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와 세계의 만남 (루쉰ㆍ도스토옙스키와의 대화 | 이병주 에세이)

자아와 세계의 만남 (루쉰ㆍ도스토옙스키와의 대화 | 이병주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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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나림 탄생 100주년 기념 이병주 선집 중 에세이 『자아와 세계의 만남』. 이병주 에세이 『자아와 세계의 만남』은 ‘루쉰ㆍ도스토옙스키와의 대화’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동ㆍ서양의 대문호에 대한 이병주의 생각을 담은 책인데 이병주의 사상을 닮은 자기고백서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이병주의 문학과 사상의 자양분이 되었던 19~20세기 위대한 문학가의 작품을 살피는 비평문이자 그들 삶에 대한 평전이자 이병주 본인의 운명에 대한 자기동일성을 찾아가는 탐색의 독서일기라 할 만하다. 당대 천재들과 공감하며 자신의 문학적 신념과 정신을 준열히 세워나갔던 또 다른 천재였던 이병주를 만날 수 있다.
저자

이병주

나림이병주(那林李炳注)
1921년경남하동에서태어나일본메이지대학문예과에서수학했다.1944년대학재학중학병으로동원되어중국쑤저우에서지냈다.진주농과대학(현경상대)과해인대학(현경남대)에서영어,불어,철학을가르쳤고부산《국제신보》주필겸편집국장을역임했다.
1961년5ㆍ16이일어난지엿새만에〈조국은없고산하만있다〉는내용의논설을쓴이유로혁명재판소에서10년선고를받아2년7개월을복역했다.한국외국어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에서강의하다마흔네살늦깎이로작가의길에들어섰으며1992년지병으로타계할때까지한달평균200자원고지1,000여매분량을써내는초인적인집필로80여권의작품을남겼다.
1965년「소설ㆍ알렉산드리아」를《세대》에발표하며등단했고『관부연락선』,『지리산』,『산하』,『소설남로당』,『그해5월』로이어지는대하장편들은작가의문학적지향을보여준다.소설문학본연의서사를이상적으로구현하고역사에대한희망,인간에대한애정의시선으로깊은감동을자아내는작품들은세대를넘어주목받고있다.
1977년장편『낙엽』과중편「망명의늪」으로한국문학작가상과한국창작문학상을수상했으며,1984년장편『비창』으로한국펜문학상을수상했다.

목차

루쉰편
루쉰과의대화

도스토옙스키편
인생(人生)에쉬운문제란없다|그의생애|『죄와벌』에관해서|『죄와벌』을쓴시기|『죄와벌』이제시한문제들|페트라셰프스키사건|페트라셰프스키사건의각서|페트라셰프스키사건의재판|페트라셰프스키사건의공술서(供述書)|『악령(惡靈)』에들어서기전에|『악령(惡靈)』의스타브로긴|공격논문으로서의『악령(惡靈)』|『악령(惡靈)』에관한평가|『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의문전(門前)에서|카라마조프적(的)드미트리|이반카라마조프|대심문관(大審問官)|카라마조프|3대연애|마리아드미트리에브나이사예바|마리아이사예바|제2의연애|속제2의연애|중간극적(中間劇的)연애|안나쿨코프스카야|최후의연애|《작가의일기》에대한감상및기타

출판사 서평

동ㆍ서양의대문호루쉰과도스토옙스키를만나다
“이책은이병주의산문집이란라벨을붙이기에그범주를벗어나는부분이있다.이책은루쉰이나도스토옙스키와같은위대한정신에조명을들이대면서정작이병주본인의문학관,세계관,사상계를드러내고자한자기고백서이자자기철학관이라할수있다.”
이병주에세이『자아와세계의만남』은‘루쉰ㆍ도스토옙스키와의대화’라는부제에서알수있듯이동ㆍ서양의대문호에대한이병주의생각을담은책인데이병주의사상을닮은자기고백서라할수있다.
이책은이병주의뛰어난외국어독해능력으로치밀하게두작가의역사적사실과평가를찾아내고소설가다운현장성있는소설적전개로역동성있게작가의삶과작품을기록한평전이자비평문이자문학사적기록이다.동시에이병주작가본인의소설적토양과신념의근원점이어디서출발하게되었나그사상의샘을보여주기도한다.

문학이인간을구원할수있을까
“문학이인간을구원할수있을까.해묵은이런따위의질문은더이상유효하지않다.근대초엽을주름잡던천재들의전언들은청사의기록으로남겨져있을뿐,지금,여기,우리에게문학이밤하늘의별이되진않을것이다.”
『자아와세계의만남』에서이병주는두명의위대한사상가혹은두명의천재의삶을샅샅이뒤지며본인자신의운명을들여다보고자했다.그것은운명을견뎌온자로서의자기위로혹은자기애도를하고싶었던것인지모른다.
“허망의프리즘을통하지않곤어떤진실도붙잡을수가없다는것,허망하기에진실이아름답다는것은결코역설이아니다”라는이병주의말처럼진실을추구하면허망에닿게된다.허망을통하지않고는진실에닿을수없다는역설을배우게되는것이다.이런몸부림이문학이인간을구원할수있을까에대한답을찾는과정이아닐까.

왜지금여기서다시이병주인가
“백년에한사람날까말까한작가가있다.이를일러불세출의작가라한다.나림이병주선생은감히그와같은수식어를붙여불러도좋을만한면모를갖추었다.”
2021년은나림이병주가탄생한지100주년이되는해이다.이뜻깊은해를맞아이병주기념사업회에서는〈편찬위원회〉를구성해선집을발간하기로했다.이선집은모두12권으로구성되어있는데,중ㆍ단편선집『삐에로와국화』한권에「내마음은돌이아니다」(단편),「삐에로와국화」(단편),「8월의사상」(단편),「서울은천국」(중편),「백로선생」(중편),「화산의월,역성의풍」(중편)등6편의작품이실려있다.그리고장편소설이『허상과장미』(1ㆍ2,2권),『여로의끝』,『낙엽』,『꽃의이름을물었더니』,『무지개사냥』(1ㆍ2,2권),『미완의극』(1ㆍ2,2권)등6편9권으로되어있다.또한에세이집으로『자아와세계의만남』,『산을생각한다』등2권이있다.
『자아와세계의만남』은이병주의문학과사상의자양분이되었던19~20세기위대한문학가의작품을살피는비평문이자그들삶에대한평전이자이병주본인의운명에대한자기동일성을찾아가는탐색의독서일기라할만하다.당대천재들과공감하며자신의문학적신념과정신을준열히세워나갔던또다른천재였던이병주를만날수있다.