양|포춘커피|추억과별

3.작고느린걸음으로
도착|식어가는날들에최선을다해줘|선인장의꽃|선생님전상서|돌아오겠다는말|인연|취향지키기|돈과시간,그리고사람|유화와수채화|나의오야꼬동레시피|고양이의능력|너는내가가본가장먼나라|우리는사랑을잘해야합니다|서울의눈|지금여기,서울|기억의편집

출판사 서평

서로의세계를방문하는이방인이되는일
“그곳에가야만만날수있는사람이있고나눌수있는대화가있고쓰일수있는이야기가있습니다.낯선곳에서내곁을데워준사람들,그들의손을꼭잡은채로다른한손을당신에게건넵니다.”
《나로부터당신까지의여행》은작가김연지는세계여행을하던스물둘부터,늘떠나려하거나떠나있던스물셋까지인도,파키스탄,이집트,터키,조지아,몽골등24개국을유랑하며가슴에오래남은사람들을시와글로남긴것을모은책이다.여행서가아닌여행산문집이라고부르지않을수없도록작은조각칼로정성껏다듬은작품처럼,단어하나하나가작가의고민과감상의결실이다.
그렇다면이책에나오는여행의매력은과연무엇일까?낯선곳에가서전에보지못한풍경을만나는감동뿐만이아니라,구태여멀리떠난곳에서만난아직서로가익숙지않은이방인들끼리점차서로의세계를열어보일때가슴속에쌓이는기쁨이그것일것이다.그기쁨을전하기위해작가는아직남은한손을우리에게내밀고있다.

낯선언어들틈에서우리만의언어를속삭이는일
“그역시하고싶은말이얼마나많았을까.손녀뻘인나를품에안으며떠올렸을문장들은얼마나다정한언어일까.그의언어를상상하면아득하고아득해져그가멀게느껴지기도하지만,괜찮다.진심은언어의한계에부딪히지않으니까.진심은문화와종교,언어가쌓아올린벽을뚫고단숨에가슴으로꽂히니까.”
산티아고순례길은여전히매력적인여행아이템이다.긴시간동안자신의한계와싸우며걷다보면내면과의깊은대화를하지않을수없기에,그것이주는카타르시스를많은사람들이증언한다.그런데그길은때론같이걷다가종종각자걸으며결국마지막에다시만나기에더기쁨이큰것이아닐까?
혼자만의시간이필요해떠난여행일지라도경우에따라그곳에서소중한사람을만난것이해답일때가있다.이책에는홀로장기간여행하며문득흔들리고부서지던순간들,그럴때마다낯선누군가가나누어준온기,그덕에끝내자신을비롯해타인의상처까지보듬을수있게되었던과정이담겨있다.

한도시의여러날씨와,여러도시의한계절을당신과함께걸어가는일
“‘오랜만에사람들만나면,어디가제일좋았냐는말많이들을것같아.’‘맞아,그럴때마다어디라고대답해?’나는그가어떤대답을할지알것같기도했다.‘지금여기,서울.’”
이집트에서우연히만난요정같은사람.그사람과의소중한추억이담긴라다크를뒤로하고많은곳을거쳐돌아온서울.원시와같은라다크와메트로폴리스인서울은전혀공통점이없지만한사람으로인해전혀다른의미로바뀐다는점은같다.그렇기때문에작가김연지는여행지보다한사람,한사람과의만남이소중했던지난날을‘나로부터당신까지의여행’이라고부르는것일게다.
어디가제일좋았냐고물을때주저하지않고지금여기라고대답할수있는여행을꿈꾸는나그네들.그런사람들과한도시의여러날씨와,여러도시의한계절을함께걸은길을같이걸어보자.

나로부터당신까지의여행
“멀티태스킹이안되는나는우리를스쳐간많은사람들이,머물렀던도시의풍경들이잘기억나지않는다.어쩌면한사람에게익숙해지며놓친것들이많았는지도모르겠다.그런데나는그게아쉽지가않다.”
친구와연인사이를뜻하는‘썸’이란말처럼연애와여행사이에서줄타기를하는작가의경험담은풋풋하다.이따금씩장난처럼했다는“너말고다재미없어”라는말처럼여행의종착지는장소가아니라사람일지도모른다.
새로운풍경속에서우리가살던곳의그림을찾아보는일,그렇게서로의과거를맞춰보는일,둘이아니라면그많은젖은기억들을말릴수는없는일로가득한나로부터당신까지의여행을,삶의균형을맞추기위해여행을하고글을쓰는작가의섬세하지만깊이있는문장으로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