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에로와 국화 (이병주 중·단편 선집)

삐에로와 국화 (이병주 중·단편 선집)

$16.63
Description
나림 탄생 100주년 기념 이병주 선집 중 중·단편 선집 『삐에로와 국화』. 이병주 중·단편 선집 『삐에로와 국화』는 아이러니로 포착한 현실의 내면 풍경을 통해 인생의 진실을 기록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 책에는 「내 마음은 돌이 아니다」(단편), 「삐에로와 국화」(단편), 「8월의 사상」(단편), 「서울은 천국」(중편), 「백로선생」(중편), 「화산의 월, 역성의 풍」(중편) 등 6편의 작품이 실려 있는데 서로 다른 소재를 통해 진실의 인간적 기록으로서 소설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우리가 예측하거나 기대한 바대로만 유지되지 않는 삶의 상황과 운명이 직조해내는 아이러니를 이 작품을 통해 여실히 느낄 수 있다.
저자

이병주

나림이병주(那林李炳注)
1921년경남하동에서태어나일본메이지대학문예과에서수학했다.1944년대학재학중학병으로동원되어중국쑤저우에서지냈다.진주농과대학(현경상대)과해인대학(현경남대)에서영어,불어,철학을가르쳤고부산《국제신보》주필겸편집국장을역임했다.
1961년5·16이일어난지엿새만에〈조국은없고산하만있다〉는내용의논설을쓴이유로혁명재판소에서10년선고를받아2년7개월을복역했다.한국외국어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에서강의하다마흔네살늦깎이로작가의길에들어섰으며1992년지병으로타계할때까지한달평균200자원고지1,000여매분량을써내는초인적인집필로80여권의작품을남겼다.
1965년「소설·알렉산드리아」를《세대》에발표하며등단했고『관부연락선』,『지리산』,『산하』,『소설남로당』,『그해5월』로이어지는대하장편들은작가의문학적지향을보여준다.소설문학본연의서사를이상적으로구현하고역사에대한희망,인간에대한애정의시선으로깊은감동을자아내는작품들은세대를넘어주목받고있다.
1977년장편『낙엽』과중편「망명의늪」으로한국문학작가상과한국창작문학상을수상했으며,1984년장편『비창』으로한국펜문학상을수상했다.

목차

내마음은돌이아니다
삐에로와국화
8월의사상
서울은천국
백로선생
역성(歷城)의풍(風)화산(華山)의월(月)

출판사 서평

아이러니로포착한현실의내면풍경
“이병주가자신이포착한인생의진실을소설로기록하고자한다고했을때이병주의소설에서빈번하게발견되는아이러니(irony)-예상가능한상황과는반대되는결과로서의상황적아이러니-역시이병주의문학적인식과결부시켜보자면일견당연한결과라할수있다.”
이병주중·단편선집『삐에로와국화』는아이러니로포착한현실의내면풍경을통해인생의진실을기록하고있는작품이다.진실은겉으로드러나는삶의외형에고스란히담기지않으며오히려내면에감춰져있는경우가많다.따라서생의진실을담아내고자하는이병주의소설에서우리가예측하거나기대한바대로만유지되지않는삶의상황과운명이직조해내는아이러니는강조될수밖에없는것이다.
이책에는「내마음은돌이아니다」(단편),「삐에로와국화」(단편),「8월의사상」(단편),「서울은천국」(중편),「백로선생」(중편),「화산의월,역성의풍」(중편)등6편의작품이실려있는데서로다른소재를통해진실의인간적기록으로서소설의역할을충실히수행하고있다.

일상의삶을세밀하게다루다
“이병주의소설창작은인간이영위하는삶의실상을파헤친다는목적으로행해졌다.그스스로정리한것처럼‘생리적기쁨인8·15’,‘절망으로온6·25’,‘감격의4·19’,‘공포의5·16’등‘역사의고빗길에서마다당한사람’(송우혜,「이병주가본이후락」,《마당》,1984)이었던이병주는주로사적체험을바탕으로과거의역사적사건을소설이라는담론형식으로‘기록’해왔다.”
주로“역사적경험을기록하는사가(史家)이자회고의증언적인해설자”(이재선,『현대한국소설사』,민음사,1991),“일제말기지식인들의다양한생존방식의성격과복잡한내면을깊이파헤친”(김윤식·정호웅,『현대한국소설사』,문학동네,2000)소설가라는평가를받아왔던이병주이지만1965년「소설·알렉산드리아」를발표한이후동시대일상적삶의영역을세밀하게다루는대중소설역시꾸준히발표했다.
인간의삶에내재한원한을‘차가운타인의눈’이아닌‘정감(情感)’으로서기록하려는이병주의소설적목표였다고할수있다.따라서가급적인간의실상에가까운형태로창작되어서인간심부의진실을보여줄수있는것이소설이어야한다는문학적인식이잘반영된소설들이이책에실린6편의작품들이다.

왜지금여기서다시이병주인가
“백년에한사람날까말까한작가가있다.이를일러불세출의작가라한다.나림이병주선생은감히그와같은수식어를붙여불러도좋을만한면모를갖추었다.”
2021년은나림이병주가탄생한지100주년이되는해이다.이뜻깊은해를맞아이병주기념사업회에서는〈편찬위원회〉를구성해선집을발간하기로했다.이선집은모두12권으로구성되어있는데,중·단편선집『삐에로와국화』한권에「내마음은돌이아니다」(단편),「삐에로와국화」(단편),「8월의사상」(단편),「서울은천국」(중편),「백로선생」(중편),「화산의월,역성의풍」(중편)등6편의작품이실려있다.그리고장편소설이『허상과장미』(1·2,2권),『여로의끝』,『낙엽』,『꽃의이름을물었더니』,『무지개사냥』(1·2,2권),『미완의극』(1·2,2권)등6편9권으로되어있다.또한에세이집으로『자아와세계의만남』,『산을생각한다』등2권이있다.
『삐에로와국화』는초월적인세계나삶을다루는것이아니라인간의실상을다루는것이소설이기때문에그것이설령비참하거나추악한것이라해도그자체의생동감을‘기록’하는것이중요하다는이병주의생각이잘담긴중·단편선집이다.우리가예측하거나기대한바대로만유지되지않는삶의상황과운명이직조해내는아이러니를이작품을통해여실히느낄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