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시간, 새로운 출발점에 서다

깨달음의 시간, 새로운 출발점에 서다

$13.00
Description
원숙한 연륜의 언덕길에서 만난 반짝거리는 보석 같은 글을 모은 산문집. 『깨달음의 시간, 새로운 출발점에 서다』는 시대와 장소뿐만 아니라 세대를 넘어 일상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웃음과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주옥같은 글로 가득하다. 노년의 품격이 잘 드러나는 일화들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때로는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이야기처럼, 때로는 친한 친구와 전화로 수다를 떠는 것처럼, 때로는 명상 중 좋은 말씀을 듣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 책의 묘미를 직접 맛보기를 권한다.
저자

홍온자

1941년일본오사카서출생
1944년귀국,대구정착
1960년대구경북여고졸업
1964년이화여대문과대학도서관학과졸업
1964~1966년대구일보기자
1966~1970년국회도서관사서
1980~1985년일본동경거주
1986~1989년현대고등학교상담실상담원(자원봉사)

목차

추천사
발문
머리말

1.울고웃는노년의일상
[별이빛나는밤]의[절규]|노거수(老巨樹)에서린한(恨)을읽다|멜로드라마|금혼식,그리고833원|김장김치가서운해하는까닭|수박|주부도예술가다|‘카톡낚시’|말을할까말까?|우리시대마지막마님의백수잔치|산수(傘壽)의원정오찬

2.세월이갈수록깊어지는지혜
집|젊은아파트,늙은아파트|마스크패션시대가오는가|쑥버무리|노인도바쁘다|미운사람안되기|포토샵의두얼굴|그래서나는억울하다|‘어르신’과호칭의인플레이션|조촐한의례

3.낯선곳에서만난친근한풍경
꽃따라철따라|작약은양귀비를시녀삼아…|8백세로도전한일본칸사이3박4일|봄꽃을담은마음|상트페테르부르크ㆍ모스크바|석모도쑥,삼근리다슬기|애매한일본,오키나와|문경새재총장님|너구리온천|대마도1박2일

4.눈감으면떠오르는추억들
미국서달려온‘소녀시대’|친구는좋다|마산에산다는정자야!|아버지와수능|노년의축복손녀|서로다른빛깔의두축복|60년만의‘첫사랑’|수다는마음을고쳐준다|한여름밤의꿈|계급장단상|요즘젊은세대는버릇이없다|언니도장로님|장례식의품격

출판사 서평

내일의자양분이되는과거
“어느누구의삶인들후회와회한이없으랴마는,그것이발목을잡는과거가되지않고오히려내일을위한자양분이되는경우가있다.그내일의꿈과소망이지난날을덮고갈만한가치와힘을가질때다.”
이미우리사회는고령화사회를넘어초고령화사회에진입했지만노인의삶에대한고민과배려는부족한것이현실이다.따라서나이듦을부담스러워하거나불편하게느낄것이아니라연륜으로재평가할필요가있다.홍온자권사님의산문집『깨달음의시간,새로운출발점에서다』는바로그러한요구에부합하는원숙한연륜의언덕길에서만난반짝거리는보석같은글을모은책이다.
제1부「울고웃는노년의일상」,제2부「세월이갈수록깊어지는지혜」,제3부「낯선곳에서만난친근한풍경」,제4부「눈감으면떠오르는추억들」로이루어진이책은시대와장소뿐만아니라세대를넘어일상에서마주치는다양한경험을통해웃음과지혜를얻을수있는주옥같은글로가득하다.그렇기때문에발목을잡는과거가아니라내일을위한자양분이되는이야기들을만날수있다.

연륜이빛나는순간
“그러나겸손과친절을앞세워상대방을무조건높이려는호칭이넘쳐나고있는현실은문제다.호칭과존칭의인플레이션이급속하게확산되고있는것이다.그대표적인것으로‘어르신’을꼽고싶다.”
아무리일상의사소한일이라도가벼이지나치지않고그의미를되새겨보는것이지혜다.연륜이빛나는순간이바로이러한지혜를보일때가아닐까싶다.작가가진솔하게표현하는다양한이야기들속에는크든작든이러지혜가알알이담겨있다.
그중하나가호칭과존칭의인플레이션에관한일화다.‘어르신’이라고불리는것에대한낯설음에서부터생각이출발해호칭이갖는의미와그것의바른사용법까지확장된다.단순히나이듦을애달파하는것이아니라,바른호칭과존칭사용으로진심으로서로를존중하는문화를만들고싶은바람이드러나는것이다.이러한지혜를우리모두가새겨들을필요가있다.

자연을바라보는깊이
“석모대교의편리함을느끼는사람들이그편리함때문에사라지는것들을,백두대간산줄기줄기를다리로이어붙인고속도로로달릴때,그상쾌함으로말미암아우리곁을떠나가는투명한다슬기로대표되는태고의청정함을한순간이나마애석하게여길까?”
요즘은SNS열풍으로아름다움풍경이나맛있는음식사진을질리도록볼수있다.그런데그러한사진이나풍경및음식에감탄만하기보다는자연을좀더깊이들여다봐야하지않을까?진정무엇이중요한지되돌아볼필요가있기때문이다.
노년의여행이주는매력이바로여기에있는듯싶다.다소격렬함은없을지라도놓치기쉬운점을일깨워주기때문이다.편리함이나화려함에초점을맞추기보다는자연이가진본래의모습을보듬으려는따스한시각이담긴글을읽다보면,낯선여행지도친근하게느껴질것이다.

이또한그대로받아들일수밖에
“한가지아쉬운점은자유롭게재잘대는지금의수다가그전처럼농밀하지도,은밀하지도않다는점이다.우리의감성이그만큼메말라버린것이아닐까?그래서나이든것이서럽고젊은시절이더욱그리워지는것이라면이또한그대로받아들일수밖에없다.”
원숙과연륜은단순히나이듦으로얻을수있는것이아니다.세월이쌓인만큼버릴것은버리고받아들일것은받아들여야도달할수있는경지이기때문이다.『깨달음의시간,새로운출발점에서다』는그러한노년의품격을그대로보여준다.옛것은옛것대로새것은새것대로어떻게대하고받아들여야하는지잔잔하면서도깊이있는일화로담아낸다.
그래서이책에담긴이야기들은때로는할머니가들려주는옛이야기처럼,때로는친한친구와전화로수다를떠는것처럼,때로는명상중좋은말씀을듣는것처럼우리의마음을움직인다.그이야기들의묘미를직접맛보기를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