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빨간 맛 (발렌시아에서 보낸 꿈결 같은 한 해의 기록)

스페인의 빨간 맛 (발렌시아에서 보낸 꿈결 같은 한 해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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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발렌시아에서 보낸 꿈결 같은 한 해의 기록. 50여 개국 이상을 여행한 저자 한지은이 2018년 2월 스페인에서 운명처럼 만난 도시 ‘발렌시아’에서 보낸 꿈결 같은 한 해를 기록한 책이 바로 《스페인의 빨간 맛》이다. 정착기일 수도 있겠지만, 조금 긴 여행의 기록이며 다소 몽환적인 생활기다. 이 책을 통해 발렌시아에서의 단조롭고 느린 일상을 그대로 서울로 옮겨오기란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생활 속의 소소한 것들을 돌아보고 소박한 만족을 구할 수 있었던 시간들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런 운명 같은 여행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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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한지은

여행을좋아한부모님덕에배낭여행을조기교육으로배웠다.성인이되어서도틈이나면홀로배낭을꾸려여행을떠났고,지금까지짬짬이50여개국이상을여행했다.
대학생시절,남미여행을하고싶어스페인어공부를시작했다.그계기로2010년에콰도르의한지역비영리기구에서일했다.중남미지역문화의강렬한색채에매료되어이후로도해당지역을여러차례찾았고,스페인어권문화에대한동경을가슴에품고지냈다.
2017년2월일터를떠나한해동안세계각지를돌아다녔다.그리고2018년2월스페인에당도했다.《스페인의빨간맛》은그곳에서운명처럼만난도시‘발렌시아’에서보낸꿈결같은한해를기록한책이다.
책,영화,음악,그리고식물을좋아한다.바다를사랑하고바다를꿈꾼다.서울대학교언론정보학과,서울대학교의학전문대학원을졸업했고,2020년현재서울대학교병원가정의학과에서전공의로근무하고있다.

목차

1.여행의시작
마음껏사랑할자유|그여행자의지갑|여행아니면이혼!|
목적지를지운항해의끝에서|꿀먹은벙어리|나의스페인어이야기

2.발렌시아는언제나맑음
빨래|무모한시작|스패니시아파트먼트|스페인사람들을만나보셨나요|
의외의꿀조합|화사한행복|소로야가그린바다|발렌시아를걷는시간

3.인연은그렇게
가을이오면코르도바에놀러오세요|로즈메리|스페인의빨간맛|
그녀는어쩌다축덕이되었나|내마음이그런바람을흉내낸다면

4.도시와나
나의작은숲|뮌헨중앙역|발렌시아에선길을잃어도괜찮아|그녀의타투|
우리가불꽃놀이를보는이유

출판사 서평

나는발렌시아를만났다
“그해의발렌시아를떠올리면나는오묘한기분에휩싸인다.꿈이라고하기엔분명1년여의시간동안내몸이숨을내쉬고들이마신곳이었고,현실이라고하기엔그공간도그시간도어딘지아득한느낌이있다.2018년의스페인을나는꿈과현실,그사이의어디쯤인가로기억한다.”
50여개국이상을여행한저자한지은이2018년2월스페인에서운명처럼만난도시‘발렌시아’에서보낸꿈결같은한해를기록한책이바로《스페인의빨간맛》이다.정착기일수도있겠지만,조금긴여행의기록이며다소몽환적인생활기다.
발렌시아에서저자가보낸시간은일상같기도했고여행같기도했다.그래서성실히일상을살아가고있는이들에게대리만족을,꿈틀꿈틀일탈을도모하고있는이들에게청사진을,그리고모든이들에게휴식을전할수있기를기대한다.당신의가슴속에이미살아숨쉬고있는여행을불씨를살려보자.

이도시에서빨래를해야겠다
“오래쉬다가야겠다는생각이드는도시를만나면나는그도시에서빨래를돌리곤했다.이번여행에서는발렌시아가바로그런도시였다.그즈음나는다음여정에대한기약도없이발렌시아에서의체류를하루하루늘려가고있었다.때마침스페인에서모로코로,그리고다시스페인으로이어진긴여정동안적잖은빨랫감이쌓여있기도했다.”
스페인에서모로코로,그리고다시스페인으로이어진긴여정의끝에도착한발렌시아에서저자가이도시에살게될것을직감했었던가장처음의순간은바로빨래를돌리기로결심했을때였다.블록안에서주택들이자연히서로의후면들을맞대고있는공간은이곳주택들의‘민낯’과도같은곳이다.그공간이자못친숙하게느껴졌기때문에그곳에서오래살수있었던것이다.
도시의온유한기운이저자의마음에도평화를가져다줄것만같았던그날의강한예감이어떻게현실화되는지가이책의내용이다.이곳에서빨래를널고화분을키우고바람을맞고주민들의생활을돌아보는모습을통해스치듯지나가는여행으로는파악할수없는발렌시아의매력을느껴보자.

스페인의빨간맛
“이제이곳은토마토가곳곳에흩뿌려져있는정도의가벼운사건현장이아니었다.골목일대가‘토마토강’을이룬,그것도무릎까지차올라깊고진한강을이룬대혼란의장이었다.진짜토마토싸움이시작됐다.”
나라에도색깔이있을까.그렇다면아마스페인의색깔은빨간색일것같다.그것을증명하는사례중그야말로마을전체가토마토로강물을이루는장관이펼쳐지는‘라토마티나(LaTomatina)’가대표적일것이다.이축제에참가한저자는달고진한빨간빛으로오래도록스페인을기억하게된다.
머리,눈,코,귀가전부토마토로뒤덮인이토록무질서한유희의현장!태고의낙원에살던사람들의표정이저토록해맑았을까.끝을모르고커져가는사람들의환성소리가스페인에서만느낄수있는정열을짐작하게한다.‘이건정말미친짓이었어!’라고탄식하면서도결코잊을수없는행복한기분을함께느껴보자.

아아,발렌시아여
“아마나는앞으로도오랫동안발렌시아를가슴에품고살아가게되겠지만그사실이슬프지않았다.언제고운명은나를다시금이도시와만나게하리란은연한예감이내안에있었다.2018년2월에우리의첫만남이그러했던것처럼.”
한해를살았어도발렌시아에대해다아는것같았지만다아는게아니었다.그리고저자에게생소한느낌을주는도시의그모든요소들이반가웠다.보고또보아도더보고싶은발렌시아.이미여러번본것같고이제더봐도특별할게없을것만같지만,바라볼때마다새롭고바라볼수록아름다웠던불꽃놀이와도같았다.
《스페인의빨간맛》을통해발렌시아에서의단조롭고느린일상을그대로서울로옮겨오기란불가능한일이겠지만,생활속의소소한것들을돌아보고소박한만족을구할수있었던시간들을여실히보여준다.이런운명같은여행으로여러분을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